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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촌 세라

나의 사촌 세라

창비아동문고-270이동
김민령 글 / 홍기한 그림 | 창비 | 2012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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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42g | 153*224*20mm
ISBN13 9788936442705
ISBN10 893644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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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견우하고 나하고」 나의 아빠는 공장에서 해고당한 뒤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뒤로 나는 밥을 굶기 일쑤고 학교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견우는 매일 아빠에게 얻어맞으면서 집 나간 엄마가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견우 엄마가 견우를 데리러 온 날, 견우는 나를 두고 떠나며 나빠지지 말라고, 나중에 꼭 보러 오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나는 배부른 느낌이 되어 견우를 보낸다.
「단아가 울어 버린 까닭」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고개 숙인 채 혼잣말하는 게 익숙한 단아에게 유진이라는 전학생 짝이 생긴다. 단아는 드디어 꿈꾸던 ‘베스트 프렌드’를 갖게 될 생각에 가슴이 설레지만, 어느새 다른 아이들과 더 친해진 유진이. 단아는 자신이 공부도 운동도, 젬병인데다가 예쁘지도 않다고 생각하며 침울해하고 있을 때, 다른 아이들에게서 유진이와 ‘함께 놀자’는 말을 듣고는 울음이 터져 버린다.
「오늘은 즐거운 빼빼로 데이」 미래는 영운이에게 줄 빼빼로를 준비했지만 초라하다. 어떻게든 영운이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에게 단 하나뿐인 보석인 땅콩만 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고 나간다. 영운이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목걸이가 없어진 걸 알아챈 미래! 갈빗집에서 일하고 돌아온 엄마는 울고 있는 미래를 보고, 잠긴 목소리로 가짜 다이아몬드였다고 일러 준다. 미래는 빼빼로를 만지작거리며 엄마를 생각한다.
「나의 사촌 세라」 새 아파트로 이사한 세은이는 드디어 자기 방이 생겼다. 그런데 갑자기 얼굴도 모르는 동갑내기 사촌과 함께 방을 써야 한단다. 엄마도 아빠도 없고, 이제 할머니도 없다는 아이. 세은이는 은근히 사촌이 기다려지지만, 엄마 아빠는 그 문제로 계속 언성을 높인다. 결국 엄마의 뜻대로 사촌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 세은이는 어디에선가 캄캄한 기분이 되어 있을 사촌 세라의 얼굴을 그리며 그 아이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첫눈이 오면」 보영이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승준이를 갑자기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승준이는 보영이의 단짝인 소은이를 더 자주 만난다. 게다가 승준이네와 소은이네는 부모님들끼리도 친하다. 보영이가 억지로 이제 그만 승준이에게서 신경을 끄기로 한 순간, 사실 승준이는 보영이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브라질 떡볶이」 나는 매일 앞교 앞 ‘브라질 떡볶이’에서 매운 떡볶이로 저녁을 먹는다. 엄마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누나 옆을 지키느라, 아빠는 야근 하느라 집에는 항상 아무도 없다. 나는 왜 떡볶이집 이름이 브라질인지 궁금해하지만 주인아저씨는 끝내 알려 주지 않는다. 누나는 먹고 싶다던 브라질 떡볶이를 내가 사다 주기도 전에 영영 눈을 감았다. 곧 브라질 떡볶이집도 문을 닫는데, 나는 그 뒤에야 떡볶이집 이름의 비밀을 알게 된다.
「착한 아이들이 사는 마을」 미정이의 동네에 갑자기 경찰과 방송국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놀이터에서 혼자 살던 아이의 행방을 묻지만 어른 중에서 그 아이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아이 영덕이는 늘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여 동네 아이들을 죄다 놀이터로 끌어모았고, 아이들이 주는 빵이나 잠바로 놀이터에서 지내고 있었던 것. 미정이는 영덕이가 밤늦게 혼자 놀이터에 남아 불 켜지는 집들을 보며 느꼈을 기분을 상상해 본다.
「검둥개」 시골 외삼촌 집에 맡겨진 강이는 엄마를 그리워한다. 동네에 ‘버벅이 아저씨’라 불리는 정씨가 키우는 검둥개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강이는 아이들에 휩쓸려 검둥개 새끼를 보러 갔다가 어린 해준이 대신 검둥개에게 물린다. 병원에 있으면서 강이는 엄마 보다는 위험한 순간을 함께했던 친구들이 더 생각나고, 이젠 앉아서 엄마를 기다리는 대신 아이들과 함께 뒷산을 쏘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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