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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떠나보기 전에는 모른다
1장 변화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된다 매일같이 걸음으로써 나를 마주한다 멀리 있는 길을 꿈꿀 시간에 내 앞에 있는 길부터 걷는다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것이 실력이다 최선을 다할 뿐, 결과는 겸허하게 평범한 일상도 새롭게 보는 눈이 필요하다 불편함을 감수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곳이 어디든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 막다른 곳에서 선택한 길 낯선 곳일수록 편견은 금물 긍정적으로 살아도 현실이 나아지지 않는 때도 있는 법 무조건 떠나는 게 답은 아니다 여행을 만끽하는 꿀팁 1 |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세 가지 방법 2장 낯선 것을 익숙한 영역으로! 경계를 조금씩 확장한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이 된 생애 첫 번째 여행 돈이 없다고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여행은 인생에 새로움을 추가할 기회다 관광객에겐 일정이 있고, 여행자에겐 과정이 있다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나의 약점을 나만의 경쟁력으로 바꾼다 길을 모를 땐, 일단 직진 물건보다 경험에 돈을 쓰며 산다 남들이 좋다는 것은 다 해본다 최선의 선택을 위한 최적의 정지 이론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양보할 때 아름답다 참고 기다리는 것도 실력이다 상대에게 호감을 사는 값비싼 신호 인기 메뉴는 실패하지 않는다 놀면서 얻은 경험이 삶의 무기가 된다 나에게 여행은 최고의 동기이자 보상이다 여행을 만끽하는 꿀팁 2 | 장거리 비행 시 시차 극복하는 방법 3장 다름을 인정하면 모든 게 즐거워진다 재미를 추구했더니 따라오는 것들 그 어떤 괴로움도 즐거움으로 바꾸는 비결 아버지 모습에서 미래의 나를 만나는 순간 돈 안 들이고 뉴욕을 즐기는 법 여행으로 공생을 배운다 따로 또 같이 즐기면 여행이 풍요로워진다 권위에 익숙한 삶을 경계한다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잡는 법 미숙한 이가 앞장서고 능숙한 이가 쫓아간다 돈보다 시간에 더 투자한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여행도, 육아도 기대한 만큼 되지 않는다 출산도, 생리도 대신할 수 없는 남성들에게 같이 노는 것도 다 때가 있다 나를 위한 시간은 따로 챙긴다 부모의 욕심대로 살기보다 내 뜻대로 살길 여행을 만끽하는 꿀팁 3 | 해외에서 뮤지컬 고르는 요령 4장 미룬다고 더 좋아질 일은 없다 출근이 괴로우면 출근길이라도 즐겁게! 목적지가 중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인생관은 20대에 만들어지고, 인생은 50대에 만들어진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매일매일이 즐겁다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매 순간 빨리 달리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인생에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 즐거운 일상을 반복한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는 비결, 즐거울 것 눈에 보여야 마음이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여야 몸이 따라간다 첫 번째 화살은 맞아도 두 번째 화살은 피하자 인생이든 여행이든 오는 대로 받아들인다 여행을 만끽하는 꿀팁 4 | 자전거 전국 일주 준비하기 에필로그 |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준다 |
저김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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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힘든 순간이 오면 스무 살의 그날을 떠올려봅니다. 건대교정에서 대자보를 봤을 때를 생각해봐요. ‘지금 이 순간, 설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나를 설레게 하는 걸 찾아갑니다. 때론 새로 산 중국어 초급회화 교재가 나를 설레게 하고, 매일 아침 만나는 블로그의 하얀 창이 나를 설레게 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화창한 날씨가 나를 설레게 하고, 출근길에 보이는 한강 자전거길이 나를 설레게 합니다. 설렘을 안고 떠난 여행길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나고, 새로운 나를 만났어요. --- p.11
처음 유배지로 발령이 났을 때,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산티아고에 가려고 했어요.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산티아고 순례를 통해 답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봤거든요. 그런데 아내가 퇴사는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았어요. 죽을 각오로 버티라고 하더군요. 가지 말라고 하니 더 가고 싶더라고요. 나를 못살게 구는 회사보다 못 가게 막는 아내가 더 미워지려고 했어요. 그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산티아고만 다녀오면 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풀릴까?’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게 아닌데 말이지요. 가까운 서울 둘레길부터 걷기로 마음먹고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걸었습니다. 멀리 있는 길을 꿈꾸지 말고 당장 내 앞에 있는 길을 걸어보는 거지요. 먼 이상보다는 현실에서의 작은 실천이 더 중요하니까요. --- p.25 절약하는 습관은 배낭여행 덕분에 길러졌어요. 살다가 힘든 지경에 닥쳐도 여유롭게 웃습니다. 인생의 위기는 주로 돈을 더 벌고자 할 때 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을 줄이면 인생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 배웠어요. 돈이 없다고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것, 덜 벌고 더 즐겁게 사는 방법도 있다는 걸 말이지요. 지금도 회사생활을 하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돈을 버는 게 중요한가, 자유롭게 사는 게 중요한가?’ 저는 후자를 선택합니다. 세상에는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게 은근히 많아요. 인생을 사는 데 큰돈은 필요 없다는 믿음이 있다면, 돈을 벌기 위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감내하지 않아도 됩니다. 집도 없고 돈도 없고 가진 것 아무것도 없어도, 온 세상을 내 것인 양 즐길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배낭여행족은 ‘공짜로 즐기는 세상’의 주인이지요. --- p.86 여행도 그렇습니다. 좋은 날씨, 좋은 경치만 쏙 빼먹고 내뺄 순 없어요. 여행에서 고난이 닥치면 깨달음이 오고 배움이 생깁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달립니다. 인생이든 여행이든, 오는 대로 받아들이려고요. --- p.290 |
“나는 날마다 여행을 통해 나의 경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새로운 나를 만드는 김민식 PD만의 여행법 남들은 한 번도 바꾸기 어려운 게 직업을 김민식 PD는 세 번이나 바꿔 늘 화제다. 스스로도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게 취미’라고 말하는 그는 외국계 기업의 영업사원으로 시작하여 통역사에서 예능 PD, 예능 PD에서 드라마 PD로 변신했다. 한때는 ‘파업요정’이라 불린 그가 이번에는 여행을 주제로 책을 펴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에 이어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펴냄으로써 독학의 신 김민식 PD와 함께하는 ‘영어 공부, 쓰기, 여행으로 배우는 습관’이라는 자기계발 3종 세트가 완간되었다. 그는 “인생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를 구해주는 3개의 요술 주머니가 있다. 영어, 글쓰기, 여행. 그중 가장 쉽고 재미난 것이 여행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그가 세 권의 책을 차례로 낸 이유를 설명해준다. 20대의 위기는 영어로, 30대의 위기는 글쓰기로, 40대의 위기는 ‘여행’으로 극복하였고, 현재의 ‘재미주의자’ 김민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여행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다. 동네 뒷산부터 아시아, 유럽, 미국, 아프리카까지 안 가본 데 빼고 다 가본 저자는 ‘되는지 안 되는지 떠나보기 전에는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발길이 닿는 곳 어디든 떠났다. 1992년 첫 배낭여행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다녀온 여행을 통해 그는 ‘낯선 것을 익숙한 영역으로 편입해가며 나의 영역을 확장한다.’, ‘아무리 힘든 여행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 ‘다름을 인정하면 즐거워진다.’, ‘산을 오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 탄 기차가 때로는 목적지에 데려다준다’는 것을 배웠다. “여행이 인생의 쓴맛을 단맛으로 바꿔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동네 뒷산부터 아시아, 유럽, 미국, 아프리카까지, 여행에서 배운 모든 것 “삶의 재료는 시간이고, 좋은 삶을 만드는 건 좋은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주고, 나를 성장시킵니다. 여행을 통해 꾸역꾸역 나의 경계를 넓혀갑니다.” 사람은 저마다 여행을 가는 목적이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도망치듯 떠나기도 한다. 아무런 목적 없이 떠나는 사람도 있다. 저자에게 여행은 최고의 동기이자 보상이다. 사람들은 그에게 묻는다. 영어 공부와 글쓰기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그가 30년 동안 이 모든 것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코 재미다. 어느 날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다 보니, 행복이라는 단어를 재미로 바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여행의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요?’라고 쓰지 않고 ‘여행의 재미는 어디에서 올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나는 행복한가?’라고 묻기보다 ‘이건 재미있는가?’라고 묻는다. 지금 하는 일이 재미가 없다면 재미있기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궁리하며 살다 보니, 여행을 다니고 글을 쓰고,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물건보다 경험에 돈을 쓴 삶, 돈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삶, 출근이 괴로우면 출근길이라도 즐겁게 만드는 삶은 모두 30여 년 동안 다닌 여행에서 배운 것이다. 산티아고를 꿈꾸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을 땐 동네 뒷산이라도 매일 걸으며 자신을 단련시켰고, 어려서 미워했던 아버지와 화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을 떠났고, 스무 살 달렸던 자전거 종주의 설렘을 생각하며 나이 50에 다시 자전거 전국 일주를 떠났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매일매일이 즐겁다는 김민식 PD의 30여 년의 여행 이야기 중 정수만을 뽑아낸 이번 책을 읽다 보면 어디든 떠나보고 싶고, 망설여졌던 삶에서 ‘일단 직진’ 해보는 삶으로 바뀔 것이다. 책에는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 주인장이기도 한 그의 이름에 걸맞게 공짜로 즐기는 여행 코스를 비롯하여 따로 또 같이 즐기는 가족 여행, 국내 걷기 좋은 길,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자전거 종주 등 여행 정보도 가득 실려 있다. |
가장 힘들고 괴로울 때 김민식 작가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으로 그는 아픔을 털어버리고, 좌절과 고뇌를 비워낸 자리에 의미와 행복을 배낭 가득 담아 돌아온다. 통쾌한 반전 만발한 그의 여행기를 읽고 나니 김민식 작가의 까무잡잡한 피부, 들썩들썩한 엉덩이, 그리고 따스한 가슴이 부러워진다. - 김명철 (여행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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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라고 했던가! 세 페이지마다 칼리 지브란 같은 명언이 등장한다. 가벼우면서도 재밌는 가르침이 내 가슴 속 낡은 울타리를 도미노처럼 쓰러뜨린다. 하지만 이 책에도 단점이 있다. 다 읽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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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시절을 함께했음에도 그를 떠올리면 언제나 빙긋 웃는 표정이 떠오른다. 결코 웃음이 나올 수 없는 순간에도, 자신을 불태워(?) 주변에 에너지를 주는 선배의 모습에 감탄한 적이 많았다. 그의 글을 읽어보니, 현실의 좌절과 고뇌를 센스 넘치는 웃음과 활력으로 바꿔버리는 비결은 여행이었구나. 그는 여행이 고통으로부터의 도피처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어린 날부터의 꾸준한 여행은 그에게 삶을 지탱하는 잔 근육들을 만들어준 모양이다. 그러다가 비로소 삶을 여행처럼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된 것이겠지. 책 속의 여정을 함께하다 보니 어느새 내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 김소영 (《진작 할 걸 그랬어》 저자, 책방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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