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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 마라톤 역사를 바꾼 달리기 소녀의 진짜 이야기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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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18g | 153*210*30mm
ISBN13 9788956254104
ISBN10 895625410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여자는 마라톤을 할 수 없었다.
1967년, 열세 살 모린 윌턴은 마라톤을 완주했다.
세계 기록을 세웠고 ‘마이티 모’라 불렸다!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는 1967년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세운 열세 살 소녀, 모린 윌턴의 전기이다. 또한 “여자는 달리면 안 된다”는 금기에 도전한 여자들의 고단한 발자취이기도 하다.

그때까지 여자는 달리기(특히 장거리 달리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달리기를 하는 건 숙녀답지 않다고 생각했다. 여자는 땀에 젖거나 기진맥진하거나 숨을 헐떡이면 안 된다고 여겼다. 달리기를 하는 여자들을 둘러싼 고약한 말들이 거실, 현관, 신문기사, 편지, 스포츠 기관의 회의실에서 보란 듯이 쏟아졌다. “남자 행세를 한다” “가슴에 털이 난다더라” “난소를 못 쓰게 된다” “아기를 낳지 못한다”……. 대부분 남자들이 만든 이런 낭설들은 달리고 싶은 수많은 소녀들의 꿈을 앗아 갔다.

모린 윌턴은 ‘달리는 게’ 좋았다. 첫 발을 크게 내디디면서 참았던 숨을 내뿜었다. 팔을 크게 휘젓고 두 발로 땅을 차며 쏜살같이 내달렸다. 전력으로 질주할 때마다 마치 ‘달리면 안 되는 세상’을 가르는 듯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빨리 점점 더 멀리 달렸고, 사람들은 모린 윌턴을 ‘마이티 모(막강한 모)’라 불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세상을 여는 여성 마라토너들
서문 │캐스린 스위처
여는 글

제1부 리본

1. 소녀는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
2. 달리는 게 너무 좋다
3. 파란 리본이 갖고 싶어!
4. 사이 코치를 만나다
5.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노스요크 육상 클럽
6. 우승 트로피를 안고 싶어
7. 모린의 첫 트로피, 달려서는 ‘안 되는’ 세상을 건드리다
8. 우승 메달을 빼앗기다
9. 모린을 중심으로 작은 연대가 이루어지다
10. 트로피가 늘어나다
11. 여자 달리기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12. 모린, 장거리 선수의 희망을 보여 주다

제2부 경기

13. 마라톤이 뭐예요?
14. 여자가 마라톤을? 어림도 없다
15. 캐스린 스위처, 보스턴 마라톤에서 멱살을 잡히다
16. 열세 살 꼬마 모린, 42.195킬로미터에 도전하다
17. 세계기록을 내자!

제3부 기록

18. 마이티 모, 완주 메달 대신 몽키스 포스터를 받다
19. 달리기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정해진 규정에 금을 내다
20. 마이티 모, 42.195킬로미터에 또다시 도전하다
21. 누군가를 꺾으려고 달리는 건 싫어
22. 캐나다 국가 대표가 되었으나……
23. 마이티 모, 무대 뒤로 사라지다
24. 여자들 점점 많이, 점점 빨리, 점점 강하게
25. 마이티 모를 찾다
26. 오십 대 마이티 모, 다시 달리다
27. 소녀는 여기 있을 자격이 있다

후기 │ 데지레 린덴

출처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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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자는 달릴 수 없다”는 세상에 금을 내다

모린 윌턴은 열 살 때 달리기를 시작했다. 혼자가 아니었다. 친구들과 함께 달렸다. 친구들은 경쟁자이자, 기꺼이 힘을 주고 우정을 나누는 지기였다. 어느 순간부터 모린 윌턴은 다른 이가 아닌 하루 전의 자신, 한 달 전의 자신, 1년 전의 자신과 경쟁하기 시작했다. 그끄저께도 그저께도 어제도 과거의 자신과 함께 힘차게 내달렸고, “여자는 달릴 수 없다”는 세상에 금을 냈다. 마침내 모린 윌턴은 열세 살에 여자 마라톤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가장 어린 캐나다 국가 대표가 되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부정행위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남자들의 억측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여자 달리기에 대해 세상은 여전히 박했다. 시선은 따가웠다. 언제부터인가 모린 윌턴은 더는 달리는 게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 끝내 모린 윌턴은 세계 기록을 세운 지 채 2년이 안 되어 그토록 좋아하던 달리기를 그만두었고, 세상 속으로 숨어 버렸다. 그리고 까맣게 잊혀 갔다. 모린 윌턴은 쉰 살이 되어서야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딸과 함께 달렸다.

열세 살의 모린 윌턴과 쉰 살의 모린 윌턴! 무엇보다 서로 격려하며 경쟁한 친구들, 모린 윌턴의 꿈을 지켜준 부모, 끊임없이 용기를 북돋워 준 코치…… 이들과 함께하며 “여자도 달릴 수 있다!”는 걸 보여 준 모린 윌턴! 그녀의 진짜 이야기는 세상의 수많은 금기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

달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간 또 다른 마이티 모들

더디지만 세상은 바뀌어 갔다. 더 빨리, 더 멀리 달리고 싶어 한 여자들은 편견에 가득 찬 의사, 대회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발목을 잡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중상모략을 일삼는 뉴스에 공개적인 항의를 보냈고, 불합리한 규칙들을 용감하게 깨트려 나아갔다.

1963년, 메리 레퍼는 진행 요원의 만류를 무시하고 최초로 공식 마라톤(웨스턴 헤미스피어 마라톤 대회)을 완주했다. 1966년 보비 기브는 떨기나무 수풀에 숨어 있다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했다. 캐스린 스위처는 196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멱살을 잡혔지만, 끝내 완주해 냈다. 그 뒤 캐스린 스위처는 여성들의 달리기 참여를 늘리는 데 앞장서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했다.

어린 소녀 마이티 모와 또 다른 수많은 마이티 모들! 이들 덕분에 1970년대에는 여러 나라에서 여자 마라톤을 공식 허용했다. 그리고 마침내 1984년, 제23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되었다. 2010년 무렵에는 남성보다 훨씬 많은 여성이 장거리 달리기 결승선을 넘었다. 2016년에는 도로 경기에 참가한 남자는 5백만 명 남짓이었지만 여자는 7백만 명을 넘어섰다. 수많은 마이티 모들이 50여 년 만에 일군 커다란 성과이다.

여자 달리기 역사는 페미니즘 역사

여자 달리기 역사는 수많은 마이티 모들이 연대하여 함께 만든 역사이자, 페미니즘 역사의 한 부분이다. 여자 선수와 코치들은 매 순간 여자들에게 한 번도 허용되지 않은 일들을 하면서 그 경계를 시험했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기 그리고 더 빨리 더 멀리 달리기 위해 한 발 한 발 내디뎠다. 그건 마치 지상 관제소의 도움 없이 달 탐사선을 타고 우주를 날아가는 것만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서로를 격려하며 끝내 이루어 냈다.

“여자는 달릴 수 없다”는 세상에 맞서 여성들에게 달릴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앞장서서 싸워 온 우리의 마이티 모들! 이들은 여성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일깨워 주었다. 수많은 ‘마이티 모들’, 이들은 세상의 벽을 허문 영웅들이며,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마이티 모들’이 주는 헌사이다. 또 세상이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이 세상을 만들고, 우리 모두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걸 끊임없이 자각하도록 일깨운다

원서 독자들의 글

-20세기의 가장 큰 변화의 하나를 보여주는 매혹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다. 마이티 모 이야기는 희망적이고 슬프고 심오하다.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쉽게 읽히지만, 그 뒤에 오랫동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 패배해 수십 년 동안 사라진 개척자도 세대에 걸쳐 울려 퍼지는 강력한 충격을 남길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이 열세 살짜리 아이가 한 일이다.

-너무나 아름답다, 이정표와 함께 여행의 모든 단계를 따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는 비록 달리기를 계속 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신념과 열정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살았다. 나는 지금 열두 살과 열네 살, 두 딸과 함께 이 이야기를 읽었다. 그들은 어린 여자아이 모린과 그의 친구들과 환경을 보며 내내 환호하고 희망을 배웠다. 고마워!

-이 책은 60년대 달리기 세계의 기쁨과 환멸을 항해하는 모린 윌턴의 여정을 따라간다. 먼 거리를 달리고 싶어 하는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의 결단력과 신체적 능력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을 바꾸는 감동적이고 잘 쓰여진 실화. 여자 장거리 달리기의 문을 열어 준 모린과 많은 여자 선수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달리기와 같은 평범한 활동조차도 여성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니 믿을 수 없다. 어린 소녀가 나를 놀라게 하고 모린과 내 앞에 와 있는 수많은 다른 여성들의 용기에 감사를 보낸다. 덕분에 나는 어떤 것에도 배척당하지 않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완벽한 선물. 승리의 이야기. 강력히 추천한다!

-겸손함과 영감을 동시에 준다.

-마이티 모와 그의 코치,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내게 평범하게 보이는 이 현실을 만드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놀라울 뿐이다. 마이티 모, 고마워!

-반드시 읽어야!!!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마치 내가 시간을 거슬러 간 것 같았다. 모가 달릴 때 나도 달렸다. 그가 오르막을 오르거나 내리막을 달릴 때 마치 나인 양 느꼈다. 이 책은 경이롭고 영감을 주는 이야기 그 자체이다. 내가 마라톤을 처음으로 완주했을 때, 나는 그의 이야기가 얼마나 가슴 아프고 인간적인지 알았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역사가 놓친 이 이야기는 스포츠가 페미니즘을 진척시킨 중요한 모습을 보여 준다. …… 이 이야기는 달리기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달리기는 다른 주자들을 제치고 이기는 운동이 아니라 다른 주자들과 함께 실력을 겨루는 경기다.
- [커커스 리뷰]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를 읽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 2020.1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파란 하늘, 조금은 힘든 모습으로 달려오는 소녀의 사진이 담긴 표지.하지만 소녀의 표정에서 금방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엿보인다.  표지만 봐도 이 세상의 편견과 싸운다는 것이 고단한 과정이었지만그 과정을 거쳐왔기에 소녀의 시간들이 더욱 값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여자는 달릴 수 없다'라는 세상에 맞서, 앞장서서 싸워 온 여성;
리뷰제목

파란 하늘, 조금은 힘든 모습으로 달려오는 소녀의 사진이 담긴 표지.

하지만 소녀의 표정에서 금방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엿보인다.

 

 

표지만 봐도 이 세상의 편견과 싸운다는 것이 고단한 과정이었지만

그 과정을 거쳐왔기에 소녀의 시간들이 더욱 값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여자는 달릴 수 없다'라는 세상에 맞서, 앞장서서 싸워 온 여성의 이야기이다.

 

 

 

<흔들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이유>

 

 

소녀(모린)가 달린 이유는 '달리는 게 너무 좋다'라는 생각뿐이었기 때문이다. 우승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그냥 전력 질주가 좋았다. 소녀가 세상의 편견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모린에게는 커다란 축복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오빠들이 하는 건 전부 했다는 것. 그건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린의 부모님은 대안을 찾지도 않았으며, 모린을 주저 앉히지도 않았다.

 

 

"수많은 소녀들의 꿈을 깨뜨린 사회의 나쁜 생각들로부터 딸의 파란 리본 꿈을 지켜주기 위해 방패처럼 행동했다"

 

 

모린이 더 행복하게 흔들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것이 아니었을까.

 

<여자 달리기가 꽃을 피우다>

 

 

사이 코치가 모린에게 마라톤을 뛰고 싶으냐고 물어봤던 1967년까지, 마라톤을 완주한 여성은 10명 미만이었다고 한다. 하고 싶었던 여성들을 가로막았던 말 '안 된다'의 벽을 넘어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여자는 2.4킬로미터 넘는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안 돼".... 세상은 온 통 '안 돼'라고 외쳤지만 사이 코치와 모린은 이 역경을 이겨내고 피나는 훈련을 해나간다.

 

 

꾸준히 마라톤을 훈련해가는 과정 속에 또 다른 성적인 편견에 시달리기도 했다. 마라톤을 여자가 감히 할 수 있겠어라는 시선과는 달랐다.

 

 

"남자 행세를 한다. 저러다간 가슴에 털이 날 거다, 난소를 못 쓰게 될 거다, 아기를 낳지 못할 거다". 소녀는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웠지만, 오히려 가까운 또래들의 이야기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떤 좋은 말이건 나쁜 말이건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달리는 일. 모린은 장거리를 달릴 때마다 기록을 깰 때마다 여자가 어떤 거리를 달릴 수 있고 어떤 거리를 달릴 수 없다고 정해 놓은 규정이 시대에 뒤떨어진 나쁜 관행임을 증명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달리기>

 

 

그녀는 5년간의 달리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지만 조용히 무대에서 내려온다. 그녀가 그동안 받았던 많은 리본, 명판, 조형물들이 지하실에서 뒹굴지만 어쩌면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낸지 모르고 지낸다. 13세 때인 1967년 5월 6일에 자신이 낸 세계 기록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고 생각하며 지낸다.

 

 

그녀가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여자들이 달리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갈수록 많은 여자들이 마라톤에 출전한다. 모린이 이뤄낸 진정한 가치는 이것이 아닐지.

 

 

오랜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었어도 놀라운 것은 여전히 달리기를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달리고픈 욕망을 발산한다. 그리고 오십대가 되어 다시 한번 도전한다.

 

 

<편견을 깬다는 것, 진짜 좋아하는 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달리기가 좋아 시작된 일. 소녀는 부모와 사이 코치의 든든한 조력으로 세계 무대에 오른다. 1967년 13세 마라토너는 3시간 15분 23초라는 여자 세계기록을 보유한다.

여자라서 안 된다는 편견을 깨자 성적 정체성까지 의심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그녀를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 당당히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와서가 아닐까.

 

 

아직도 편견 속에서 많은 일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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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r****8 | 2020.1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돼'라는 말은 세상의 여성들이 수없이 들어온 말 중에 하나다.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결국 하나였다. '여자니까 안돼!'<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는 여자에게 허용되지 않았던 세계인 '마라톤'의 역사를 뒤집어버린 소녀 '모린 윌턴'을 필두로 남자들이 쌓아놓은 마라톤의 벽을 허물었던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또래보다 신체적으로 작았던 모린 윌턴은 오빠가 달리기 경주에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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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라는 말은 세상의 여성들이 수없이 들어온 말 중에 하나다.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결국 하나였다. '여자니까 안돼!'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는 여자에게 허용되지 않았던 세계인 '마라톤'의 역사를 뒤집어버린 소녀 '모린 윌턴'을 필두로 남자들이 쌓아놓은 마라톤의 벽을 허물었던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또래보다 신체적으로 작았던 모린 윌턴은 오빠가 달리기 경주에서 받아온 파란 리본이 갖고 싶어서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끊임없는 훈련과 사이 코치의 가르침 덕에 훌륭한 마라토너가 된 모리 윌턴은 '마이티 모(대단한 모)'라는 별칭처럼 마라톤 여자 세계 기록 달성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이뤄낸다. 하지만 모린은 얼마 후 달리기를 그만 두고 만다. 뛰어난 실력을 입증받은 모린은 왜 달리기를 그만 두었을까?

모린이 달리기에 눈을 떴을 당시만 해도 여자가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제한이 너무나도 많았다. 아주 먼 옛날도 아니고 불과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 전밖에 안되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당시 육상 협회 사람들은 여자들이 달리기 특히 장거리 달리기 종목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여자에게 수염이 달리고 임신이 되지 않으며 미모를 해친다는 황당한 이유였다.

하지만 여자들은 결코 굴하지 않고 달렸다. 보비 기브는 나무에 숨어 있다가 마라톤에 참여하였고, 캐스린 스위처는 협회 관계자에게 멱살을 잡히면서도 뿌리치고 마라톤 경주를 계속 하였다. 그들이 있었기에 모린 윌턴도 달릴 수 있었다.

본문 158쪽에 나온 것처럼 처음 불을 피우는 건 무척 어렵지만 한번 불이 생겨 여러 곳에서 불길이 일어나면 그것을 완전히 잡기란 대단히 어렵다. 모린과 다른 여자 마라토너들은 불을 피우고 불길을 일으킨 것이다.

소설이 아니라 기승전결이 없고 실화를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서술한 것이라 약간 글이 딱딱하지만 진실한 힘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달리고 싶은 소녀들의 외침이 어떻게 세계를 바꾸게 되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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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학고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J*n | 2020.11.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라톤 에세이로 책 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음으로 무슨 책을 다뤄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가장 최신작인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를 선택했습니다.실화입니다. 별명은 마이티 모. 우리나라 말로는 위대한 모. 이름은 모린 윌튼. 1953년생입니다. 만 13살 때 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내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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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에세이로 책 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음으로 무슨 책을 다뤄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가장 최신작인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를 선택했습니다.



실화입니다. 


별명은 마이티 모. 우리나라 말로는 위대한 모. 


이름은 모린 윌튼. 

1953년생입니다. 

만 13살 때 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내고 그냥 사라져버린 소녀지요. 



마라톤이 여자들에게 금지되었던 시절(법적으로도 금지가 되어 있었고, 이를 어기고 뛰면 각종 공격을 남녀노소 모두에게 받았던 시기입니다), 그 금기와 억압을 이겨낸 (고작) 만 13살의 캐나다 소녀가 1967년 어느 작은 마라톤에서 세계 신기록을 이뤄낸 이야기입니다. 지금이라면 말그대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느껴질 신동이었지요. 그러나 그녀는 결국 만 17살에 달리기를 포함해 모든 운동을 그만 두고 마라톤과는 아예 담을 쌓고 살아갑니다. 



이 책은 이렇게 사라진 1953년생의 소녀를 60이 다 되었을 때 다시(!!!) 찾아내 21세기에 들어 이 할머니의 업적을 널리 널리 알린 러너스 월드 웹사이트 편집자이자 해당 팟캐스트를 운영 중인 레이첼 스와비와 키트 폭스가 저자가 되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저자들이 러너스 월드 웹사이트 운영자라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올해 5월달에 있었던 대한체육회의 100년 후손에게 보내는 손편지 공모전에 쓰려고 올림픽 마라톤 조사를 하다가 (왜냐하면 그때 한창 올해 열리기로 했던 올림픽을 한다 안한다 뜨겁게 논쟁 중이었거든요) 결국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했던 여자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다가 - 우리나라에는 정보가 없어서 외국 사이트를 알아보다가 이 러너스월드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거든요. 정보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그 곳 운영자라고 하니 그저 놀랍기만 했습니다. 



참고로 여자가 올림픽 마라톤 풀코스에 출전 가능했던 시기는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때 부터입니다. 



이 책의 유일한 아쉬운 부분은 모린 윌튼이 직접 쓴 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거든요. 저자가 본인이 아니다 보니 책 내용이 다소 팩트 위주의 건조함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무리 상대를 잘 안다 하더라도 어쨌든 제 3자가 쓴 이야기니까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마라톤 에세이 취향때문에 느껴지는 아쉬움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마라톤 에세이들을 좋아하고 일부러 찾아 읽는 이유는 - 20대까지만 해도 땀은 여름이라 흘리는 걸로 알고 살았던 제가 30대가 되어서 이러저러한 일들을 겪으면 변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 중점에 있는 것이 달리기이자 마라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마라톤 에세이들을 읽으면, 대부분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면서 몰랐던 사실도 많이 배우고 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돈이 아까운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비록 저자가 모린 윌튼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감동과 공감대 형성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2020년 오늘 지금은 당연시 되는 무언가가 실은 과거 수많은 이들의 불 튀기는 투쟁과 눈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깊이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래서 하루하루 더 감사해야 할 일들이 늘어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위의 목차도 사실 조금 조정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이티 모, 그러니까 모린 윌튼의 이야기만 나오는 건 아니거든요.


물론 무언가 그동안 금지되었던 것이 그 반대가 되는 과정은 - 그러니까 예를 들어 노예제도나 여성 참정권 말입니다 - 분명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록 당시에는 소수에 불구하지만 싸우고 싸우고 싸웠던거지요.


이 책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 모~든 사람들을 다 다루고 있어서, 사실 모린 윌튼에 대한 이야기만 읽고 싶었던 저에게는 (미안하지만) 약간의 피로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재차 말하지만 


여성의 올림픽 마라톤 풀코스 참여는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때 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나가면 남녀노소 다 욕했어요 ㅠㅠ


그래서 만 13살의 천재 달리기 소녀는 만 17에 세상을 등지고,


은행 창구 직원으로 살다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자녀 둘을 낳지요. 


성을 바꾸어서 모린 윌튼에서 모린 몬쿠소가 됩니다.




세상도 그녀를 찾지 않았지만,


그녀도 세상을 찾지 않았어요.




https://en.wikipedia.org/wiki/Maureen_Wilton



위에 있는 위키피디아 소개를 보면 마치 금융계에서 일한 것처럼 나오는데,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 은행 창구 직원으로 조용히 일했다고만 나와요. 달리기와 마라톤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며 살아서 남편도 자녀들도 엄마가 한때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사람이었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해요. 






https://www.runnersworld.com/runners-stories/a29460762/mighty-moe/



그런 그녀가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 건


이 책의 저자들이자 러너스월드 운영진들이 그녀를 집중적으로 세상에 알리기 되면서부터지요.




덕분에 2009년도에 모린 윌튼은,


1967년에 함께 마라톤을 뛰었던 미국 여자 선수 캐스린 스위처 (같은 해 보스턴 마라톤 뛰다가 사람들에게 머리채가 잡혔던 선수입니다)와 무려 42년만에 만나 함께 마라톤 참가를 하지요.










...참고로 모린 윌튼/몬쿠소의 자녀 중 한 명은 현재 달리기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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