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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사회

철부지 사회

: 성장을 거부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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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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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344g | 148*210*15mm
ISBN13 9791195434015
ISBN10 11954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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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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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성·저항력 부족’, ‘책임 전가 경향’, ‘의존증’이라는 세 문제의 밑바탕에는 같은 병리 현상이 깔려 있다. 그것은 자기애적 이미지와 현실의 자신과의 격차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며, 그 격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환상적 만능감을 어른이 된 뒤에도 떨쳐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살면서 다양한 것들을 획득해 가는 동시에 유아적인 만능감을 하나씩 버려 나가는 과정이다. 극히 소수의 천재나 스타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꿈과 자기애적 이미지 등을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포기를 하지 못하는 ‘성숙 거부자’들, 다른 말로 하자면 대상 상실(對象喪失)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9쪽

은둔형 외톨이, 니트NEET, 패러사이트 싱글Parasite Single 등 이른바 ‘자립하지 못하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는 것은 앞에서 설명했다. 필자는 위 사례에 해당하는 자녀에 대해 상담하러 오는 어머니를 자주 만난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것(의식 차원)과 밑바탕에 깔린 욕망(무의식 차원) 사이에 상당히 큰 거리가 있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많다.
말로는 “취직을 하든가 돈을 벌 궁리를 하라”고 하면서도 막상 자녀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나면 “그런 일은 제대로 된 직업이라고 할 수 없다”, “정규직이 아니면 안 하는 게 낫다” 같은 이유를 들어 기껏 일을 하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아이를 주저앉힌다. “빨리 결혼해서 독립하라”고 말은 하면서도 자녀가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소개하면 이런저런 트집을 잡아 혼담을 망친다. …… 이런 부모들 대부분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식이 자립하여 자신이 불필요해지는 것이다. 그래서‘부모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아이에게 주입해 아이가 부모를 계속 의존하게 만든다. -56~58쪽

부모가 육아 책임을 단독으로 떠맡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자녀에 대한 학대가 증가하고 있다. …… 대가족과 전통적 공동체 안에서는 조부모나 이웃이 육아와 교육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었기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오히려 잘 이르지 않았다. 그런데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지역 공동체가 붕괴하면서 이러한 도움을 바랄 수 없게 되었다. 현대의 어머니들은 좁은 셋방이나 아파트에 아이와 단둘이 갇히다시피 해 생활하면서 육아 스트레스나 고민을 의논하거나 하소연할 동료를 잃어버렸다. 그 결과 고독과 압박감에 지쳐 폭력적인 선택을 하는 어머니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90~91쪽

“나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데 상사가 인정해 주지 않는다. 도쿄에 있을 때도 그랬다. 항상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다. 내 업무 능력이 우수하고 학력이 높다 보니 상사가 질투를 하는 것 같아 일부러 능력을 감추는 방식으로 처신하려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일을 잘 못한다는 말만 들었다.” …… G씨는 F씨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조금이라도 비난당했다는 느낌을 받으면 쉽게 침울해지고 자신이 회사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상사나 동료 등 주위의 탓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일 잘하는 유능한 공무원’이라는 자기애적 이미지와 현실의 자신과의 괴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괴리가 커질수록 점점 더 그 괴리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만능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최근 늘고 있는 신형 우울증 환자의 특징이다. -108~109쪽

라캉은 “인간의 욕망이란 타자의 욕망”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욕망은 어차피 다른 누군가의 욕망을 받아들여 흉내 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기본 원칙을 잊고 자신을 꽃 피우라는 말에 휩쓸렸다. 그러던 중 나다움, 자기실현, 자아 찾기를 좇으며 치닫던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나’라는 것에 지쳐 버렸다. 뒤이어 따라오는 허탈함을 견디지 못하고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실현해야 할 자기가 없다는 것, 다시 말해 자신이 텅 비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인을 원망함으로써 공허감을 채우려 하고 있다. 결국 우울증과 남의 탓은 동전의 앞뒷면이고, 신형 우울증의 증가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113쪽

소비 사회는 욕망을 긍정하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산업이 발달하면 사람들이 다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재화들이 생산된다. 대량 생산된 재화를 대량 소비해야만 산업 경제가 성립될 수 있으므로 현대 산업 사회는 생산보다 소비가 중심이 된다. 그래서 소비 사회는 사람들에게 쉴 새 없이 ‘(욕망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동시에 자기애의 보완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상품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명품과 화장품이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환상을 최대한 자극하는 선전 문구가 세상에 널려 있다. …… 솔깃한 선전이 홍수처럼 밀려오니 소비자는 자기도 모르게 그 문구에 설득당하게 된다. ‘향상’에 대한 강한 욕망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147~148쪽

사회 전체가 불사의 환상을 공유하면서 현대인들은 죽음이라는 대상 상실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당연히 그 이외의 대상 상실에 대해서도 인내심과 저항력이 약해졌다. 죽음뿐 아니라 고통이나 불쾌감, 고뇌나 갈등도 될 수 있는 한 배제하려고 한다.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사회적인 분위기가 되다 보니 힘든 일에 부딪히면 ‘나만 힘든 일을 당한다’며 피해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났다. -205~206쪽

새로운 대상 상실의 위기가 야금야금 다가오는 상황에서 ‘대상 상실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는 더욱 절실한 질문으로 제기된다. …… 조울증 방어 기제로 눈속임용 활기를 꾸며 내는 데도 한계가 있다. 조울증 방어 기제도 대상 상실에 따르는 우울증을 회피하기 위한 방어 기제인 이상 성숙 거부의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대상 상실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수밖에 없다. 이것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문제와도 표리일체를 이루는 과제다. 부든 지위든 자기애적 이미지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직시하는 것이 급선무다. 잃어버린 대상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면 진정한 재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에서 늘 느끼는 일이지만 이것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도 적용되는 진리이다. -221~222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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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떤 측면에서, 그리고 여러 층위에서 한국과 일본은 깊게 연동되는 사회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한국의 상황인지 일본의 상황인지 순간순간 헛갈리기도 했다. 이 책에 나오는 일본 사회는 타산지석으로 삼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우리 사회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은 날카롭게 우리 모습을 비춘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은 변화를 위한 시작일 것이다.
- 이승욱(정신분석학자, [대한민국 부모] [애완의 시대] 공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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