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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 나를 잃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심리 안내서

리뷰 총점9.7 리뷰 23건 | 판매지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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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86g | 130*194*20mm
ISBN13 9788932474328
ISBN10 8932474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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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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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리면 어떤 기분일까? 환자의 머리와 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 당신은 혼자서도 몇 번이고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 가족이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하는데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당신이 한 번도 우울증을 앓아 본 경험이 없다면 가족이 무엇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지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알면 이해할 수 있을 거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곁을 지키고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p.17

우울증을 앓는 가족이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때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야단을 쳤을 것이다. “뭘 고민을 해. 별일도 아닌 것을.” 그리고 잊지 않고 이런 말도 덧붙였을 것이다. “안 그러던 사람이 왜 그래?” 당신이 그런 말을 던진 이유는 그런 결정 장애가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 생각이 옳았다. 바로 그것이 우울증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 p.38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명확하다. 우울증에 걸린 당신의 가족과 접촉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힘들다고 해도, 아무리 봐도 당신의 가족은 접촉을 눈곱만큼도 바라지 않는 것 같아도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늘 당신이 먼저 연락해야 한다고 해도 접촉을 유지하라. 우울증을 앓을 때는 법칙도 바뀐다. 당신의 가족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어쩔 수 없어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며 먼저 연락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연락을 못하는 것이다.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72~73

충고도 하지 마라, 좋은 말도 하지 마라, 그럼 무슨 말을 하라는 거냐고 당신은 물을지 모르겠다. 몇 가지 가능성을 보여 주기 위해 다음 쪽에 흔히 쓰는 부적절한 표현을 적고 그 옆에 더 나은 대안을 적어 보았다. 꼭 말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잊지 마라.

1. 부적절한 표현: 그렇게 심각한 건 아냐. / 권하고 싶은 표현: 정말 안 좋아 보이는구나.
2. 더 힘든 사람들도 많아. /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만.
3. 다 지나갈 거야. / 널 사랑해. (다정하게 쓰다듬는다.) 언제나 네 편이야.
--- p.86~87

누구에게나 취약한 부분이 있다. 고단하고 힘이 부치면 제일 먼저 그 부분이 고장을 일으킨다. 그 경고의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과로하면 마침내 걷잡을 수 없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도를 넘어서 울적한 기분이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서 앞서 언급한 증상 중 몇 가지가 발견되고 그것이 비정상적으로 오래가거나 악화된다면 얼른 의사에게 문의해 보아야 한다. 명심하라. 당신마저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병에 걸리면 이제 집안에 환자가 둘이 된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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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울증이라는 낫기 힘든 질병을 끝내 이겨낼 수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임을 감동적으로 일깨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을 지켜 낼 수 있는지 그 천금 같은 지혜를 아주 쉽고 친근한 언어로 안내한다. 또한 우울증이 지독한 불운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맞닥뜨릴 수 있는 보편적 아픔임을 일깨운다. 우울증은 결코 불치병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어 주기만 한다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울증이라는 공포의 대상과 싸워 끝내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 즉 용기와 사랑이라는 황금열쇠를 손에 쥘 수 있다.”
- 정여울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우리는 뭘 해야 좋을까요? 진료를 마칠 때마다 가족에게 듣는 질문이다. 그들은 가족의 우울증에 처음에는 그럴 리 없다고 여기지만, 바로 죄책감, 안쓰러움, 불안이 몰려오며 어찌할 바 몰라 혼란스러워 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는 바로 그 순간에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우울증의 터널에 들어간 사람 옆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일상을 지켜 나가고, 소통을 해 나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진료실에 두고 한 권씩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고민이 고민입니다』 저자)
“저자는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우울증 환자와 그 가족이 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도움 받는 방법을 알려 준다.”
- [도이칠란트 라디오 쿨투어Deutschlandradio Kultur]
“이 책은 우울증이라는 끔찍한 증상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내 가족의 우울증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아마존] 독자
“우울증 환자의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당신은 종종 무기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더 이상 그렇지 않을 것이다.”
- [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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