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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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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72g | 133*200*30mm
ISBN13 9791196914875
ISBN10 1196914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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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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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빈틈없는 설경이다. 눈이 풍경을 장악하고, 산을 으스러뜨린다.
--- p.13

그 이래 하늘은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기다림이 풍경을 지배하고, 모든 것이 봄으로 미뤄진다. 자연은 잠시도 놓아주는 법이 없다. 산자락은 지평선을 가르고, 숲은 사방에서 우리를 에워싸고, 눈은 우리의 눈을 가린다.
--- p.18~19

깊숙한 은신처에서, 젊은 사내들은 최대한 바쁘게 뭔가에 몰두하고, 눈앞에서 숲이 다시 닫히는 광경을 오랫동안 바라봤어. 그들은 옷을 깁고, 카드 게임을 하고, 사냥 도구에 광을 냈어. 이따금 긴장이 흐를 때도 있었고, 경계 순번을 바꿀 때면 동료를 의심의 눈초리로 살펴보기도 했지. 그럼에도 그들은 서로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 살아남으려면 추위에, 배고픔에, 지루함에 함께 맞서야 했어. 그러면서 재빨리 깨달았지. 제일 중요한 건 결국 서로에게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일이라는 사실을.
--- p.54

나는 매일 아내를 보러 갔어. 아내의 눈동자가 빠르게 흐릿해졌고, 그런 다음엔 모든 게 편안해 보였어. 아내의 얼굴에 미소가 되돌아왔어. 아내는 축복받은 그 외딴섬에서 돌아올 생각이 없는 것 같더군. 아내는 내가 매일, 거기, 자기 옆에 있으리란 걸 알았어. 매일.
--- p.58

알다시피 우린 사는 세계도, 세대도 달라. 한참 떨어진 세대지. 그런데 진짜 완고하고 무뚝뚝한 노인네는 너야, 내가 아니라. 뭐로 보나 그래. 우린 둘 다 폐허 속에 살고, 오직 말만이 나를 너처럼 불수 상태로 만들지 않는 거야. 그게 내 생존법이고, 작동 방식이고, 영리한 절망이지.
--- p.61~62

넌 속으로 신중히 혼잣말을 할 거야. 폭풍을 원망하면서 겨울의 두께를 계산하겠지. 상처의 상태를, 가득한 고독을, 느리게 찾아오는 봄을, 우리한테 남은 식료품을 헤아릴 거야. (…) 조만간, 아니, 어쩌면 벌써, 난 두 사람분을 싸울 힘을 소진할 거야. 굼뜬 내 몸짓 뒤에, 혹은 조각조각 기운 희망 뒤에 더는 숨지 못할 거라고. 그래도 나는 그런 척할 거야. 네가 회복하리라 계속 믿을 거고, 낮이 길어지고 눈이 녹을 거라 계속 믿을 거야. 대장간의 불씨를, 도시의 진보를, 아내의 웃음을 되살리고 또 되살릴 거야. 너한테 갖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겠어, 필요하다면 지어내서라도.
--- p.63

나는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마리아를, 그녀의 말투를, 내 침묵에 대답하는 미소를, 상처를 살펴보는 부드러운 손길을, 그녀를 볼 때면 불쑥 떠오르는 추억을 생각한다. 마리아는 오래전에 나를 만나러 온 적이 있다. 시간이 상처를 치유한다지만, 해소된 건 아무것도 없다. 나는 여전히 여기 누워, 낮과 밤이 번갈아 찾아오는 것을 지켜본다.
--- p.75

끝끝내 침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누구나 언젠가는 말문이 열리지.
--- p.93

창 너머는 바다 한복판 같았다. 어디서나, 바람이 일으킨 거대한 눈의 파도가 우리를 덮치기 직전 굳은 채로 있다.
--- p.113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냄비 손잡이를 수선하면서, 전적으로 확신한다. 우리가 하는 행위 하나하나에 큰 의미는 없다고. 우리가 뭘 하건, 어떻게 하건, 결국 다 하찮을 뿐이라고.
--- p.153

나는 내 발밑에 묻힌 세계를 생각한다. 왜 이곳으로 돌아왔을까. 왜 과거가 기억의 비밀 속에서 혼자 꺼지게 놔두지 못했을까. 나는 아버지를 다시 만나기를, 상황을 바꾸기를 원했고, 둘 다 실패했다. 내가 이야기를 꺼내보기도 전에 아버지는 죽었다. 이제 내가 뭘 하고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건, 나는 영원히, 아버지처럼, 정비공이다. 내 인생의 굵직한 선택은 오래전에 끝났고, 나는 그 선택들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 p.241

어둠이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굶주린 밤이 육식동물 같은 눈송이들을 떨어뜨린다.
--- p.256

잘될 거야. 마티아스가 머리맡 탁자에 있던 책을 흔들면서 말한다. 정전, 네 자동차 사고, 이 마을, 이 모든 게 우회, 미완성의 이야기, 우발적인 만남일 뿐이야. 겨울밤과 여행객의.
--- p.260

그가 떠나리라고 상기시킬 때마다 나는 도시가 지금 어떤 상태일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전기가 들어와 일상이 되돌아왔을지도 모른다. 혹은 어쩌면 늙고, 아프고, 가장 약한 사람들을 남기고 모두 떠났는지도 모른다. 여기처럼.
--- p.278

나는 의아해하며 속으로 묻는다. 마티아스 나이까지 산다는 건 대체 뭔지. 한 여자와 평생을 함께한다는 게 대체 뭔지. 그 여자를 다시 못 볼까 봐 두렵다는 게 대체 뭔지. 혼자 죽는다는 건 대체 뭔지. 저 호숫가 집 노부인처럼.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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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몹시 아름다운 소설, 위대한 작가의 등장을 알리는 드문 소설이다. 작가의 다음 작품, 그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
- 마리-클로드 리우 (옵! 수 라 쿠에트)
차갑고 드라마틱하게 아름다운 풍경, 무너지는 사회적 관계, 겨우내 잠들어 있다가 해빙의 봄이 올 무렵 꿈틀거리는 동요와 폭력을 면밀하게 그렸다. 추운 지방의 찬가이자 이번 문학 시즌의 충격작 가운데 하나.
- 크리스티앙 데묄 (르 드부아르)
무대가 ‘출구 없는 설경’인데도 독자는 일 초도 지루하지 않다. 때가 되면 눈이 녹듯이, 두 주인공은 고통과 고독 너머로, 겨울 너머로 미래의 꿈을 키운다.
- 발레리 고드로 (르 솔레유)
독자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다. 햇빛을 받은 설경처럼 빛나는 책.
- 조제 라푸앵트 (라 프레스+)
매우 아름다운 발견.
- 스타니슬라스 리고 (텔레마탱)
이 작품은 SF이자 정치소설이자 환경소설인가? 머지않아 자연의 반란으로 인해 난민으로 전락할 우리 모두의 미래를 그린 소설인가?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을 일러주는 매력적인 생존 지침서인가? 아니면 가족에게 버림받고 타인과 이별하면서도 묵묵히 자연의 힘에 감응하며 너그럽게 새로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는, 신비롭다 해도 좋을 고요한 꿈인가? 신기하게도, 이 소설은 그 전부에 해당한다.
- 파비엔 파스코 (텔레라마)
걸작. 곡예만큼 어려운 일을 해낸 성공작.
- 에마뉘엘 케라 (라 리브레리 프랑코폰 대담, 라디오-캐나다)
이미지는 매우 강렬하지만 결코 으스대지 않고 허세도 없다. 이 단순함은 저자가 자신의 언어와 세계를 완벽히 통제한 결과다. 어디로도 도달하지 않지만, 독자를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서스펜스. 끝까지 따라간 독자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역작이다.
- 도미니크 포르티에 (라 프레스)
사나운 눈보라 같은 소설 속을 돌풍처럼 뚫고 가는 문체로 가차 없는 겨울을 그렸다.
- 마르틴 데자르댕 (락튀알리테)
결말이 궁금해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기면서 단숨에 읽어치웠다. 대가의 작품! 브라보!
- 샤농 데비앵 (레 리브레르)
마음을 홀리는 날카로운 문체로 저자는 독자를 무감각 속에, 설경을 오랫동안 응시할 때 느끼는 눈부심 속에 가둔다.
- 도미니크 타르디프 (르뷔 레 리브레르)
짤막하고 신랄한 문장들로 완성한 순수하고, 깨끗하고, 절제된 이야기. 비범한 젊은 작가가 묘사하는 풍경을 따라가면서 독자는 이토록 차갑고도 매력적인 이야기에 정신없이 빠져든다.
- [마가진 리르]
완벽하게 통제된 드라마틱한 힘. 올해 퀘벡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을 던져준 작품 가운데 하나.
- [레 리브레르]
이 근사한 소설 속에는 어딘가 최면술 같은 게 있다. 퀘벡의 혹독하고 무자비한 겨울이 주는 압박을 느끼게 하는 밀실.
- [ICI A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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