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완전한 영혼

완전한 영혼

[ 개정판 ]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29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5건 | 판매지수 450
베스트
한국소설 top100 1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KBS '우리 시대의 소설' 선정 「완전한 영혼」 수록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4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30968
ISBN10 8932030960

이 상품의 태그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13,500 (10%)

'소년이 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

13,050 (10%)

'쇼코의 미소' 상세페이지 이동

원미동 사람들

원미동 사람들

11,700 (10%)

'원미동 사람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안녕 주정뱅이

[예스리커버] 안녕 주정뱅이

13,500 (10%)

'[예스리커버] 안녕 주정뱅이' 상세페이지 이동

새의 선물

새의 선물

14,400 (10%)

'새의 선물' 상세페이지 이동

시선으로부터,

시선으로부터,

12,600 (10%)

'시선으로부터,' 상세페이지 이동

순이 삼촌

순이 삼촌

14,400 (10%)

'순이 삼촌' 상세페이지 이동

무진기행

무진기행

9,000 (10%)

'무진기행' 상세페이지 이동

칼의 노래

칼의 노래

13,500 (10%)

'칼의 노래' 상세페이지 이동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12,600 (10%)

'대도시의 사랑법' 상세페이지 이동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12,600 (10%)

'82년생 김지영'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3,500 (10%)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상세페이지 이동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12,600 (10%)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상세페이지 이동

百의 그림자

百의 그림자

13,500 (10%)

'百의 그림자' 상세페이지 이동

경애의 마음

경애의 마음

14,400 (10%)

'경애의 마음' 상세페이지 이동

달려라, 아비

달려라, 아비

13,500 (10%)

'달려라, 아비' 상세페이지 이동

에세이스트의 책상

에세이스트의 책상

11,250 (10%)

'에세이스트의 책상' 상세페이지 이동

장마

장마

9,900 (10%)

'장마' 상세페이지 이동

칼의 노래

칼의 노래

12,600 (10%)

'칼의 노래'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는 시체실 한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그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소리가 물이 되어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그들의 울음이 왜 상처 난 귓속으로 물처럼 흘러들어 오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들의 울음소리 자체가 상처의 소리였다. 소리의 상처와 귀의 상처가 다를 것이 없었다. 어쩌면 지극히 비과학적인 생각인지도 몰랐다. 상처 난 청각기관이 슬픈 울음이라고 그냥 내버려두겠는가. 의사의 말처럼 고장 난 전화선이 어떤 소리인들 가리겠는가. 휘어진 길은 휘어지면서 가게 되게 마련이다. 비록 그렇다 할지라도 결국은 마찬가지였다. 비통한 울음들이 다시 휘어지고 뭉개지고 일그러진다 한들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비록 달라졌다 할지라도 그에게는 한없이 소중한 소리였다.
---「완전한 영혼」중에서

둑 위에 벌겋게 녹이 슨 닻이 있고, 그 아래 개펄에는 작은 배가 기우뚱 놓여 있다. 개펄 오른쪽 너머로 모래톱과 초록색 지붕의 공장이 보인다. 모래톱에서 왼쪽으로 휘어진 개펄은 바닷물과 만나고, 안개로 흐려진 섬과 그 너머 수평선으로 이어진다. 둑에 걸터앉는다. 나는 소주를 마시고, 아이는 빵을 먹는다. 개펄에 수많은 새가 있다. 꽁지와 뒷등의 일부가 잿빛
일 뿐 온몸이 하얗다. 날개를 펼치면 이상하게 잿빛이 흰색을 압도한다. 새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울고 있다. 적막하고 음울한 울음이다.
---「패랭이꽃」중에서

“내가 이데올로기 소설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의 퇴조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야. 집단이 희구하는 진보적 이념은 어떤 경향의 소설가든 알게 모르게 연결되어 있거든. 보이지 않는 끈이라고나 할까. 비록 내가 그 끈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끈의 존재는 소중해. 인간을 상승시키는 끈이기 때문이지. 인간은 아무리 상승해도 지나치지 않아. 현실의 삶은 언제나 잔인하니까.”
[……]
“소설이 점점 왜소해지는 걸 느껴. 신비감이 사라져간다고나 할까.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나에게 문학이 없으면 죽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외경도 빼놓을 수 없어. 문학이 스스로 발하고 있는 황홀한 빛에 대한 외경이라고 할까. 옛날에는 많은 사람이 황홀한 빛에 취해 있었어. 지금은 그런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소설이 상품으로 전락된 지는 오래지만, 상품의 물신성이 점점 노골화되어가는 느낌이 드니……”
---「신성한 집」중에서

- 누에고치에 서린 실올은 작은 바람기에도 날아가버리제.
나의 입에서 낮은 탄성이 새어 나왔다. 어둠 속의 빛살은 누에고치에 서린 실올이었다. 무언가가 이마에 닿고 있었다. 관념이 아닌 것, 안락 속에 갇힌 정체된 정신이 아닌 것. 인공의 풍경이 아니라 한숨이 있고, 탄식이 있고, 삭풍이 있고, 무거운 삶을 지탱하는 뼈의 무게가 실려 있는 세계가 이마에 차갑게 닿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식탁에서 나는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길 속의 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의 소설은 다른 어떤 이념적인 작가들의 소설 못지않게 권력에 대해 빈틈없이 날카로운, 그러면서 예언적이기조차 한 권력에 대한 비판을 담는다. 「완전한 영혼」만 하더라도 이를테면 1980년의 광주학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 문제를 다룬 다른 어떤 소설보다도 더 준엄한 알레고리적 논고이자 심판으로 읽힐 수 있는 것이다. 정찬의 소설은 한국 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문학의 본질인 아니 삶의 본질인 권력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의 소산이다.
- 홍정선 (문학평론가)
정찬은 영향력/힘/폭력으로서의 권력이 아닌 책임감으로서의 권력 개념을 도출한다. 권력이 영향력이 아니라 책임감이고 돌봄 노동이라면? 인간은, 사회는, 역사는 변화할 것이다. 혁명가, 지식인, 소설가는 그러한 변화를 시도하려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다.
-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