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516g | 140*205*30mm
ISBN13 9788950965877
ISBN10 8950965879

이 상품의 태그

삼체 1~3 세트

삼체 1~3 세트

60,300 (10%)

'삼체 1~3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12,420 (10%)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내일의 으뜸

내일의 으뜸

11,700 (10%)

'내일의 으뜸' 상세페이지 이동

남은 인생 10년

남은 인생 10년

15,300 (10%)

'남은 인생 10년'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2,600 (10%)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상세페이지 이동

기억 전달자

기억 전달자

12,600 (10%)

'기억 전달자' 상세페이지 이동

듄 신장판 전집 세트

듄 신장판 전집 세트

108,000 (10%)

'듄 신장판 전집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 상세페이지 이동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12,420 (10%)

'언어의 온도' 상세페이지 이동

어린 왕자

어린 왕자

10,620 (10%)

'어린 왕자' 상세페이지 이동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16,920 (10%)

'용의자 X의 헌신' 상세페이지 이동

가여운 것들

가여운 것들

16,200 (10%)

'가여운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듄 신장판 1

듄 신장판 1

27,000 (10%)

'듄 신장판 1' 상세페이지 이동

동조자

동조자

16,200 (10%)

'동조자' 상세페이지 이동

구덩이 HOLES

구덩이 HOLES

12,600 (10%)

'구덩이 HOLES'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

8,100 (10%)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1'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2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2

8,100 (10%)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2' 상세페이지 이동

시지프 신화

시지프 신화

10,800 (10%)

'시지프 신화'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8,550 (10%)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키타 요헤이
많은 영화와 TV드라마를 소설로 각색했다. 대표작으로 『러브 송』, 『오싱』, 『우메 선생님』, 『스즈키 선생님』, 『트릭』, 『히어로 2014』 등이 있다.

역자 : 민경욱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일본 문화 블로그 ‘분카무라'로 일본 마니아들과 교류하고 있다. 『마음청소』, 『화소도중』,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SOS 원숭이』, 『바이바이, 블랙버드』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게이코가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갑자기 가게의 불이 꺼졌다. 그리고 안쪽에서 생일 축하 노래가 들리면서 촛불이 흔들리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케이크를 든 웨이터가 치아키가 앉은 옆 테이블에서 걸음을 멈췄다.
“아, 놀랐다. 순간 나인 줄 알았어.”
시끌벅적한 옆 테이블을 보면서 치아키가 말했다. 내일이 치아키의 생일이었다.
“안 해. 이런 서프라이즈. 나이가 몇인데.”
“맞아. 서로 하지 말자고 했잖아, 서른 살 때.”
웨이터의 장단에 맞춰 함께 합창과 박수를 친 셋은 먼 곳을 응시했다.
“저 나이일 때는 생일이 즐겁지.”
“맞아. 생일이 우울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을 거야.”
치아키는 쓸쓸하게 한숨을 토했다. “언제부터 생일이 그렇게 되었을까? 평소에는 나이를 먹는다는 게 부끄럽지 않은데 왜 생일이 되어 나이를 먹은 순간 그런 마음이 드는 거지?”
“나, 작년 직장에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당했어.” 쇼코가 자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우와, 정말? 힘들었겠다.”
“응. 불쾌한 감정을 숨기느라 필사적으로 노력했지.”
“나는 직장에서 서프라이즈 하면 죽여버린다고 말했지.” 치아키가 웃으며 말했다.
--- p.276

“솔직히 말하면 다양한 감정이 들어요. 저, 외로웠어요. 가마쿠라에 왔을 때. 여러 가지로 약해지고 불안했죠. 이제부터 혼자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주제에 말이에요. 사랑도 이제 없다고 생각했죠. 그럴 때 천사가 나타나,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당시의 저에게는 딱 좋은 상황이었죠. 하지만 신페이 군은 저를 좋아한다고, 연인이 되어달라고 했고, 병에 대해서도 얘기해줬어요. 그의 인생 최초의 연인 아니에요? 놀랐고 기뻤어요. 나는 아직 버려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병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신페이 군은 내내 그것을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에 그것을 이유로 매사 생각하는 건 그만두게 하자고 생각했어요. 신페이 군도 그걸 바라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예.”
“물론 신페이 군을 아주 많이 좋아하고, 연애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제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깨끗하지 않구나.”
“무슨 소립니까?”
“비겁했어요. 최악이죠. 나는 아마도 신페이 군을 옆에 놓아둔 거예요. 신페이 군이라는 멋진 남자가 내 애인으로 있는 상태를……. 틀림없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 사랑은 없을 테니까. 정말 최악이에요, 최악.” 하고 심정을 토로하는 치아키에게 와헤이는 다정한 눈빛을 보냈다.
--- p.300

번잡한 제작부를 떠나려는 준비를 하는 치아키에게 바쁘게 움직이던 국원들이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인사했다. 대답을 하면서 치아키는 낙담했다.
‘나는 아무 일도 안 하고 수고도 안 했는데…….’
게이코와 쇼코에게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봤는데 둘 다 일이 바쁜 듯 곧바로 “미안해.”라는 거절 전화가 왔다.
휴대 전화를 넣고 치아키는 한숨을 내쉬었다.
“다 바쁘네.”
인파를 헤치고 역으로 향하면서 치아키는 가을의 밤하늘에 하얗게 빛나는 달을 올려다봤다.
“나, 이제 어떻게 하지?”
외롭지 않은 어른은 없다.
어른이 되면 상처 입을 일은 많아지고 생긴 상처는 더디 낫는다.
그래서 고통에 둔감해지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그리고 인간은 무언가 안식처를 찾아 살아간다.
예를 들어, 일.
아니면, 사랑.
아니면, 가족.
일을 안식처로 삼고 살아온 내가 만약 일을 잃는다면……
나는 이제부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 p.325-326

“혹시 상처받은 자신을 감추기 위해 여유 있는 척했다든가 했어요?”
“맞아요! 둘의 사랑을 응원하겠다고. 상처를 감추려고 필사적이었죠. 그래서 마리코 짱의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고 제가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그래요.”
“정말 한심해요. 한심하다고요. 체면도 말이 아니고 속도 좁고, 정말 최악이에요.”
“요즘 말로 하자면, 아픈 얘기?”
“그래요! 아파요. 아프다, 아파.”
자학을 연발하는 치아키를 보고 와헤이는 웃고 말았다.
“왜 그래요?”
“아니, 아프다는 말, 도대체 언제부터 쓰게 된 걸까요?”
“그러고 보니까 옛날에는 안 썼네요. 아프다는 말.”
(중략)
기가 죽은 와헤이의 어깨를 치아키가 웃으면서 과감하게 두드렸다.
“아파요! 왜 그래요?”
“아니, 당신과 얘기하면 꼭 여자들끼리 얘기하는 것 같아서.”
“나는 아저씨끼리 얘기하는 것 같거든요?”
“예?”
“이제 슬슬 수염이 날 때가 됐는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와헤이의 놀림에 치아키가 한 술 더 뜨자 두 사람은 폭소했다. 기세가 붙은 두 사람은 아직 어두워지지도 않았는데 빠른 속도로 벌컥벌컥 소주를 비웠다.
너무나 기분 좋은 술이었다.
--- p.369-37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