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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
10년 영어교육과정을 한눈에 이해하고 목표와 방향을 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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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01 영어 학습
01 영어를 배우는 이유

아이들은 영어를 왜 배우고 있을까
아이들이 영어 공부에 갖는 마음
영어 공부 목표와 공교육 영어 위치 세움의 필요성

02 공교육 영어수업의 목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공교육 영어수업
초중고 공교육 영어교육과정 기본정보 한눈에 보기
공교육 영어와 입시영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03 영어 공부의 시작: 목표 세우기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
나의 영어 공부 목표와 공교육 영어수업, 입시영어 공부의 교차지점 찾기
균형 잡힌 공부 방향 설정하기

PART 02 초등영어
01 초등영어 교육과정 기본 정보

초등 공교육 영어의 핵심
초등영어 교육과정의 기본사항

02 학년별 특징과 학습 포인트
3학년 영어교육과정
4학년 영어교육과정
5학년 영어교육과정
6학년 영어교육과정

03 초등영어 공부에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
듣기·읽기 양 확보를 위한 영어 환경 만들기
영어의 4기능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는 계획 세우기
현장의 목소리(초등학생 부모님들의 실제 질문 FAQ)

PART 03 중등영어
01 중학영어 교육과정 기본 정보

목표/수업 시수/수업 방법/난이도/평가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

02 중학영어 교육의 핵심과 부모 가이드
내신 공부의 시작/실용 영어 병행
나만의 영어 공부법 찾기
선행학습 〈 심화학습

03 학년별 특징과 학습 포인트
1학년 학습 포인트
2학년 학습 포인트
3학년 학습 포인트

교내대회 혼자 준비하는 팁
현장의 목소리(중학생 부모님들의 실제 질문 FAQ)

PART 04 고등영어
01 고등영어 교육과정 기본 정보

목표/수업 시수/수업 방법/난이도/평가

02 고등영어 교육의 핵심과 부모 가이드
중학교와 차원이 다른 난이도/수준
내신 영어(지필, 수행)
수능 영어(듣기, 독해)
영어 문해력 다지기
수능 절대평가와 연계교재의 진실(4개년 분석)

03 학년별 특징과 학습 포인트
1학년 학습 포인트
2학년 학습 포인트
3학년 학습 포인트(수능 영어 심화)
현장의 목소리(고등학생 부모님들의 실제 질문 FAQ)
엄마표 영어와 입시영어의 간격을 메우는 팁

에필로그

저자 소개5

허준석

 

혼공쌤

EBS 영어강사. 교사로 16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EBS 강사로 14년간 가르친 도합 30년 강의 경력을 지닌 영어교육 베테랑이다. EBS 매직 중학영문법 시리즈로만 100만여 명 이상의 수강생을 기록한 스타강사이며, 지금까지 총 400만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온라인에서 가르쳤다. EBS의 전 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하였고, 영역별 최고의 강사로 인정받아 EBS 국가대표 파견강사로 근무하였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혼공TV에 무료 영어강의를 1200편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0만 조회 수를
EBS 영어강사. 교사로 16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EBS 강사로 14년간 가르친 도합 30년 강의 경력을 지닌 영어교육 베테랑이다. EBS 매직 중학영문법 시리즈로만 100만여 명 이상의 수강생을 기록한 스타강사이며, 지금까지 총 400만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온라인에서 가르쳤다. EBS의 전 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하였고, 영역별 최고의 강사로 인정받아 EBS 국가대표 파견강사로 근무하였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혼공TV에 무료 영어강의를 1200편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 현재는 공사교육 영어교사들과 강사들을 모집하여 영어교육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한 단체 ‘혼공스쿨’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학부모 교육, 교육기관 컨설팅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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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따스

교대 및 교대 대학원에서 초등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초등 교사로 14년째 재직 중입니다. 수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어교재 개발과 강의,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교육 관련 글을 쓰고, 3만 명의 부모님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면서 두 아이에게 직접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 노하우와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알파벳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스쿨), 『하루 한장 English Bite 영단어 6학년 과정』(미래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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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환

 
입시 및 공부법 전문가지만, 아이들의 행복을 더 바라는 사람 입시와 공부로 항상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글을 쓰고 있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느끼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10대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 공부 습관, 문해력, 공부 감정 4가지가 필수 요소라 생각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동시에 아이를 진정으로 성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부모가 주는 ‘믿음’이라는 걸 알고, 그 믿음 아래 아이
입시 및 공부법 전문가지만,
아이들의 행복을 더 바라는 사람

입시와 공부로 항상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글을 쓰고 있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느끼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10대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 공부 습관, 문해력, 공부 감정 4가지가 필수 요소라 생각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동시에 아이를 진정으로 성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부모가 주는 ‘믿음’이라는 걸 알고, 그 믿음 아래 아이들이 행복을 알고 그 행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다.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하기에 부모와 아이들 주변에서 항상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문해력》, 《공부가 힘든 너에게》, 《1등급 공부법》,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studyflex365
네이버카페 @studyflex2023
유튜브 @studyflex
브런치 @aj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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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현

 
숨 가쁜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사랑을 연료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는 교사다. 교사로 살아가며 때로는 버거운 순간들을 마주하지만, 품으로 달려드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를 천직이라 여기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면 할수록 돌아올 상처가 크다는 걸 알면서도, 해마다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교사가 돼보려 부지런히 애쓰는 중이다. 교사로 살아가기 참 힘든 요즘, 희로애락이 담긴 교단 일기가 누군가에게 또 한 번 교사로 살아갈 용기를 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공저)》, 《재택학습력(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Junie B. Jones》 시
숨 가쁜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사랑을 연료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는 교사다. 교사로 살아가며 때로는 버거운 순간들을 마주하지만, 품으로 달려드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를 천직이라 여기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면 할수록 돌아올 상처가 크다는 걸 알면서도, 해마다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교사가 돼보려 부지런히 애쓰는 중이다. 교사로 살아가기 참 힘든 요즘, 희로애락이 담긴 교단 일기가 누군가에게 또 한 번 교사로 살아갈 용기를 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공저)》, 《재택학습력(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Junie B. Jones》 시리즈, 《The Baby-sitters Club》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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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은

 
아이들의 저마다 다른 속도와 빛깔을 존중하며 즐거운 영어 수업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인천 소재 중학교 교사이다.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IGSE 교재개발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혼공스쿨 크루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수능 영어 100일의 기적》 (공저), 《혼공 중학영문법 문제특강 Level 2》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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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66g | 170*230*20mm
ISBN13
9791168220041

책 속으로

국가 영어교육과정의 목표 4가지를 간단히 간추려 보면, ‘첫째, 영어 의사소통 능력, 둘째, 자기주도적 영어 학습자, 셋째, 세계시민으로서의 영어 사용, 넷째, 영어 정보 문해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국가 영어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영어로 실질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이 공부를 공교육이 종료되어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평생교육으로 즐겁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때문에 단순한 의사소통에 그치지 않고, 다른 나라의 문화와 국제사회를 이해하여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기여하는 데에 공교육에서 배운 영어가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 p. 23

결국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힘이나, 배운 영어를 활용하여 실제로 자신의 정보 저변을 넓혀본 경험, 국제사회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이력 등은 온전히 평가되지 못한 채로 남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적 경험인데도 말입니다. 즉, 입시영어만을 목표로 했을 때에는 이 중요한 경험들을 놓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영어 공부의 목표를 세울 때 입시영어를 넘어서 다양한 영어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영어 능력을 기르는 길이 될 것입니다.
--- p. 28

공교육은 글로벌 시대와 지식정보화 시대에서 영어 역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학교부터 실시하던 영어교육을 1997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으로 확대 적용하였습니다. 그 이후, 영어 학습의 시작 시기를 초등학교 1학년으로 앞당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등의 의견이 분분했으나, 영어의 사교육 의존 심화에 대한 우려와 초등학교 3학년이 외국어 교육을 시작하기에 적기라는 학계의 의견에 따라 지금까지 초등학교 3학년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p. 41

초등영어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에는 2가지 대표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언어의 4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가르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활동 중심’ 수업을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말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가르칠 때에도 언어의 4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고려합니다. 모국어를 습득할 때 많이 들은 후 말문이 트이고, 말할 수 있는 것들 중 몇몇 어휘들을 읽기 시작하며, 많이 본 어휘들 중에서 몇 가지를 쓰기 시작하듯이, 외국어인 영어를 제시할 때에도 새로운 표현을 들어보고 이해한 후, 말하는 연습을 해보고, 말해본 문장을 읽어보고, 읽어본 문장을 써보는 식으로 수업의 흐름이 흘러갑니다. 즉, 활동의 순서가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으로 진행됩니다.
--- p. 48

4학년 초등영어 교육과정에서는 3학년 때 배운 기초 어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문장 읽기가 시작됩니다. 4학년에서 기본 문장 읽기를 제대로 훈련해놓지 않으면, 5학년의 높아지는 읽기 수준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또한 4학년은 전국적으로 영어과 기초학력평가를 최초로 실시하는 학년이기도 합니다. 4학년 초에 3학년 교육과정을 잘 소화해냈는지, 읽기 수준은 어떠한지를 미리 진단하여 학습 부진이 더 심화되지 않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3학년 교과서의 어휘들을 완전히 익히지 못한 학생들은 4학년으로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에 전체적인 복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과서를 우선 잘 훑은 후 앞서 안내해 드린 기초학력평가 기출문제 사이트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p. 85

듣기와 말하기 영역은 서로 연계하여 평가를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EBS에서 주관하는 영어듣기 능력평가의 결과를 그대로 듣기 영역의 점수로 반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에는 수행평가의 목적이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에 있다 보니, 일제고사 형태의 EBS 듣기평가는 이러한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들 이야기합니다. 때문에 많은 학교에서 이를 수행평가의 영역에서 아예 제외하기도 합니다.
--- p. 153

영어수업을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 이해되는 것 같지만, 며칠 지나고 같은 내용의 문제를 풀 때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기만 해서 완전한 학습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지식을 소화하려면 단순한 복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바로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이것은 낯선 개념을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개인화(personalization) 방법입니다.
--- p. 180

중학교 3학년은 마지막 지필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시간상으로 여유가 많습니다. 이 기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서, 첫 번째로 중학교 1~3학년 교과서에 등장했던 영문법 개념을 총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등영어에서는 학생들이 읽어내야 할 지문의 난도가 중학영어에 비해서 급격하게 상승하여 학생들이 큰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고등영어의 내신에서 상위권 학생을 가르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은 주로 어법 문제입니다. 학생이 고등영어에 어려움을 이미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영문법 개념에 대한 이해까지 부족하다면 이는 낮은 학업성취로 이어질 수 있고, 자칫하면 영어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p. 214

학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이 어휘, 바로 영단어 학습입니다. 학생들에게 영단어의 숫자는 곧 ‘외워야 할 단어 수’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초등에서 500단어를 익혔다면, 중학에서는 그 단어를 제외하고 750여 개를 더 익혀야 합니다. 고등에서는 선택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심화 영어 독해 II(3,500개 기준)를 기준으로 하면 최대 2,250개의 단어를 추가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 p. 251

고1 시기에는 내신을 제외하고 수능을 따로 공부하는 것은 크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고로 수능이라는 타이틀을 건 콘텐츠나 특강을 고1 때 듣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고1은 내신성적에 대한 이해, 학교생활에 대한 안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단어와 구문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고 고교 영문법을 정리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합니다. 고로 학교 수업에 대한 이해, 학원 선정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 p. 287

지금까지 거듭 강조한 것은 수능 지문이 해석 이상의 것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흔히 수능 시즌에 수능 영어 문제를 풀다가 힘들어 하는 외국인 리액션 영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수능 영어가 원어민도 못 풀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국어 원어민이라 해서 국어 영역을 100점 받을 수 없듯이 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 영어가 어렵긴 하지만 ‘수학 능력’을 측정한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그 원어민들의 아우성을 큰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고력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서 키워야 할까요? 같은 글을 읽어도 이해하는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문해력 차이 때문입니다.

--- p. 292

출판사 리뷰

스스로 찾은 공부 이유는
아이들을 훌륭한 영어 학습자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이며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영어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아이들을 처음 만날 때마다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은 영어를 왜 배우나요?”인데,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고, 이왕이면 아이들의 관심사를 수업에 반영하고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희망적인 답을 듣고 싶기도 해서입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세계 공통어여서요”,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어서요”라며 모범답안을 들려주지만, 이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수능시험을 잘 보려고요!”, “대학교 잘 가려고요”, “학교에서 배우라고 하니까요”, “좋은 직장 가려고요” 등으로 말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답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게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교육자로서 몹시 씁쓸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초등 고학년 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왜 ‘모든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된다’라고 말하는 걸까요?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괜히 뜨끔합니다. 공교육의 영어교육과정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되고, 이와 함께 영어 사교육의 비중도 이때부터 점점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영어 공부는 어느새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보다는 학습 부담으로 자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우리가 아이들과 영어를 배운다는 것에 대해서 함께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이 있는지 회의가 듭니다.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도 제대로 모른 채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교육과정에 의해, 정해진 목표 수준대로 영어를 ‘공부’하게 됩니다. 다른 모든 공부도 그러하듯, 영어를 배우는 것도 아이들이 그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아이들마다 모두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단지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 누군가는 취미로, 누군가는 직업을 위해서 영어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교육자들과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서 더 풍부한 경험과 더 넓은 식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각자의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스스로 찾은 공부의 이유는 아이들을 훌륭한 영어 학습자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10년간 공교육 영어수업을 듣는 걸까요? 또는 어떤 마음을 가진 영어 학습자가 되어가는 걸까요? 공부 이유가 이미 생긴 아이들은 영어를 배우는 것이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때때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하겠지만, 각자의 공부 방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어 극복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몹시 심한 아이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면 체할 것 같아요’, ‘영어는 원수예요’, ‘영어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고통스러워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는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영어 공부의 목표가 세워진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공부를 해나갑니다.


영어교육자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말을 들으면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외국어 습득이론을 정립한 세계적인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 교수의 ‘정의적 여과 가설’에 의하면, ‘언어 학습자들의 불안감은 낮추고 흥미와 동기 및 자신감을 높여야’ 언어가 더 잘 습득된다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의 국가영어교육과정에서도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 및 자신감을 지속적으로 갖게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교육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학생들의 반응은 우리가 과연 성공적인 영어교육을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도대체 아이들은 왜 이렇게 힘든 상황으로 내몰린 걸까요? 공부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원하는 공부의 방향과 방법이 잘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닐까요? 국가교육과정에서 원하는 방향이 아이들을 이토록 힘들게 만드는 것이 아닌데, 이 격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해서 ‘내신’과 ‘수능’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이상적인 이야기들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달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아이들도 영어를 잘하면 입시에서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잘하고 싶은 마음도 매우 큽니다. 재미있게 공부하면서도 잘하고 싶은데 현실에서 만나는 벽이 너무나 높은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영어 공부 자체가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일방적인 기준과 줄 세우기식의 평가 방법입니다. 각자의 흥미와 관심을 찾아 공부하라고 하지만 결국 마지막 관문에서는 같은 내용과 방법으로 ‘평가’를 치르게 되니까요. 물론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 영어 공부를 할 수는 없고, 반드시 일정 수준까지 도달해야 하는 목표와 난이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멀리 보면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와 이상적인 영어 공부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거리감,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어 공부의 목표가 세워진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공부를 해나갑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영어 공부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학년, 학교급이 바뀔 때마다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목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관심과 진로에 따라 방법이 수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마다의 목표와 방법이 다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영어를 구사하는 인재가 필요하듯,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공부 방향과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경험하게 되는 ‘공교육 영어수업’과 ‘입시’로 인해서 우리는 또한 반드시 챙겨야 할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결국 교육 참여자인 우리 모두가 중심 잡기를 해야 합니다. 교육자들도, 부모님들도, 학생들도 우리가 함께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어떤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지, 그 가운데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세우고 중심 잡기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불안감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덜어낼 것은 덜어내서 부담을 낮추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도와야 합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각자의 흥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중심에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국가교육과정’입니다. 10년간 공교육 영어수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핵심을 알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지속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영어 학습자를 키우는 것 또한 국가교육과정이 원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국가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각자의 요구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과정을 알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곁가지를 쳐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국가교육과정은 입시교육만을 위한 좁은 범주의 교육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중심 잡기를 위해서 공교육 영어수업의 목적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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