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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 재밌어서 한 말, 뭐가 어때서?
양장
소이언권송이 그림
우리학교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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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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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왜 혐오를 멈춰야 해?

1. 이게 혐오라고?
2. 왜 안 될까, 이 말?
3. 꼼짝 마, 혐오!
4. 싫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 아냐?
5. 가시 돋친 마음은 왜 생겨날까?

저자 소개2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읽고 쓰고 만들어 왔다. 기울어진 세상에서 어린 시민, 청소년 시민과 나란히 또 다정히 함께하려 노력한다. 자기만의 속도로 힘껏 성장하는 이들과 쾌활한 진지함을, 그리고 올곧은 따스함을 나누고 싶어 한다. 지은 책으로 『타고 갈래? 메타버스』 『과학을 달리는 십대: 환경과 생태』 『공정: 내가 케이크를 나눈다면』 『바이러스: 먼지보다 작은 게 세상을 바꾼다고?』 『안녕? 나의 핑크 블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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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권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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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를 졸업했습니다.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인공 지능, 어디까지 알고 있니?』, 『세계의 빈곤,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야!』, 『고집불통 내 동생』, 『밥상에 우리말이 가득하네』 등이, 쓰고 그린 책으로는 『풍덩』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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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4쪽 | 396g | 188*240*15mm
ISBN13
979119033707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재밌어서 따라 한 말, 모르고 쓴 말
그게 왜 잘못일까?


“야, 이 진지충아!”, “아이고, 답답해! 너 결정 장애야?”, “생긴 것도 딱 흑형 같은 게!”, “헐, 너 옷이 그게 뭐야? 안본눈 사고 싶다.”, “나 주말에 짱개집에서 배달시켜 먹었어.”

우리가 어떤 언어 속에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어제 아니 방금만 해도 친구와 주고받았을 이 말들은 사실 우리도 모르게 만들어진 ‘혐오’ 표현입니다. 재미나 장난삼아 별 의미 없이 내뱉은 말일 뿐인데 문제 될 게 있냐고요? 끔찍한 폭력과 다를 바 없는 혐오와 차별은 항상 사소한 데서 시작됩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말’이 대표적이지요. 우리는 온라인은 물론, 교실 안에서도 습관처럼 혐오가 담긴 언어를 너무도 쉽게 사용하곤 해요. 그중 수많은 말이 소수자를 향한 칼날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로요.

TV나 유튜브 같은 미디어에서, 친구들이 던지는 농담에서, 평소 우리는 넘쳐나는 혐오 표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기분 나빴다가도 계속 듣다 보면 점점 무뎌지기 일쑤이고, 친구들 사이에서 까다롭거나 예민한 아이로 보일까 봐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 말을 내뱉고 있죠.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계속해서 그 말을 쓸 수 있을까요? 장난으로 툭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면요? 『혐오: 재밌어서 한 말, 뭐가 어때서?』는 혐오에 둘러싸인 어린이 독자들이 이에 용기 있게 맞서며 변화를 꿈꾸도록 기획된 책입니다. 지금부터 무엇이 ‘혐오’인지 제대로 알고 이를 멈추는 법을 배운다면, 우리 마음의 모양을 바로잡을 수 있을 거예요. 누구나 존중받는 아름다운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테고요.

혐오는 급식 메뉴처럼
좋고 싫음의 문제가 아니야


1장 ‘이게 혐오라고?’와 2장 ‘왜 안 될까, 이 말?’에서는 우리가 쓰는 말 중 어떤 말은 왜 ‘혐오 표현’이 되는지, 그 경계와 기준을 들여다봅니다. 누군가를 놀리거나 괴롭힐 때 사용하는 혐오 언어 속에는 흔히 장애인, 흑인, 여성 등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 담겨 있어요. 법과 인권을 연구하는 홍성수 교수는 단순히 ‘파란 옷’을 싫어하는 마음과 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차도르’를 싫어하는 마음을 비교하며 혐오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혐오의 말인지 아닌지를 가릴 때는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 봐야 해요. 특히 소수자들이 어떤 차별을 경험하는지 상상해 볼 수 있어야만 혐오의 문제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혐오의 말은 싫은 걸 싫다고 말하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누군가를 향한 폭력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요. 그리고 나부터 혐오의 말을 멈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못 하게 막는 일도 중요해요. 3장 ‘꼼짝 마, 혐오!’에서는 어떻게 해야 서로 마음 상하지 않고 혐오의 말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외모를 비하하거나 누군가를 혐오하는 말을 들었을 때 웃어넘기지 말고 차분히 대응하는 법을 연습하면, 그 사소한 한마디가 혐오와 차별을 막아 주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으로


4장 ‘싫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 아냐?’에서는 혐오를 만들어 내는 편견이 어디에서 왔는지 짚어 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이주민이 혐오스럽다는 생각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접하지요. 하지만 이것은 이주민이 어떤 사람인지 깊이 생각해 보거나 그들과 가깝게 지낸 경험이 없는 이들이 만들어 낸 편견입니다. 색안경을 벗고 바라보면, 이주민은 그저 새로운 삶을 찾아 우리나라로 온 사람들일 뿐이에요. 이처럼 아무 근거도 없는 편견은 혐오를 만들고 차별을 낳습니다. 누군가가 왠지 싫을 때는 싫어하는 마음이 어디서 왔는지, 혹시 편견은 아닌지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내 걸 빼앗기는데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것도 혐오인가요?”라고 되묻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마지막 5장 ‘가시 돋친 마음은 왜 생겨날까?’에서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혐오할 때 머릿속에 그 대상에 대한 가짜 이미지를 만든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그 대상은 왜 유독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가 되는 걸까요? 열심히 노력해도 살기 힘들기에 그 원인을 소수자에게서 찾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행복하려면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꿔야지, 내 곁의 힘없는 이웃을 탓해서는 안 돼요.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하고, 우리 누구에게도 누군가를 혐오할 권리는 없으니까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 가는 그림


‘혐오’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마냥 무겁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것은 두 주인공 캐릭터의 힘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마루와 보보는 어린이 독자들이 혐오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다정한 안내자입니다. 늘 어린이들과 어떻게 그림으로 소통할까 고민하며 작업해 온 권송이 작가는 이 익살스럽고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함께 『혐오: 재밌어서 한 말, 뭐가 어때서?』의 각 장을 여는 에피소드를 재미난 만화로 펼쳐 보입니다. 본문에서도 보는 재미를 더하는 유쾌 발랄한 그림들이 글과 한데 어우러지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생각을 활짝 열게 하는 글과 그림을 마음껏 즐기면서 다양성과 공존의 세계로 한 걸음 내디뎌 보세요.

※ 밖으로 나서기 전 옷을 입고 단추를 채우듯이, 세상으로 올곧게 나아가려면 물음표를 품고 생각을 채워야 합니다. 「질문하는 어린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떠올리게 될 수많은 물음표를 하나하나씩 함께 채워 나가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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