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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듯 랄랄라

여행하듯 랄랄라

: 홍대·유럽·제주의 모퉁이에서 살다, 만나다, 생각하다

황의정 | | 2014년 06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7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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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21g | 150*210*30mm
ISBN13 9788993928716
ISBN10 8993928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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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엣코너의 부부 그리고 강아지 두식이

트위터 @doosikdoosik
홈페이지 at-corner.com

남편과 강아지 두식이와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홍대 앞에서 길모퉁이 가게를 하던
몇 년 동안은 ‘엣코너 사장님’이었고,
지금은 그냥 ‘두식이 엄마’로 불립니다.
여행하듯 살다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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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물건을 곁에 두고 있으면 그들이 지나온 멀고 먼 여정의 이야기가 나직이 들릴 뿐이다. 시간은 훌륭한 마감재다. 대단히 진귀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하루하루가 쌓이면 언젠가 보석처럼 빛나기 마련이다.
가게를 하는 동안 팔았던 물건은 그런 것들이었다. 좋아하는 물건을 모아 멋진 가게를 하고 싶었지만 막상 그런 가게는 없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게를 하려면 일단 여행을 시작해야 했다.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의 모든 곳을 다녔다. 먼지 더미 속에서 방금 꺼낸 듯 낡고 낡은 물건들을 어렵게 찾아 다시 정비해 가게에 내놓았다. 관심 없는 사람은 아예 가게 문턱을 넘지도 않았지만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듯 한껏 기대에 부푼 얼굴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11-14쪽 [빈티지 컬렉터]

그후부터 나는 오래된 물건들을 마주할 때마다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조금씩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표면적인 것, 눈에 보이는 모양이나 돈으로 환산되는 것보다는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개인의 어떤 역사가 담겨 있을지, 어찌하여 지금 이곳에 있게 되었을지가 늘 더 궁금했다. 그런 관점으로 시선을 끄는 물건들은 한결같이 온화한 색과 따뜻한 톤을 갖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대중적으로 유행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래된 물건과 우리가 모아왔던 것들은 늘 조금 달랐다. 물건을 수집하는 패턴은 저마다 다르다. 오래된 물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보기 좋게 낡은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고 어느 시대, 어떤 타입, 어떤 브랜드, 어느 디자이너의 것 등이 물건의 뒤에 꼬리표처럼 붙어다녔지만 나는 한결같이 작고 보잘것없고 조금 못생겼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할아버지의 책상과 비슷한 느낌의 것들에만 마음이 끌렸다. 226쪽 [할아버지의 책상]

한참 후 엄마는 명절을 지내러 집에 들른 나를 부엌 뒤로 조용히 불러 가게에 가져가서 팔아보라며 작은 플라스틱 광주리 하나를 건넸다. 오래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찬장을 정리하며 버리기가 아까워 엄마가 챙겨둔 것들이라 했다. 그 안에는 어디서 살 수도 없을 정도로 오래된 낡은 유리병과 잔들이 가득했다. 이걸 어디에 팔 수나 있겠냐며 엄마는 반신반의했지만 나는 헤벌레해진 입 사이로 침이라도 흘릴 듯 계속 그 광주리 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소주 회사의 옛날 로고가 찍혀진 작은 잔, 단풍잎이 그려진 두껍고 키 작은 잔, 유리의 거친 입자와 기포가 선명히 보이는 옆구리가 비틀어진 우스꽝스러운 모양의 파란색 병들. 광주리 안의 모든 것이 내눈에는 원석의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보물들이었다. 270쪽 [비매품]

월셋집이든 전셋집이든, 내 집이 아니어도 괜찮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좀더 자유롭게 생각하며 꿈꾸는 욕실과 부엌과 침실의 모습을 그리고, 손바닥만한 마당에 나름의 조경계획을 세우며 살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집으로 옮겨갈 때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덧대고 정리하며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구석구석 나의 손길이 닿아 있는 집과 작별할 때의 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쉬움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월셋집을 고쳐서 사는 일은 사는 동안 한 번쯤이라면 충분히 도전장을 내밀어볼 만하다. 300쪽 [라이프스타일, 월세 30]

멋진 가게의 주인이 된다는 건 참 근사한 일이다. 하루하루 열정들이 공간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다른 이에게 좋은 영감을 준다. 그들의 성실한 삶이, 물건을 사간 사람들이,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받은 에너지를 저마다 주머니에 한 움큼씩 담아간다. 그 공간에 머무르는 순간만큼도 나는 특별한 시간의 한가운데 서 있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 발걸음을 하는 순간 그 공간에 머무는 내 모든 것이 특별해지는 곳. 돌아나와서도 한동안은 옅은 미소를 머금게 되는 곳. 좋은 공간은 반드시 좋은 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322-323쪽 [좋은 가게]

가게를 정리해 빚을 갚고 아주 약간 남은 돈으로 오랫동안 폐가로 방치되어 있던 시골집을 하나 샀다. 그 집에 온기가 돌고 사람이 살 수 있도록 고치는 데 일 년이 꼬박 걸렸다. 위치는 특별히 전망이 좋은 바닷가가 아닌 제주 중산간 시골 마을의 한가운데다.
(중략) 다시 집사를 자처한 삶이다. 다들 의아해했지만 우리는 홍대 앞에서 처음 가게를 하던 그때처럼 집 안 구석구석을 가꾸고 보살핀다. 상업적으로 성공할지는 글쎄, 또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새로운 변화는 분명 우리에게 생각지 않았던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줄 것이다.
---[엣코너,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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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제주의 바닷가를 산책하는 강아지 두식이와 두식이 어머니 그리고 실장님. 제주의 햇살을 맞으며 백사장을 거닐고 해변의 작은 나뭇조각 하나에도 감동받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흙속의 진주를 찾던 그들 부부의 모습. 아마도 그 가족들은 오늘도 그 바닷가에서 감성이라는 보석을 찾고 있을 것이다. 곁에 두어 손에 익은 오래된 물건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마음으로 잔잔하게 스며드는 평범함이야말로 가장 특별하다. 나 역시 그들의 감성과 공유하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 해보고 싶다.
공유(배우)
그녀의 글과 그림 그리고 이야기를 만날 때면, 먼저 사물이 띄고, 환경이 느껴지며, 결국 사람이 보인다. 단순히 취향이 좋고 안목이 높은 그녀의 취미생활 엿보기라고 하기엔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너무 움직인다.
몇 년 전, 홍대 앞 우연히 들른 소품 가게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나무로 만든 받침대를 사서 돌아온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고서야 그 가게가 두식이네 가게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떠한 용도로 쓰일지도 모르는 그 받침대를 추운 겨울날 옆구리에 끼고 집으로 돌아온 이유를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아직도 매우 잘 쓰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따뜻한 재발견!
정은채(배우)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그가 지니고 있는 성품과 재능들은 한꺼번에 빛을 받아 내비치게 되어 있다. 엣코너의 주인인, 이 부부의 꿈틀꿈틀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태도는 경이롭다. 나는 내 친구가 된 두 사람을 좋아한다. 정해놓은 것 없이 살아서 멋있어 보이는 분방한 삶과 아름다움에 대한 사소한 기준들로 두 사람은 부러울 게 없는 삶에 편입되었다. 좋아하는 것에다 자신을 쏟아부을수록 잘 살아질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산다면 그 자체로 빚더미일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 가득한 삶의 방향들은 나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내가 살고 싶어하는 간절한 라이프스타일이 한 권의 이 책에 가득하다.
이병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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