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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증보판을 내며_ 세계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지정학은 왜 중요한가?
CHAPTER 01 유럽의 통합과 분열 “뭉칠까 도로 흩어질까? 안갯속 유럽연합” 01 통합과 분열의 카오스, 유럽과 유럽연합 02 바다를 누비며 세계를 정복한 유럽의 흥망성쇠 03 유럽연합으로의 통합, 새로운 분열의 씨앗으로 CHAPTER 02 세계 패권국가, 미국 “달라진 세계, 더 강한 미국이 온다!” 01 미국은 어떻게 강한 나라가 되었나? 02 안팎으로 팽창한 미국, 초거대국이 되다 03 미국, 중남미의 허리를 움켜쥐다! 04 미국은 어떻게 세상을 장악했는가? 05 미국과 중국, 물고 물리는 패권전쟁의 향방은? CHAPTER 03 중국의 세계 패권 도전 “왕좌의 게임, 중국과 미국의 진검승부” 01 중국은 어떻게 영토를 확장해왔나? 02 중국 그리고 또 다른 중국 03 중국, 유라시아 패권에 도전하다! 04 중국, 해양강국으로의 변신을 꾀하다! CHAPTER 04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부활을 꿈꾸는 해양강국 일본” 01 해양강국이 된 섬나라 일본의 지리적 특성 02 근대 일본의 탄생, 전국시대에서 메이지유신 03 커져버린 제국주의 야망과 일본의 패망 04 일본의 지정학적 전략은 무엇인가? 05 중국은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CHAPTER 05 유라시아대륙과 러시아 “유라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 01 부활을 모색하는 러시아의 팽창과 쇠퇴 02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들 03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에너지파이프라인 04 러시아는 어떤 지정학적 문제를 안고 있나? CHAPTER 06 에너지 전쟁과 중동의 미래 “신에너지 시대, 복잡해진 중동의 이해관계” 01 중동의 다양한 얼굴과 복잡한 속내 0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나지 않은 전쟁 03 중동의 끝없는 분쟁과 세력다툼 속으로 04 시리아내전과 쿠르드족의 눈물 05 미국의 셰일혁명이 바꿔갈 중동의 미래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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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U는 물론 세계를 당황스럽게 한 일대 사건이 벌어집니다. EU 정식 출범 이래 첫 탈퇴 회원국이 나온 거죠. 비록 영국 내에서도 찬반논란이 뜨거웠지만,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했습니다. --- p. 16
2021년에는 벨라루스에서 폴란드로 넘어가려는 난민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벨라루스가 중동으로 오가는 저가항공편을 늘여서 난민을 받아들인 다음, EU 회원국인 옆 나라 폴란드로 보내려고 한 거죠. --- p. 25 과거 유럽은 육지로 둘러싸인 지중해를 중심으로 교류했습니다. 일찍부터 페니키아인들은 활발한 해상무역활동을 벌였는데, 해적의 공격을 자주 받다 보니 장거리 항해 시 선박에 군인들을 태우고 다녔죠. 이 해군의 역할이 점점 커지며 바다를 통해 적국을 침공하는 데 필요한 병력과 군수물자의 수송까지 맡게 됩니다. --- p. 29 하지만 지리적으로 북유럽평원은 침략을 당하기 쉬운 위치였죠. 훈족, 몽골족도 이 평원을 타고 유럽을 휩쓸었으니까요. 프랑스와 독일의 대결, 나폴레옹과 나치가 러시아를 침략한 것도 모두 다 이 평원을 통해서였습니다. --- p. 47 영국 주변의 북해는 항상 거센 폭풍과 해일이 휘몰아쳐 뱃사람들에게도 공포의 바다로 악명 높았습니다. 이런 험난한 바다에서 단련된 덕분에 영국인의 항해술은 단연 뛰어났죠. 영국은 16세기부터 바다를 지배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봅니다. --- p. 52 19세기 이전에는 주로 약탈을 중심으로 식민지 개척이 이루어졌다면, 19세기부터 식민지가 원료 공급과 제품을 소비하는 시장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독일 통일 무렵은 이미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가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차지한 후였죠. 독일은 뒤늦게 산업혁명에 동참해 열강에 진입한 터라 식민지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 p. 64 지리적으로 탁월한 하천 못지않게 항구조건도 좋습니다. 산업혁명으로 철도가 보급되기 전에도 미국은 중부 내륙에서 생산된 물품을 대서양 너머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었으니까요. 길게 이어진 해안을 따라 넓은 배후지와 강이 존재하므로 항구 발달에도 유리한 조건입니다. --- p. 86 미국은 멈추지 않고 쿠바, 푸에르토리코 등 카리브해에 있는 스페인 식민지에도 눈독을 들입니다. 특히 쿠바는 미국 본토 방위를 위해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였으므로 자국의 통제하에 두려 했죠. --- p. 100 미국의 새로운 공격 목표는 무섭게 부상한 중국입니다. 중국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육성하고 군사력까지 키워 주변 해상을 장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은 중국이 숨겨온 발톱을 드러내기 무섭게 중국의 에너지 수입경로를 옥죄고 있죠. --- p. 125 중국은 초기부터 북방의 방어가 가장 중요했죠. 흉노족, 몽골 등 강력한 이민족의 침략에 대비해 여러 시대에 걸쳐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만리장성의 북쪽은 유목, 농경, 수렵이 혼재된 생활을 했죠. 중국의 역사는 농경 세력이 북방 세력을 막으면서 동남쪽을 개발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 139 중국이 앞으로도 경제성장을 이어가며 패권국이 되려면 에너지와 원자재를 수입할 통로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이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문제에 대해 여유로워진 것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이니까요. --- p. 156 미국의 입장에서도 동남아는 중국 봉쇄의 중요한 길목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가 주변국들을 빚더미에 빠뜨리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있죠. --- p. 163 일본은 대륙과 떨어진 섬나라입니다. 과거 일본은 한반도와 대륙에서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교역하는 한편,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다른 나라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세계에서 살아왔습니다. --- p. 189 당시 세계는 러시아가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견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가장 견제한 나라는 영국이었습니다. 이때 영국과 러시아는 ‘그레이트 게임’을 벌이고 있었죠. --- p. 202 일본은 의도적으로 만주와 북한 지역의 일본 군사력을 빼면서 소련에 공격할 틈을 내어주는 한편, 미국이 쉽게 한반도 남부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방어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예상보다 너무 빠르게 소련군이 한반도 북부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일본은 소련이 미국과 태평양을 마주하게 되면 미국도 소련을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본을 키워줄 거라고 계산했던 것입니다. --- p. 208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현재 수도인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 제 2 의 도시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표트르 대제와 종종 비교되곤 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죠.. --- p. 226 알래스카는 군사적으로도 요충지입니다. 냉전시대에 미국은 알래스카에 미사일기지를 두고 소련을 견제했죠. 만약 알래스카가 소련의 영토였다면 굳이 쿠바에 미사일기지를 건설해서 미국을 압박할 필요 없이 알래스카에서도 얼마든지 미국 본토로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p. 228 중국이 러시아 파이프라인에 목을 매는 이유는 역시 지정학적 이유가 큽니다. 중국은 아직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데, 중동산 원유의 해상수송은 동남아 군사요충지인 말라카해협을 경유하고 있죠. 즉 미국의 해상 지배권하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 p. 259 중동은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문명과 나일강문명이 탄생한 곳입니다. 또한 고대부터 중동 상인들은 유럽과 아시아의 문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죠. 카라반이라 불리는 대상(隊商)들은 도적떼로부터 상품을 지키려고 무리를 지어 다녔는데, 낙타에 짐을 싣고 아라비아사막과 사하라사막을 건너 특산물을 팔아 부를 쌓았습니다. --- p. 279 1차 세계대전 후 중동의 질서는 아랍민족의 의지와 무관하게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1916년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은밀하게 사이크스-피코협정을 맺죠. --- p. 286 중동의 분쟁과 비극은 오스만제국의 분열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에즈운하가 뚫리고 석유가 생산되면서 서구 열강의 관심이 집중되었죠. --- p. 295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세계 패권을 차지하며 석유와 가스의 통제권을 쥐려고 노력했죠. 미국이 중동에 오랜 세월 군사개입을 해온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었던 미국은 사우디 등 아랍 산유국들의 안보를 보장해주는 대가로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왔죠. 일본, 한국 등 동맹국들도 그 혜택을 누려온 게 사실입니다. --- p. 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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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돌아온
지리와 세계 패권 이야기! 또다시 지리의 매력에 빠져들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그레이트 리셋, 달라진 세계 속으로 지리학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가 다시 돌아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세계는 다 함께 거대한 변화를 맞이했고, 이미 우리는 세계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의 대변환을 실감하고 있다.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고, 한층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나라 간 이해관계와 국제사회의 역동을 이해하기 위해 지정학은 더욱 중요해졌다. 2022년 새해부터 우크라이나에는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집착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데,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크게 자리한다. 한편 미국과 영국, EU 등 서방국들은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다면 경제제재를 포함해 동맹국들을 집결해 초강력 대응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미-중 패권전쟁 속에서 미 동맹국이자 쿼드(Quad) 회원국인 호주와 중국 사이에도 외교 갈등이 이어졌다. 중국은 호주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호주산 소고기, 보리 등의 수입 금지에 이어 급기야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를 무기로 꺼냈다. 하지만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해 전력공급의 70%를 차지하는 석탄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오히려 부메랑을 맞았다. 그런데 석탄은 화물트럭 같은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감소 촉매제인 ‘요소수’의 원료이기도 하다. 중국은 석탄 부족을 이유로 요소수 수출을 제한했고, 중국에서 요소수의 절반 이상을 수입해온 우리나라는 한동안 요소수 대란을 겪어야 했다. 이처럼 나라 간 이해관계 다툼과 지정학적 요인 사이의 복잡한 상호 역동을 확인할 수 있는 일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국제정세를 읽어내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정학의 중요성도 날로 강조된다. 이 책은 패권전쟁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지정학에 접근하는 한편, 한층 입체적인 시각으로 지리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개정증보판은 브렉시트,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포함해 초판 이후 변화된 세계정세를 두루 아우르며 한층 열기가 뜨거워진 패권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고자 했다. 아울러 우리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지만, 역사문제 등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관한 이야기도 새롭게 추가하였다. 전쟁과 평화, 약속과 배신, 갈등과 화해... 치열한 지정학적 전략싸움의 향방은? 지정학, 대변환 시대를 바라보는 입체적 시각을 길러주다! 이 책은 지리와 국제관계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얽히고설켜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때로는 적군이 우군이 되기도 하고, 우군이 적군으로 돌변하는 등 약속과 배신, 갈등과 화해를 넘나드는 동안 곳곳에 작용하는 지리의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전개는 마치 드라마처럼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시야를 확장해 단편적 현상을 넘어 입체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조망하는 힘을 길러준다. 개정증보판에서는 브렉시트와 몰려드는 난민들 등으로 인해 통합마저 흔들리며 혼돈에 휩싸인 유럽연합의 미래와 달라진 세계에서 동맹국들을 결집해 한층 치열하게 전개 중인 패권전쟁의 향방, 자국의 이익 앞에서 세계화를 넘어 새로운 동맹을 모색하는 열강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등을 파헤친다. 또 초판과 달리 일본을 하나의 장으로 분리하였다. 기나긴 침체를 벗어나 해양강국으로의 부활을 모색하는 가깝고도 먼 그들의 지정학적 전략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선택 등에 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 지리는 또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패권전쟁 속에서 발견한 지리의 놀라운 힘! 이 책은 특히 세계사적으로 볼 때, 세계의 패권이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그리고 여기에 어떤 지정학적 요인이 작용했는지를 주요 역사적 사건과 함께 기술한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므로 내용들을 읽다 보면 하나의 사건에 담긴 역사, 지리, 사회, 정치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초판에서 지리의 숨은 매력을 발견했다면, 개정증보판을 통해서는 아마도 그 매력과 놀라운 힘에 좀 더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지리가 어떻게 세상을 움직여왔고, 또 때론 그 어떤 치명적 무기보다 강력한 지리의 힘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발휘되고 있는 생생한 현장과 앞으로 그 힘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대변환의 시대, 지구상에서 펼쳐지는 파워게임의 향방을 나름대로 예측해보는 재미도 분명 쏠쏠할 것이다. 지리의 힘이 세계 패권의 움직임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엿보는 동안 한층 폭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의 저자는 지리의 힘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지리적 한계를 확인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 제기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유자원이 부족하고 또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역사적 수많은 시련을 겪어왔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미래에 어떤 지정학적 전략을 전개하고, 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