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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걷다

프랑스를 걷다

: 르퓌 순례길에서 만난 생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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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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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90g | 140*198*30mm
ISBN13 9788931021219
ISBN10 8931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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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프랑스에 있는 이 르퓌 순례길과 스페인에 있는 프랑스 순례길을 합쳐서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부른다. 물론 프랑스에는 르퓌 길 말고 다른 순례길들이 있고, 스페인에도 프랑스 길 말고 다른 순례길들이 있다. 어느 길을 걷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일단 길을 나서는 일이다.
---「프롤로그」중에서

오베르뉴 지방은 4월에도 눈이 올 정도로 날이 추우므로 걷다 보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양파수프로 속을 든든히 채우면 좋다. 양파수프는 대부분 스타터로 먹지만, 위가 작은 사람에게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지역에 따라 조리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양파와 버터, 식용유, 빵 조각, 치즈, 소금, 후추는 기본으로 들어간다. 파리 같은 대도시에서는 양파수프 값이 10유로가 넘는 경우도 있지만, 추운 날 르퓌 길 순례를 할 때 어느 이름 없는 시골 식당에서 1유로에 먹어본 적도 있다. 후다닥 먹어치우고 식당 주인을 무심결에 쳐다봤더니 한 그릇 더 가져다준 적도 있다. 프랑스에서도 아직 시골 인심은 넘쳐난다.
---「오몽오브락에서 나즈비나스까지」중에서

오브락을 떠나 생첼리도브락 Saint-Chely-d’Aubrac으로 향하다 보면 드넓은 밤나무 숲이 나타난다. 특히 고산지대의 토양은 밀을 재배하는 데 적당하지 않지만, 밤나무는 메마른 규토질의 산성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높이가 최대 30미터에 달하기도 하고 수령이 500년에 이르기도 한다. 5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품종을 가진 밤나무는 빵나무 arbre a pain라고 불릴 만큼 프랑스의 경제와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몇백 년 동안 밤은 기본 식량으로 쓰이거나 올리브유나 치즈, 포도주와 맞바꿔졌다. 흉년이 들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똑같이 상황이 힘들어졌지만, 그때에도 최소한 밤은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오브락에서 생첼리도브락까지」중에서

골리냑 마을 초입에서는 지팡이를 든 순례자의 모습이 새겨진 아름다운 돌 십자가가 순례자를 맞는다. 이 십자가는 중세의 순례자들이 이 마을을 지나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우리는 지난 1200년 동안 우리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갔던 수많은 순례자의 발걸음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다. 그들은 돈도 거의 없이 옷 몇 벌만 들고 말도 통하지 않는 멀고 먼 그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성당을 향해 몇 달 동안 걸어갔다. 그런 다음 자신이 갈 때 남긴 흔적을 다시 하나하나 발견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그들의 눈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별로 가득했다.
---「에스탱에서 골리냑까지」중에서

순례는 하강과 상승의 반복이다. 해가 뜨면 태아가 어머니 배 밖으로 나아가듯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가고 해질 무렵이 되면 고단한 몸을 눕히기 위해 저 아래 마을로 내려가 다시 안온하고 평화로운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들어가기를 되풀이한다. 프랑스 철학자 바슐라르는 《공간의 시학 La Poetique de l'espace》(1957)에서 우리가 어머니 태반 속에 있을 때 무의식 속에 형성된 원형적 이미지를 ‘요나 콤플렉스’라고 불렀다. 즉 우리는 어떤 공간 속에 감싸이듯이 들어 있을 때 안온함과 평화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모태 회귀본능이다.
---「골리냑에서 콩크까지」중에서

아르마냐크 브랜디는 숙성되면서 맛이 더 복잡해지고 풍성해지고 섬세해지는데, 그 품질은 가스코뉴산 참나무로 만든 400리터짜리 통에 좌우된다. 리무쟁 Limousin 지방에서 베어낸 참나무로 만든 통은 부드럽고 우아하며, 살짝 달콤한 바닐라 향을 내는 반면 가스코뉴 지방에서 베어낸 참나무로 만든 통은 더 시고 떫은 맛과 태운 듯한 강한 향을 낸다. 최장 18개월 뒤에 무색의 증류물을 더 오래된 참나무통에 옮겨 붓는데, 타닌이 너무 많이 생기고 색깔이 지나치게 진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술 창고의 습도나 기온은 아르마냐크 브랜디의 숙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콩동에서 에오즈까지」중에서

아르테즈드베아른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바로 오른편으로 ‘카고들의 샘 La Fontaines des Cagots’이라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샘은 이 표지판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옛날에 프랑스 남서부 지방에서 ‘카고’라고 불렸던 사람들, 즉 나환자들은 루제스 성당의 작은 문을 통해서만 성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나병이 전염될지 모른다는 이유로 마을의 성벽 밖에서만 살아야 했고, 같은 이유로 그들의 샘에서만 물을 길어야 했다. 이 ‘카고들의 샘’은 아직 남아 있는 그들의 샘 중 하나다. 나병은 사라졌지만, 이 집단은 오랫동안 격리되어 살아야만 했다.
---「아르테즈드베아른에서 나바랑스까지」중에서

순례자들은 연대, 나눔, 공존, 소통, 배려 등의 가치들을 배우거나 실천함으로써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고래가 배 속에 가두었다가 뱉어낸 요나처럼,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가 되어 푸른색 옷을 입고 미래를 향해 당당히 걸어가는 아델처럼 말이다. 순례자는 또 다른 나, 새로운 나가 되어 더 넓은 곳, 더 높은 세계로 걸어나갈 것이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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