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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안재성 | 창비 | 2018년 03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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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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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36g | 145*210*30mm
ISBN13 9788936434298
ISBN10 893643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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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전투의 처절한 아비규환의 지옥도가 여기에 있다. 전쟁의 소모품으로 내몰려 덧없이 쓰러져갔던 수많은 젊은이들…… 그러나 인간성이 극도로 파괴되는 상황 속에서 꽃 피어난 휴머니즘도 여기에 있다. 극한 상황이기에 오히려 더 빛나는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 주인공의 고난에 찬 이 일대기를 통해서 우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의 감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은 전쟁에서 숨진 수많은 젊은이들의 원혼을 달래는 진혼곡이기도 하다.
- 현기영 (소설가)
한국전쟁의 다른 이름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다. 그 전쟁의 시작과 끝을 아는 사람은 드물고 우리 사회의 여전한 분열과 갈등이 그 전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쉽게 무시되곤 한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는 그 잊혀진 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소설로, 인민군 소속 교육위원인 정찬우가 바라보는 전쟁의 풍경이다.
전쟁의 명분이 구국이나 해방이라 생각하는가. 아니, 그런 아름다운 단어는 사람이 사람을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명분이 될 수 없다. 이 소설은 잊혀진 전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당도한, 한 사람의 끝나지 않을 오열이다.
- 조해진 (소설가)
역사학자로서 기존에 접해본 적 없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과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흥분되고 즐겁다. 참혹한 장면의 연속과 한 인간의 엄청난 고난 앞에서, ‘즐겁다’는 지극히 모순적이고 송구한 표현일 테다. 그러나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는 기존 역사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전쟁의 중요한 편린을 유려한 문학적 언어로 다채롭고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안재성은 소설의 원재료인 정찬우의 해묵은 글을 오늘날의 언어로 유려하게 벼려냈다. 그리하여 그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무하는 ‘글 무당’으로서 소설가의 역할을 훌륭하게 완수해냈다.
- 김태우 (한국외대 한국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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