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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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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28g | 140*205*30mm
ISBN13 9791158511814
ISBN10 11585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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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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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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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여성 방송인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은 늘 나이를 의식하게 했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이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까. 여기에 삼십대 초중반이라는 나이에도 은퇴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기상캐스터 직종의 생리까지 더해지면 막막함과 억울함, 희미한 분노가 밀려왔다. 사회에서는 아직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내 나이가 캐스터라는 직함을 달고 있을 땐 실제보다 급속도로 늙어버리는 기분이랄까. --- p.6

나는 캐스터로 살아가는 지금의 모습이 나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끝은 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되뇌었다. 그러나 방송일에 종사하는 젊은 여성을 둘러싼 편견은 생각보다 견고했고, 그때마다 내 허약한 자존감은 휘청거렸다. 어떤 편견은 적당히 이용했고 때로는 적극 부정하고 해명하며 사는 동안 내게는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입장이라는 게 생겼다. 그 누구도 나를, 내 삶을 속속들이 알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에 대해 말하는 가장 강력한, 최후의 발언권은 오직 나에게 있어야 했다. --- p.19

고드워드에게 중요한 건 각 여성의 개별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옷을 입었나 벗었나, 보기 좋은가 아닌가.’ 결국 이게 핵심 아닌가아님 내가 헐벗은 여자 그림을 지겹도록 보다 보니, 잠깐 시니컬해졌나
고드워드의 고대 세계는 표면적으로 남자 없는 세상을 그리고 있지만 실은 그 어떤 곳보다 남성의 힘이 우세한 세상이다. 작품에 되풀이되고 있는 밀실의 에로시티즘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누구의 시각에서 그려졌는지를 묻는다면 답은 너무나 명확하다. --- p.42

그러나 탄탄대로처럼 보이는 뒤러의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종종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진다.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룬 성공신화 앞에서 어울리지 않게 애잔한 마음도 밀려온다. 그는 왜 이렇게까지 모든 것을 다 알고자 했고 잘하려고 했을까. 뒤러는 평생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살았다.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욕망 혹은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그는 과연 얼마 만큼 행복했을까. --- p.52

결국 나는 이런 것들에 마음을 빼앗긴다. 가장 인간적인 것, 살아 팔딱이는 감정, 슬픔과 기쁨을 느끼는 데 인색하지 않은 마음. 신과 천사에게도 사람의 마음, 인성을 부여한 조토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p.57

모란디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끝에는 언제나 이런 질문이 남는다. 그는 정말 ‘병’을 그린 것일까맞다. 그는 정말로 병을 그렸다.
그렇지만 나는 자꾸만 병 너머의 어떤 것을 본다. 회화의 주제를 한정시키고 삶의 관심사를 축소함으로써 역으로 더 깊어지고 노련해지는, 누군가의 일생을 지켜보는 것 같다. 그가 그린 1910년의 병과 1940년, 1950년, 1960년의 병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나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여도 조금씩 이동 중인 어떤 존재, 그런 삶에 대해 생각한다. --- p.68

확실히 잭 베트리아노는 돈에 관심이 많고 셈에도 빠른 사람이다. 지난 2015년에는 출판사를 설립해 화집과 포스터 등 출판, 인쇄 수입을 모두 직접 거둬들이고 있다. 끝없이 욕망하고 그 욕망을 결코 감추지 않는다는 면에서 그와 그의 작품은 묘하게 겹쳐진다. 누군가 “예술가가 어떻게 그래?”라고 묻는다면 잭 베트리아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황당한 얼굴로 답할지도 모른다. “왜 그러면 안 돼?” --- p.84

이십대에 나는 〈가을의 리듬: No.30〉을 보면서 혼란과 무질서를 떠올렸다. 엉킨 페인트는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꼬인 그물 같았다. 지금은 다르게 읽힌다. 그의 작품은 뒤돌지 않으며 사는 사람이 남긴 흔적 같다. 얽히고설킨 색색의 실타래는 그때그때 판단에 따랐던 무수한 선택의 결과다. 폴록은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어딘가로 페인트를 내던지면, 그 절반은 우연의 몫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캔버스 위에서 한 번도 뒤를 돌아보거나 후회한 적이 없다. --- p.119~120

나는 이런 식의 발화 행위, 개인의 고백들이 모이고 모이면 사회 인식이 바뀌고 제도가 만들어져 결국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는 너무 순진한 믿음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볼 땐 ‘작은 것들의 힘’을 믿지 않는 태도야말로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순진하고 오만한 자세다. --- p.125

브뤼헐보다 300년 뒤에 태어나 근대의 삶을 경험했던 드가가 술의 효용을 그보다 잘 알고 있었듯, 당시 관객들이 이해하지 못한 드가의 그림을 오늘을 사는 우리는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오래 마시려고’ 건강하고 싶은 나 같은 사람은 특히 그렇다. 술을 앞에 두고 마주 앉은 상대와는, 대체로 마음을 열 수 있다. 취한 내 모습을 보고 상대가 마음을 닫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하는 것이 술꾼의 운명이다. 어제의 실수는 최대한 빨리 잊고, 다시 오늘의 술에 몰입한다. 외로울 때도 사랑
할 때도, 술은 피로한 도시의 삶을 위로한다. --- p.165~167

추락할 것을 알면서도 날아오르는 샤갈의 연인들을 보며 나는 생각한다. 이 좋은 사랑을 못 혹은 안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마음의 빗장을 풀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지난 실패. 나는 이럴 때 과거가 결코 과거가 아님을, 아직도 나를 완전히 지나가지 않았음을 느낀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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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세라 작가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났다. 이런 용기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힘을 냈을지 짐작이 되어서.
사려 깊고 따뜻한 이 책을 읽고 나의 여자친구들을, 그리고 나 자신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우리, 천천히 가더라도 절대 우리 자신을 포기하지 말자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 최은영 (소설가)
작품을 해석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대가로 순수하게 감상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달았다.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강렬한 그림들과 예술가들의 매혹적인 인생, 그리고 작품 속에서 발견한 타인의 삶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는 저자의 이야기들이 매혹적인 조화를 이룬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런 의문이 떠오른다. 예술작품의 제작과 감상은 결국 나와 세계를 발견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동일한 행위가 아닐까?
- 이사빈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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