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1년 03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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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446g | 140*215*30mm |
ISBN13 | 9788983946553 |
ISBN10 | 8983946555 |
발행일 | 2011년 03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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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4쪽 | 446g | 140*215*30mm |
ISBN13 | 9788983946553 |
ISBN10 | 8983946555 |
1장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2장 초콜릿 탐지차 3장 바비 할머니 4장 초콜릿을 폐기하라 5장 조촐한 점심식사 6장 암시장 7장 초콜릿대용품 8장 설탕 한 포대, 케이크 한 조각 9장 블레이즈 씨 10장 책 보고 요리하기 11장 그럴싸한 배합 12장 비밀을 찾아라 13장 전직 초콜릿맨 14장 소굴을 만들다 15장 신장개업 16장 망보기 17장 경찰의 급습 18장 초콜릿이여, 영원하라 19장 치명적인 도청 20장 사촌형 아놀드 21장 전국유리창청소부연합회 22장 재교육수용소 23장 프랭키 크롤리 24장 재교육, 그리고 석방 25장 곧 옵니다 26장 가엾은 노인 27장 은밀한 계획 28장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29장 행동 개시 30장 지금은 방송 중 31장 초콜릿과 자유 32장 에필로그 |
딸의 학교 추천도서로 구입했습니다. 거의 400여쪽에 달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재미있어서 빠르게
읽힙니다.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집권한 국민건강당이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개개인의 자유와 의지와 상관없이 초콜릿의 판매,소지,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사탕 및 초콜릿 금지법안' 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콜릿 탐지차량과 초콜릿경찰대원을 동원하는 등, 거의 독재와 억압에 버금가는 상황에서 두 주인공 소년은 개인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초콜릿을 불법제조, 밀매를 하게됩니다. 그렇게 하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주는데.... 갈등과 위기가 있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입니다.
원서 영어 제목이 'Bootleg'입니다. 찾아보니 '(제작판매가) 불법의, 해적판의, 밀주를 제조하다'라는 뜻이네요.
자유와 정의를 지키고 유지하려면 정치적인 관심과 불의에 맞서는 개개인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제와 교훈은 명확합니다. 그래서, 아침독서 그리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로도 선정되었겠죠. 다만, 설정된 상황이 풍자과 과장이 섞인 설정이지만 요즘 상황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아보인다는 점에서 어른,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지 좀 걱정되는 점도 있습니다. 괜한 걱정일 가능성이 크고 또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저도 표현이 잘 안되지만...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상황 설정이 그렇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 때, 주인공 스머저의 아빠처럼 선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스머저의
아빠가 '그놈이 그놈이지 뭐'라고 말하는 그 마음으로 허XX 후보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투표 후에 제 주변에 나 같은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에 좀 놀라면서 그 분이 정말 당선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 책은 아마 소설이 아니라 논픽션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우가 중학교 필독도서라고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책!!
물론, 도서관에서도 빌려도 되지만, 늘 대출중!!
예전부터 봤던 표지인것 같은데..지우가 읽더니, 추천!!
요즘은 가벼운 책을 읽게되네요..너무 오랫동안 책과 거리를 두었더니..ㅠㅠ
방학했지만, 코로나로 자체 외출 금지^^
덕분에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들여다보게되네요~~
초콜릿 금지령!!
음.. 생각만해도..ㅠㅠ
초콜릿을 즐겨먹는 건 아니지만
가끔 무언가에 집중할때, 또는 피곤하지만 열정이 필요할때
찾게되는 당!! 초콜릿~~!!
그래서인지, 공감이 가네요~~
경쟁하듯이 현진이랑 지우랑 함께 읽었는데..
서로 읽고나서 토론하는 재미도 있네요..
함께 같은 책을 읽게되면 좋은점!!
이제 또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중~
그리고, 읽고나면 왠지 블로그에 기록을 해야할것만 같은 느낌^^
이곳에 들리시는 모든 분들~~!!
무더위~~잘 이겨내세요!!
그리고, 코로나도!!
'그놈이 그놈이지 뭐'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구요. 착한 사람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악이 득세한다고 하잖아요'
국민건강당이 집권한 후 초콜릿금지법이 발의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초콜릿을 전면 금지한다고 한다. 초콜릿을 먹고 싶으면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만 한다. 초콜릿 완제품 뿐 아니라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 카카오와 설탕도 금지된다. 스머저의 아빠는 제빵사다. 스머저 아빠는 더이상 설탕인형을 만들 수도 초콜릿 케익을 만들 수도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아이들이다. 초콜릿과 사탕도 먹을 수 없으니 이 아이들은 어디에서 희망을 찾으란 말인가. 절친인 스머저와 헌틀러는 이 기막힌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뭔가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감시의 눈길이 삼엄하다. 초콜릿만 찾아내는 기계가 있고, 국민건강당 산하단체인 청소년선도단 아이들은 몰래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지 않는지 감시한다. 들키면 혹독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재기발랄한 반 친구는 재교육후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 이러니 감히 대항할 염두를 못내는 것이다.
스머저와 헌틀러는 다르다. 금지된 초콜릿제조법이 담긴 책을 찾고, 구멍가게 주인인 바비 할머니와 함께 국민건강당의 헛점을 찾아 카카오와 설탕을 몰래 구매하여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한다. 비밀스럽고 위험하다. 끝내 들켜버린 스머저와 바비할머니는 재교육장에 끌려가기까지 한다.
굉장히 재미있고 빠르게 읽힌다. 하지만 단순히 초콜릿 금지에 대한 상황극이 아니다. 국민건강당의 집권으로 일어난 일들이 독재정권을 떠오르게 하고. 주인공 헌틀러의 사촌형인 아놀드는 아돌프 히틀러를 떠오르게 한다. 자유를 빼앗긴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치적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질 아주 재미나게 알려준다. 민주시민사회의 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만인의 자유와 정의와 초콜릿을 위하여"
라는 구호가 과장되지 않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