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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보수를 말하다

: 한국 보수를 향한 바깥의 시선

리뷰 총점8.0 리뷰 4건 | 판매지수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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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42g | 150*210*10mm
ISBN13 9791187194880
ISBN10 1187194883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합리적 보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한국 보수가 나아가야 할 길

시대정신을 놓친 보수
잃어버린 보수의 품격을 되찾으려면
보수를 어떻게 리모델링할 것인가


열심히 살아도 계속 힘들고, 아끼고 모아도 여전히 티끌이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현실로 와 닿을 때 자꾸 눈에 띄고 마음 가는 게 우리 사회 정치 이야기다. 개천에서 태어나 꼭 구름 위를 나는 용이 되지 않더라도 붕어, 가재, 개구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는 일명 ‘조국개천론’에 실망한 민심은 정주지를 찾지 못했다. 이후 쉼 없이 이어지는 집권당의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한 모순적 행태는 지금 사회에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민심은 정권을 떠났다. 그런데도 돌아선 마음이 보수 야당 지지로 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현 정권의 폭주 속에 반사이익은커녕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한국 보수의 현 실정과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간 보수가 시대정신을 놓치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이유도 분석한다. 국민이 바라는 보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그 대안과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진부하고 고루한 내부자 시선이 아니라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바깥의 시선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새가 두 날개로 날 듯, 사회도 보수와 진보가 똑같이 제 역할을 할 때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필자의 지론을 엿볼 수 있다. 독자에게는 자신이 보수이거나 진보이거나 상관없이, 투표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어진 권리를 소중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바른 정치적 안목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다.

'내가 보는 것을 상대는 보지 못하고, 상대가 보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한다. 그래서 사회에는 서로 다른 다양한 시각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 시각은 너의 편향을 견제해 주고, 너의 시각은 나의 편향을 바로잡아준다. 그럴 때 사회는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 한쪽 날개가 잘린 새는 날지 못한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시작하며/
바깥의 시선

1장 시대정신을 놓친 보수


공포와 습관의 정치
'좌빨' 늪에 빠진 보수주의
보수여, 미래를 기획하라
보수가 젊어지려면
국부의 나라를 시민의 나라로

2장 잃어버린 보수의 품격을 되찾으려면

정치적 올바름에 관하여
감성적 올바름에 관하여
극우와 우아하게 헤어지는 법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공화주의와 자유주의를 말하라

3장 보수를 어떻게 리모델링할 것인가

보수의 태도는 이름이다
보수의 DNA를 교체하라
시장에도 공정이 필요하다
윤희숙 의원의 연설이 통한 이유
보수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

4장 싸움의 기술, 어떻게 싸울 것인가

올바른 프레임을 설정하라
중도의 눈으로 보수를 말하라
유튜브와 미디어 전략
기동전에서 진지전으로

김종인-진중권 대담

끝마치며/
새는 두 날개로 난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 보수는 그동안 ‘극우 반공주의’와 ‘시장만능주의’에 의존하며, 거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바로 ‘종북좌파’나 ‘사회주의’라는 딱지를 붙여왔다. 대중은 오랫동안 그 선동에 세뇌돼 왔다. 그러니 당이 달라지려 해도 개혁이 쉽지 않다. 자기들이 ‘좌빨’이라 불러온 정책을 채택하는 것을 지지층부터 용인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공포 마케팅이 보수 개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연성과 정책적 상상력까지 박탈해 버린 것이다. 달라지려면 일단 입에서 ‘좌빨’이라는 단어를 빼고 말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래야 보수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 p.31

그동안 보수에서 대안 서사 역할을 한 것은 ‘줄 · 푸 · 세(세금과 정 부 규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 공약’이었다. 복지와 분배에서 정부 역할을 줄이고, 기업을 위해 규제를 풀며, 거기서 터져나올 불만은 법으로 엄중히 다스리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방적인 친기업 정책으로 양극화에 시달리는 서민층을 사로잡을 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 중산층과 서민층에서 소구력을 잃고,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TK(대구·경북) 자민련(자유민주연합) 신세가 됐다.
--- p.38

보수는 진보가 실패한 지점에서 대안 서사를 써야 한다. … 앞으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은 창의적 소수에겐 무한한 기회겠지만, AI(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길 대다수에게는 실존 위기로 다가올 테다. ‘기본 소득’ 역시 그런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 우리 앞에는 아직 가보지 않아 깜깜한 미래가 놓여 있다. 보수가 과거로 눈을 돌리는 것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 보수는 그 어둠을 향해 앞으로(pro) 빛을 던지는(ject) 전조등, 즉 기획(project)이 돼야 한다.
--- p.40~41

디지털 중심의 미디어 환경도 합리적 사유를 관철하는 데 유리한 조건은 아니다. 말이 진보나 보수지, 어차피 인간은 다 보수적이다. 대중은 제 신념을 다시 확인케 해주는 콘텐츠를 좋아하고, 제 신념이 잘못됐다는 얘기는 듣기 싫어한다. 나 자신도 그렇다.
--- p.46

국가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아버지를 모실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만든 것은 ‘국부’로 불리는 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제와 맞서 싸운 것은 이 땅의 백성들이었고, 북한의 침략에 맞서 싸운 것도 이 땅의 민초들이었다. 고된 노동과 아픈 희생으로 산업화를 이룩한 것은 이 땅의 노동자들이었고, 군부독재에 대항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은 이 땅의 시민들이었다. 바로 그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그들이 이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보수가 찾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이 이름 없는 시민의 희생과 헌신과 노력 속에 숨어 있다.
--- p.58

보수는 ‘정치적 올바름’을 조롱해선 안 된다. 외려 철저히 지키려고 애써야 한다. 그래야 진보의 위선을 비판할 자격이 생긴다. 보수가 외면당한 것은 유권자들이 보수의 막말을 진보의 위선보다 더 파렴치하게 보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옳지 못한 언행은 보수에 상처만 입힐 뿐이다. 선거의 패배는 생채기일 뿐이다. 치명상은 유권자 머릿속에 보수가 아예 공감 능력이 없는 혐오·기피 세력으로 새겨지는 것이다.
--- p.70

보수의 개혁이 성공하려면 합리적 보수가 극우로부터 지지층을 빼앗아 그들을 보수진영에서 주변화해야 한다. 그 첫걸음은 ‘합리적 보수’의 입장을 견지하는 정치적 소통의 대중적 채널을 마련하는 것이다. 여기서 ‘합리적’이라는 함은 구체적으로 진영의 게토에서 벗어나 보수의 주장을 중도 시각에서 개진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그 채널은 이념적 경직성을 벗어 버리고 보수만이 아니라 중도는 물론 진보측 인사까지도 출연할 수 있는 정치적 유연성을 보여줘야 한다. 그럴 때 보수는 자신을 혁신하는 동시에 중도와 진보를 향해 외연을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p.85~86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민주적인 아버지상’이다. 중요한 점은 그 아버지가 디지털시대에도 나라를 먹여 살릴 능력이 있음을 입증 하는 것이다. 새로운 아버지는 과거 아버지와 달라야 한다. 이견자를 밖으로 내칠 게 아니라 안으로 품어야 한다. 노조를 적대시하기보다 아군으로 만들고, 외국인 노동자를 배척하기보다 우리 사회 일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좋은 아버지는 말 안 듣는 자식마저 품고, 배다른 자식이라고 밖으로 내치지 않는다.
--- p.95

다수결 민주주의가 지금 공화주의와 자유주의를 위협한다. 특히 사회의 중도층은 이 현상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 공공선의 기준이 무너지고, 개개인의 자유가 위협을 받는 상황을 그저 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다. 민주당에게 배신당한 이들은 누군가 저들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주기를 원한다. 그 역할을 보수가 해야 한다. 보수가 공화주의와 자유주의의 가치를 다시 세워 벌써 대중독재로 흐를 조짐을 드러내는 집권당의 다수결 민주주의를 견제하기를 바란다.
--- p.103

보수는 ‘태도’의 이름이다. 가치에 관해서는 ‘고루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원칙을 고수하는 태도. 그러나 정책에 관해서는 ‘인간 본성의 영원한 요구’를 그때그때 시대적 정신과 사회적 과제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시키는 태도. 하지만 이제까지 보수는 정책에서는 경직되고, 가치에서는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럽기만 했다. 이를 뒤집어야 한다. 그래야 보수가 산다.
--- p.114

정당과 대중 사이에는 대중의 요구를 합리적 담론으로 가공하는 전문가들, 그리고 그 담론을 쉬운 말로 바꿔 대중에게 되쏘는 인플루언서들이 있어야 한다(지금은 다 망가졌지만 민주당에는 유시민, 공지영, 이외수 등 그런 역할을 하는 지식인들이 있었다). 그들이 발신하는 메시지는 굳이 시키지 않아도 유튜버들이 알아서 널리 증폭해준다. 이 관계는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적이어서 유튜버들의 콘텐츠가 거꾸로 인플루언서와 전문가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할 때 비로소 보수도 제대로 된 자기 ‘메시지’를 갖게 될 것이다.
--- p.172

중요한 것은 거리의 기동전이 아니라 생활 속 진지전이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 부족한 게 아니다. 부족한 것은 그 비판의 대안이다. 대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 보수가 뒤집어쓴 부정적 이미지도 수십 년에 걸쳐 형성됐다. 그 이미지를 벗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 p.180

내 시각은 너의 편향을 견제해 주고, 너의 시각은 나의 편향을 바로잡아준다. 그럴 때 사회는 올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 한쪽 날개가 잘린 새는 날지 못한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 p.215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오만한 책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9 | 2021.03.05 | 추천0 | 댓글2 리뷰제목
진중권이 보수를 평가할 수준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이는 굉장한 오만이다. 단언컨데 진중권은 결코 보수를 평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 예나 지금이나 수박 겉핥기식 인상비평과 자기도취 그리고 막말만 잘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변희재를 이기지 못한 것이다.이 책은 그저 오만과 막말 그리고 분별력 없는 가짜뉴스로 가득찬 역겨운 책이다. 한마디로 진중권스러운 책이다.;
리뷰제목
진중권이 보수를 평가할 수준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이는 굉장한 오만이다. 단언컨데 진중권은 결코 보수를 평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 예나 지금이나 수박 겉핥기식 인상비평과 자기도취 그리고 막말만 잘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변희재를 이기지 못한 것이다.

이 책은 그저 오만과 막말 그리고 분별력 없는 가짜뉴스로 가득찬 역겨운 책이다. 한마디로 진중권스러운 책이다.
댓글 2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해부하고 싶다 진중권의 마음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k*****4 | 2021.01.20 | 추천2 | 댓글1 리뷰제목
역시 진중권! 동서를 넘는~아니 진보 보수를 모두 아우룰수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스피커? 이 책을 읽고 보수의 진정한 의미? 를 알게되었다 나는 내가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줄 알았는데 내가 보수였다니! ㅎㅎ 현재의 초심 잃지 마시고 21세기의 정신적 지주?로서 열심히 진보 보수의 부족함을 외부인으로서 지속적으로 알려주시기를~ 보수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 위해서 많은 독;
리뷰제목
역시 진중권! 동서를 넘는~아니 진보 보수를 모두 아우룰수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스피커? 이 책을 읽고 보수의 진정한 의미? 를 알게되었다 나는 내가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줄 알았는데 내가 보수였다니! ㅎㅎ
현재의 초심 잃지 마시고 21세기의 정신적 지주?로서 열심히 진보 보수의 부족함을 외부인으로서 지속적으로 알려주시기를~ 보수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 위해서 많은 독자들이 읽기를 바라며~
감기 정치학 입문서라고 극찬하고 싶다
댓글 1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정체불명의 부패세력에 대항하기위해 보수와 진보가 만났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0 | 2020.12.26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진보로 시작했으나, 스스로 붕괴해서 정체모를 정치세력이 되어버린 현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 도저히 섞이지 못할 것 같던 보수와 찐 진보가 동거를 하고 있다. 망해버린 보수를 살리기 위한 긴급처방.나라를 살리고 싶고 보수와 진보의 건강한 대립을 다시 경험해 보고 싶은 보수세력은 꼭 읽고 새겼으면 좋겠다.중권이형, 언제쯤 정상적인 나라가 되어서 다시금 우리가 서로 마주보고;
리뷰제목
진보로 시작했으나, 스스로 붕괴해서 정체모를 정치세력이 되어버린 현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 도저히 섞이지 못할 것 같던 보수와 찐 진보가 동거를 하고 있다.
망해버린 보수를 살리기 위한 긴급처방.
나라를 살리고 싶고 보수와 진보의 건강한 대립을 다시 경험해 보고 싶은 보수세력은 꼭 읽고 새겼으면 좋겠다.

중권이형, 언제쯤 정상적인 나라가 되어서 다시금 우리가 서로 마주보고 서로의 의견으로 대립할 수 있는 정상의 시대가 올까요?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한줄평 (21건) 한줄평 총점 6.2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1점
이번에는 수저통을 들고 보수동네 한바퀴를 돌자~~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r****5 | 2022.06.08
평점1점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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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8 | 2022.03.26
구매 평점5점
진보 잘까기는 하는데 보수에 대한 이해도가 횡설수설급 ㅋㅋ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6 |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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