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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노래가 되는 시
1장 코끼리 끼리끼리 내 코가 길어길어 ♬♪ 종이접기 ♬♪ 아기 염소 ♬♪ 우산 ♬♪ 호랑이 ♬♪ 산 바람 강 바람 ♬♪ 꼬부랑 할머니 ♬♪ 코끼리 끼리끼리 ♬♪ 숨바꼭질 ♬♪ 옹달샘 ♬♪ 형제 별 ♬♪ 분꽃 ♬♪ 나뭇잎 배 ♬♪ 초록 바다 2장 랄랄라 누가 누가 술래냐 ♬♪ 별 하나 나 하나 ♬♪ 나란히 나란히 ♬♪ 오빠 생각 ♬♪ 자전거 ♬♪ 방귀 타령 ♬♪ 여름 방학 ♬♪ 수건 돌리기 ♬♪ 그대로 멈춰라 ♬♪ 구슬비 ♬♪ 달맞이 ♬♪ 꼬마 눈사람 ♬♪ 얼룩 송아지 ♬♪ 함께 걸어 좋은 길 ♬♪ 부엉이 3장 에헤야디야 바람 분다 ♬♪ 연날리기 ♬♪ 솔개 ♬♪ 어린이날 노래 ♬♪ 숲 속을 걸어요 ♬♪ 다람쥐 ♬♪ 고향의 봄 ♬♪ 겨울 얘기 ♬♪ 나무 타령 ♬♪ 기찻길 옆 ♬♪ 파란 마음 하얀 마음 ♬♪ 새신 ♬♪ 줄넘기 ♬♪ 둥글게 둥글게 4장 산할아버지 구름 모자 썼네 ♬♪ 옥수수 하모니카 ♬♪ 겨울나무 ♬♪ 달아 달아 ♬♪ 악어 떼 ♬♪ 기차를 타고 ♬♪ 술래잡기 ♬♪ 산할아버지 ♬♪ 파랑새 ♬♪ 방울꽃 ♬♪ 퐁당퐁당 ♬♪ 산토끼 ♬♪ 과수원 길 ♬♪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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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에요.
나뭇잎들이 바람결에 펄렁펄렁 나부껴요. 구름은 하늘을 재빨리 달리지요. 그런 날에는 작은 소리로 나지막히 노래를 불러요. 시는 노래가 되고 노래는 또 시가 되어요. 생활 가운데 짜증이나 걱정이 아닌 노래가 끼인다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코끼리 끼리끼리 / 내 코가 길어 길어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내 코가 더 길어……” 노래가 터져 나오려고 해요. 따라 쓰는 연필을 쥔 손도 신이 나 춤추길 바랍니다. --- 「머리말」 중에서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 텃밭에도 안 된다 / 상추 씨앗 밟는다 / 꽃밭에도 안 된다 / 꽃모종을 밟는다 / 울타리도 안 된다 / 호박순을 밟는다 / 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 종종머리 찾았네 / 까까머리 찾았네 / 장독대에 숨었네 / 까까머리 찾았네 / 방앗간에 숨었네 / 빨간 댕기 찾았네 / 기둥 뒤에 숨었네 --- 「숨바꼭질 · 전래동요」 코끼리 끼리끼리 내 다리가 굵어 굵어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내 다리가 더 굵어 / 코끼리 끼리끼리 내 다리가 굵어 굵어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쿵쾅쿵 쿵쾅쿵 --- 「코끼리 끼리끼리 · 이상교」 송알송알 싸리 잎에 은구슬 /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 「구슬비 · 권오순」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어린이날 노래 · 윤석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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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를 부르면 날마다 어린이날
슬픈 노래를 듣고 부르면 노래에 담긴 슬픈 마음이 나한테 전해지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들썩 하며 따라 부르게 되지요. 『마음이 예뻐지는 우리 동요, 따라 쓰는 노랫말』에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동요, 정다운 친구가 생각나는 동요, 아름다운 산과 들이 떠오르는 동요가 모여 있어요. 할머니의 할머니, 엄마의 엄마, 우리 엄마도 부른 재미난 전래동요와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담은 우리 동요들이지요.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 부르고, 또박또박 노랫말을 따라 써요. 예쁜 노래에 정다운 친구들이 떠오르고, 내 연필을 따라 노랫속 아름다운 산과 들이 펼쳐질 거예요. 글씨 쓰기가 지루해 몸을 배배 꼬던 어린이도 즐겁게 노래하며 재미있게 노랫말을 따라 쓸 수 있고, 시인의 마음을 지닌 꼬마 시인들은 노래가 된 시를 따라 쓰고, 짝꿍 시를 쓰며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오늘도, 내일도 어린이날이에요. 할머니랑 엄마랑 나랑 함께 부르는 노래 방정환, 윤석중, 강소천, 권오순… 우리말과 글마저 빼앗겼던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로 된 동시를 쓰고 동요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선물한 아동문학가들이에요. 그 간절한 마음만큼 동요에 담긴 노랫말과 이야기가 아름답고 정겹지요. ‘형제 별’, ‘어린이날 노래’, ‘구슬비’, ‘꼬마 눈사람’ 등 여러 동요들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어린이들의 입에서 불리는 것은 동요에 담긴 이런 마음들 덕분일지도 몰라요. 오늘날에도 동시를 쓰고, 동요를 만드는 마음은 같아요. 어린이들이 즐겁지 않은 것들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놀았으면 하는 마음,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산과 들, 바다, 나무를 볼 줄 알았으면 하는 마음, 그래서 어린이들이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그리고 어린이들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슬픈 일들을 겪는다면 흥얼흥얼 부르며 이겨낼 수 있는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지요. 이런 노래들 또한 어린이들이 계속 불러 길이 남는 노래가 될 거예요.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 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엄마 찾아 음매 아빠 찾아 음매 울상을 짓다가 해가 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 봐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아기 염소들 _ 아기 염소 · 이해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