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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없는 사랑에 대하여

자존감 없는 사랑에 대하여

: 더 이상 사랑에 휘둘리고 싶지 않은 여자들을 위한 자아성장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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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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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94g | 140*225*20mm
ISBN13 9791186118191
ISBN10 118611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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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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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희정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영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를, 세종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버지니아 울프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 번역과 함께 융 심리학 영문 강독, 정신분석 독서 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버지니아 울프 : 살아남은 여성 예술가의 초상》, 번역서로는 《셰익스피어에게 누이가 있다면》《결혼 안식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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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프리다였지만 자신의 재능과 영민함, 아름다움을 찬사해줄 디에고가 없는 삶은 불안하고 불행했다. 그가 곁을 떠나자 프리다는 버림받았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디에고에게 보낸 편지에 썼듯 프리다에게 그는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절망에 빠진 프리다는 디에고에게 돌아갔고, 이후에도 수없이 많은 그의 연애 행각을 참아야 했다. 디에고는 그녀 인생의 핵심이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조차 디에고에 대한 프리다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 p.26

스타이넘의 말에는 여성들이 자신을 속이는 전형적인 방법이 드러난다. 바로 자신이 남자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믿음, 나와 함께라면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렇게 믿었던 여자는 십중팔구 나중에 자문한다. “이런 남자와 얽히다니 어쩌면 그렇게 어리석었을까? 왜 여러 경고들을 지나치고 말았을까?”
당신도 글로리아 스타이넘처럼 진실을 대면하고도 관계를 끝내야 하는 고통을 피하려고 환상에 매달렸을 것이다. 한 번 실수를 했으면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할 텐데 자기 상실에 빠진 여성들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부디 과거 경험에서 배운 것을 잊지 마라. 거짓으로 가장하고 환상에 빠지지 마라. 진실을 인정하겠다고 맹세하라. --- p.140

나는 언제나 바람을 피웠고 그들 뒤에서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났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다른 여자를 쳐다만 봐도 마구 화가 나고 질투심으로 미칠 지경이었다. 나는 버릇이 없었고 무리한 요구를 해댔으며 충분히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그들을 끊임없이 비난했다. 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만족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늘 나를 나무랐다. 남자들, 특히 연상의 남자들에게서 아버지를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부정했다. 지금 생각하면 분명한 일이었다. 나는 어릴 적에 놓친 아버지 대상을 절박하게 찾아 헤맸던 셈이다. 버릇없는 아이처럼 나만 바라보길 바랐다. 동시에 나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려고 늘 남자들을 시험했다. --- p.143

진정한 당신의 모습은 당신이 꿈꾸고 기대하는 자기 모습 너머에 있다. 당신의 공적 자아와 거짓 자아 밑에, 가면과 겉모습 아래 당신의 핵심적 인 본래 모습이 숨어 있다. 우리 각자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오직 한 명의 동반자와 함께 여행한다. 동반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가장 가까운 동반자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당신은 자신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매번 관계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제는 천천히 당신의 삶에 균형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과거의 관계에서 회복돼야 한다. 그리고 깊이 내적 성찰을 해야 한다. 바로 지금이 그 작업을 할 시간이다. 자기 발견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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