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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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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걸작선-12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39건 | 판매지수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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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46g | 140*215*30mm
ISBN13 9788983946553
ISBN10 898394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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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2장 초콜릿 탐지차
3장 바비 할머니
4장 초콜릿을 폐기하라
5장 조촐한 점심식사
6장 암시장
7장 초콜릿대용품
8장 설탕 한 포대, 케이크 한 조각
9장 블레이즈 씨
10장 책 보고 요리하기
11장 그럴싸한 배합
12장 비밀을 찾아라
13장 전직 초콜릿맨
14장 소굴을 만들다
15장 신장개업
16장 망보기
17장 경찰의 급습
18장 초콜릿이여, 영원하라
19장 치명적인 도청
20장 사촌형 아놀드
21장 전국유리창청소부연합회
22장 재교육수용소
23장 프랭키 크롤리
24장 재교육, 그리고 석방
25장 곧 옵니다
26장 가엾은 노인
27장 은밀한 계획
28장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29장 행동 개시
30장 지금은 방송 중
31장 초콜릿과 자유
32장 에필로그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거가 끝나고 국민건강당이 집권했을 때, 스머저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이게 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이에요.”
엄마가 말했다.
“당신처럼 투표를 하지 않으니까 그 사람들이 집권한 거라고요. ‘착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악이 득세한다’라는 말 몰라요? 다 당신이 저지른 일이에요.”
하지만 아빠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저 부루퉁한 얼굴로 제과점으로 돌아가서는 무슨 말인가를 중얼거리며 애꿎은 빵틀만 두들겨댔다.
--- p.18

이상한 건 사실 국민 대다수가 국민건강당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해가 안 돼요, 엄마.”
집에 돌아온 헌틀리는 엄마에게 물어보았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하고 또 집권할 수 있어요?”
엄마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그건 정치적 무관심 때문이란다, 헌틀리.”
헌틀리는 정치적 무관심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한마디로 게을러빠졌다는 소리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단지 투표소까지 가는 게 귀찮아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반대표를 던져주겠지, 나까지 성가시게 나설 필요가 있겠어? 뭐, 이런 태도란다. 그런데 알고 보면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투표를 하지 않은 거지. 무슨 말인지 알겠니?”
“조금은요.”
하지만 헌틀리는 여전히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걸 뭐라고 부르는데요?”
“민주주의.”
엄마가 대답했다.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지금은 국민건강당이 집권했단다. 이들은 앞으로 5년 동안 정부를 차지하게 되었고 반대의견도 표결을 통해 이길 수 있게 되었어. 그러니 그들이 초콜릿은 몸에 나쁘다고 말하면 나쁜 거야. 더 이상 설탕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 먹어서는 안 되는 거지. 그게 법이란다. 농성시위나 가두행진으로는 변화를 불러올 수 없어.”
“하지만, 엄마. 초콜릿을 조금 먹는 게 그렇게까지 나쁜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도 그래. 이 엄마가 알고 있는 건 이 세상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다는 생각에 이건 해라, 이건 하지 마라, 이렇게 살아라, 남들에게 설교하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야. 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길만이 유일하게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단다.”
--- p.48

“헌틀리. 만약에 법이 부당하고 불공정하다면, 누가 봐도 잘못되었다면, 넌 그런 법을 위반할 생각이 있냐?”
헌틀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머리 위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빠는 악법도 법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아빠가 법이란 자연스러운 정의와 상식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던 게 떠올랐다. 그때 아빠는 자신의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야만과 불의와 폭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도 했다. 명령에 무조건 복종할 필요는 없으므로 옳은 일을 선택하라고 했다.
“법이 잘못되었다면 그 법에 맞서 싸우고 바로잡아야 하는 거 아냐?”
스머저가 말했다.
“그래, 네가 지금 사탕과 초콜릿에 관한 특별법을 말하는 거라면 맞는 말일 수도 있어. 그런데 왜 그러는 건데?”
“그게 말이야, 내가 초콜릿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알고 있거든.”
“뭐?”
“잘 들어. 바깥에 떠도는 소문을 들어보면 국민건강당이 초콜릿과 사탕을 금지했다고 해서 다 끝난 게 아니래. 아까 초콜릿경감이 데이브 쳉한테 하는 소리 못 들었어? 암시장 어쩌고 했잖아.”
“맞아. 그랬지.”
“소문에 의하면 초콜릿 금지령이 떨어지기 몇 주 전부터 초콜릿을 엄청나게 쟁여놓은 사람들이 있대. 산더미처럼 어마어마하게. 정부가 모르는 비밀창고에 초콜릿이 그득하고, 암시장에서 초콜릿이 거래되고 있다는 거야. 난 어딜 가야 구할 수 있는지도 알아.”
헌틀리가 입을 벌리고 멍하니 스머저를 바라보았다.
“안다고? 어디 가면 구할 수 있는데? 진짜 초콜릿이래?”
--- p.71~72

새로 시작한 일에 영향을 받지 않겠노라고 처음부터 단단히 마음먹었지만, 두 소년 모두 초콜릿 밀거래자라는 역할 탓에 미묘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헌틀리와 스머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스머저는 야구 모자를 삐뚜름히 눌러쓰고 비가 오는데도 흠집이 있는 낡은 선글라스를 끼었다.
“그늘이 없으면 견딜 수가 없어. 햇빛이 너무 눈부시잖아.”
스머저는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에 가로등에 살짝 몸을 기댄 채 말했다.
헌틀리는 겉모습은 여전했지만 자기도 모르게 가게 유리문을 거울삼아 머리모양을 확인하며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이 많아졌다. 음, 멋쟁이 밀거래자가 나오셨군!
권력뫀 부패하는 법이고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는 법이다. 허영이 권력과 정확히 같은 부류에 속하는 것은 아니므로 늘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지만(허영이 없다면 세수도 안 하고 다닐 테니까) 개인의 성격과 판단력, 합리적인 사고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 허영을 품은 사람은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자기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믿으려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머저의 말처럼 약간의 멋조차 부릴 수 없다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선단 말인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렇게 불안하고 위험하고 불확실한 삶을 살아간단 말인가?
영화배우나 가수라면 거들먹거리고 으스댈 수 있어도 밀거래자라면 최대한 겸손해야 했다. 밀거래자는 군중 틈에서 눈에 띄면 안 된다. 가장 평범하고 특징 없어 보이는 게 최선이다.
스머저도 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러 그런 생각을 못 했거나 깜빡 잊은 척했다.
단 한 사람만은 달랐다. 학교 안의 단 한 사람만은 이 미묘한 변화를 눈치 채고 있었다. 그는 세세한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그리고 새로 알아낸 사실들을 관련 당국에 전달했다.
바로 프랭키 크롤리였다.
--- p.177~17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초콜릿을 법으로 금지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 ‘국민건강당’이라는 수상한 이름의 정당이 집권한 이 나라에서는, 초콜릿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만들거나 유통하는 것까지 모두 금지다. 이런 요지경에 이른 것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에 무관심하고 회의적인 어른들의 탓이다. 하굣길 구멍가게에 들러 초콜릿이나 사탕을 사 먹는 게 낙인 스머저와 헌틀리는 어느 날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초콜릿 전면금지’ 공고문을 보게 된다. 집권당인 국민건강당이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콜릿을 비롯한 모든 설탕 함유 음식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한 것이다.

기이하게 생긴 초콜릿 탐지차가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마지막 남은 초콜릿의 흔적까지 말끔히 청소한다. 초콜릿을 소지하다 들키면 ‘뇌 세척’을 당하는 재교육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선의가 무시무시한 공포정치를 불러온 것이다. 헌틀리는 돌아가신 아빠의 말을 떠올린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초콜릿을 먹으면 잡혀가는 메마른 현실에,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기억까지도 몰수당한 지금, 헌틀리와 스머저는 우연히 초콜릿 암거래상을 만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초콜릿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다. 그리고 소년다운 패기와 용기로 불의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과연, 금지된 초콜릿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투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초콜릿이 몸에 그리 좋지 않은 건 알지만, 그렇다고 법으로 금지시키다니! 그리고 그에 맞서 혁명을 일으키다니! 좀 웃기는 설정이 아닌가? 이렇게 반문할 사람도 있겠다. 그러나 여기서 초콜릿이 내포하는 함의는 단지 먹을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자유에 제한되지 않는다. 1930년대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 갱스터 영화나 나치에 맞서 싸우는 레지스탕스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소설은 다소 만화적인 설정 속에 민주주의와 정치 참여라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녹여낸다. 우리의 고난스런 현대사(멀리 갈 것도 없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둘러싸고 일어난 촛불정국을 떠올려보라!), 또 최근 아랍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혁명의 물결과도 절묘하게 오버랩 되는 이 우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새삼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하고 또 집권할 수 있어요?”
엄마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그건 정치적 무관심 때문이란다, 헌틀리.”
헌틀리는 정치적 무관심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한마디로 게을러빠졌다는 소리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단지 투표소까지 가는 게 귀찮아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반대표를 던져주겠지, 나까지 성가시게 나설 필요가 있겠어? 뭐, 이런 태도란다. 그런데 알고 보면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투표를 하지 않은 거지. 무슨 말인지 알겠니?” (본문 47쪽)

사실 국민 대다수가 선거에서 국민건강당을 찍지 않았다. 단지 투표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즉,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이 이런 황당하고도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우리의 정치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난장판 같은 정치 현실에 회의와 환멸을 느끼면서도 정작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은 우리 스스로 주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발전되고 완성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묵직한 주제의식을 전혀 심각하지 않게, 마치 만화영화처럼 경쾌하게 풀어내는 놀라운 스토리텔링의 힘을 만끽하시기 바란다.

회원리뷰 (39건) 리뷰 총점8.9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Bootleg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k*******u | 2018.12.09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딸의 학교 추천도서로 구입했습니다. 거의 400여쪽에 달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재미있어서 빠르게 읽힙니다.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집권한 국민건강당이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개개인의 자유와 의지와 상관없이 초콜릿의 판매,소지,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사탕 및 초콜릿 금지법안' 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콜릿 탐지차;
리뷰제목

딸의 학교 추천도서로 구입했습니다. 거의 400여쪽에 달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재미있어서 빠르게

읽힙니다.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집권한 국민건강당이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개개인의 자유와 의지와 상관없이 초콜릿의 판매,소지,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사탕 및 초콜릿 금지법안' 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콜릿 탐지차량과 초콜릿경찰대원을 동원하는 등, 거의 독재와 억압에 버금가는 상황에서 두 주인공 소년은 개인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초콜릿을 불법제조, 밀매를 하게됩니다. 그렇게 하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주는데....  갈등과 위기가 있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입니다.

 

원서 영어 제목이 'Bootleg'입니다. 찾아보니 '(제작판매가) 불법의, 해적판의,   밀주를 제조하다'라는 뜻이네요.

 

자유와 정의를 지키고 유지하려면 정치적인 관심과 불의에 맞서는 개개인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제와 교훈은 명확합니다. 그래서, 아침독서 그리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로도 선정되었겠죠. 다만, 설정된 상황이 풍자과 과장이 섞인 설정이지만 요즘 상황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아보인다는 점에서 어른,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지 좀 걱정되는 점도 있습니다. 괜한 걱정일 가능성이 크고 또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저도 표현이 잘 안되지만...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상황 설정이 그렇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 때,  주인공 스머저의 아빠처럼 선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스머저의

아빠가 '그놈이 그놈이지 뭐'라고 말하는 그 마음으로 허XX 후보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투표 후에 제 주변에 나 같은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에 좀 놀라면서 그 분이 정말 당선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 책은 아마 소설이 아니라 논픽션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구매 포토리뷰 달콤함에 대해서 들여다보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눈***살 | 2021.07.18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지우가 중학교 필독도서라고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책!! 물론, 도서관에서도 빌려도 되지만, 늘 대출중!! 예전부터 봤던 표지인것 같은데..지우가 읽더니, 추천!! 요즘은 가벼운 책을 읽게되네요..너무 오랫동안 책과 거리를 두었더니..ㅠㅠ 방학했지만, 코로나로 자체 외출 금지^^ 덕분에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들여다보게되네요~~ 초콜릿 금지령!! 음.. 생각만해;
리뷰제목

지우가 중학교 필독도서라고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책!!

물론, 도서관에서도 빌려도 되지만, 늘 대출중!!



예전부터 봤던 표지인것 같은데..지우가 읽더니, 추천!!

요즘은 가벼운 책을 읽게되네요..너무 오랫동안 책과 거리를 두었더니..ㅠㅠ

방학했지만, 코로나로 자체 외출 금지^^

덕분에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들여다보게되네요~~


초콜릿 금지령!!

음.. 생각만해도..ㅠㅠ

 

초콜릿을 즐겨먹는 건 아니지만

가끔 무언가에 집중할때, 또는 피곤하지만 열정이 필요할때

찾게되는 당!! 초콜릿~~!!

 

그래서인지, 공감이 가네요~~


경쟁하듯이 현진이랑 지우랑 함께 읽었는데..

서로 읽고나서 토론하는 재미도 있네요..

함께 같은 책을 읽게되면 좋은점!!

 

이제 또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중~

그리고, 읽고나면 왠지 블로그에 기록을 해야할것만 같은 느낌^^

 

이곳에 들리시는 모든 분들~~!!

무더위~~잘 이겨내세요!!

그리고, 코로나도!!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2
초콜릿을 금지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바*솔 | 2011.07.2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그놈이 그놈이지 뭐''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구요. 착한 사람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악이 득세한다고 하잖아요'국민건강당이 집권한 후 초콜릿금지법이 발의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초콜릿을 전면 금지한다고 한다. 초콜릿을 먹고 싶으면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만 한다. 초콜릿 완제품 뿐 아니라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 카카오와 설탕도 금지된다. 스머저의 아;
리뷰제목

'그놈이 그놈이지 뭐'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구요. 착한 사람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악이 득세한다고 하잖아요'

국민건강당이 집권한 후 초콜릿금지법이 발의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초콜릿을 전면 금지한다고 한다. 초콜릿을 먹고 싶으면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만 한다. 초콜릿 완제품 뿐 아니라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 카카오와 설탕도 금지된다. 스머저의 아빠는 제빵사다. 스머저 아빠는 더이상 설탕인형을 만들 수도 초콜릿 케익을 만들 수도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아이들이다. 초콜릿과 사탕도 먹을 수 없으니 이 아이들은 어디에서 희망을 찾으란 말인가. 절친인 스머저와 헌틀러는 이 기막힌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뭔가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감시의 눈길이 삼엄하다. 초콜릿만 찾아내는 기계가 있고, 국민건강당 산하단체인 청소년선도단 아이들은 몰래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지 않는지 감시한다. 들키면 혹독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재기발랄한 반 친구는 재교육후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 이러니 감히 대항할 염두를 못내는 것이다.

스머저와 헌틀러는 다르다. 금지된 초콜릿제조법이 담긴 책을 찾고, 구멍가게 주인인 바비 할머니와 함께 국민건강당의 헛점을 찾아 카카오와 설탕을 몰래 구매하여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한다. 비밀스럽고 위험하다. 끝내 들켜버린 스머저와 바비할머니는 재교육장에 끌려가기까지 한다.

굉장히 재미있고 빠르게 읽힌다. 하지만 단순히 초콜릿 금지에 대한 상황극이 아니다. 국민건강당의 집권으로 일어난 일들이 독재정권을 떠오르게 하고. 주인공 헌틀러의 사촌형인 아놀드는 아돌프 히틀러를 떠오르게 한다. 자유를 빼앗긴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치적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질 아주 재미나게 알려준다. 민주시민사회의 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만인의 자유와 정의와 초콜릿을 위하여"
라는 구호가 과장되지 않게 느껴진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한줄평 (18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아이 국어학원에서 추천해 읽혔는데 좋았다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절* | 2023.07.01
구매 평점5점
추천도서라 주문했는데 아이가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만**산 | 2021.12.20
구매 평점5점
달콤한 초콜릿..왠지 공감가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눈***살 |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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