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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정가제 Free
잡지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월간) : 1월 [2023]
한국판
르몽드디플로마티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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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Editorial
세르주 알리미 & 피에르 랭베르 | 미디어의 적(敵)이 되지 않으려면
성일권 | 좀비 되기를 강요하는 권력

■ Article de couverture
다니엘 린하르트 | 최대 효율을 위한 자본의 인격화

■ Focus
엘렌 리샤르 | 미국의 딜레마, 언제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하나
마르틴 뷜라르 | 중국, 강제격리에서 자가격리까지

■ Education 교육
로랑스 드 코크 | 프레네 교실엔 규정이 없다
세드리크 위그레 & 트리스탕 풀라우에크 | 대입 스트레스 유발하는 ‘파르쿠르쉽’
클로틸드 도지에 | 고객 유치를 위해 영업하는 프랑스 학교들
리처드 카이저 | 미국 시당국이 부추긴 학교 젠트리피케이션

■ Mondial 지구촌
시몽 아랑부루 & 그레고리 르젭스키 | ‘번아웃’ 맥킨지화로 치닫는 프랑스 개혁
로마인 드로그 | 라틴아메리카에서 벌어진 이웃 간의 싸움
마엘 마리에트 | 5년간 제재 이후 미국이 재발견한 베네수엘라
로맹 미엘카레크 | 사헬지역 내 프랑스의 수치스러운 패배

■ Politique 정치
비올레트 고아랑 | 스웨덴식 노스탤지어, 정권창출 방정식
피에르 랭베르 | 부르주아 동맹에 맞서는 선거전략
에블린 피에예 | 정치인들의 적합한 어휘 선정

■ Media 미디어
주요 학술지들이 진단하는 2023년의 국제사회
피에르 랭베르 | 내 배꼽을 건드리지 마!

■ Culture 문화
장이브 몰리에 | 에디티스를 팔고 아셰트를 넘보는 비방디
마리나 다 실바 | [위뷔 카바레], ‘벽을 뛰어 넘은’ 초대
목수정 | 조선족 국대, 베트남계 대통령도 가능할까?

■ Coree 한반도
정문영 | 기지촌 꽃분이들의 스토리-텔링
1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기획연재
[창간 14주년 연중기획 13]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K-문화콘텐츠는 어디로?
조희창 | 클랙식 명암 : 콩쿠르 ‘영재’ 강국에서 클래식 강국으로 가려면
[숫자로 읽는 인문학 - 안치용의 Numbers (1)]
안치용 | 하나님이 낮잠을 자다가 방귀를 뀌면은?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21*285*20mm
ISBN13
979119261813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KC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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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번호 : -

책 속으로

대형 언론사에 굴복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세상을 바꾸기를 원했던 사람이라면 이런 딜레마를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오늘날 정당, 협회, 노조와 이들을 홍보해주는 역할을 하는 언론 간의 힘의 관계는 온갖 모순으로 점철돼 있다. 언론의 간섭과 뇌물 수수는 그 어느 때보다 빈번하게 일어나고, 극좌파의 언론 비판은 그 어느 때보다 기회주의적이다. 기존 질서를 비판하는 조직들이 오히려 언론과 권력이 얼마나 굳건한 관계로 맺어져 있는지를 가장 잘 안다.

- 미디어의 적(敵)이 되지 않으려면 中


‘노동’과 ‘근로’의 의미는 천양지차다.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주체적 행위가 ‘노동(勞動)’이라면, 사용자가 로봇처럼 시키는 대로 일에만 집중하는 객체적 행위가 ‘근로(勤勞)’라 할 수 있다. 노동의 경우 삶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신체와 체력, 지력 등 주체의 가용 자원을 합리적으로 조절하지만, 근로에서는 가용 자원을 마지막까지 모조리 ‘쓰임’ 당한 후, 감정과 영혼마저 마모돼 껍데기만 남겨진다.

- 좀비 되기를 강요하는 권력 中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자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비해, 월드컵을 지켜보던 많은 어떤 관중들에게 그들은 끈질긴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절반의 선수들이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 비판의 불씨를 제공했다.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알제리계 부모를 가진 1998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 지단으로까지 계보를 파헤치며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정통성 없음을 파헤치는 글이 널리 회자되기도 했다. 짙은 피부의 선수들이 많았던 게 문제인가? 그럼 월드컵 프랑스 국가대표 베스트11을 살펴볼까? 그 중 ‘순혈 프랑스인’ 선수는 단 한 명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100%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 조선족 국대, 베트남계 대통령도 가능할까? 中


이후 2022년 봄 내내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정밀한 무기를 지원받았다. 러시아군 타격에 효율적인 재블린(Javelin)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스팅어(Stinger) 휴대용 대공 미사일에 이어 중장거리용 대공·대함 방어 시스템도 지원됐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결사항전 의지와 서방 동맹국의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9월 이후 반격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을 탈환했다. 한참을 망설인 후에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금액을 지원한 미국 정부는 이제 출구를 찾고 있다.

- 미국의 딜레마, 언제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하나 中


프랑스 대입 수험생들은 4년 전부터 ‘파르쿠르쉽(Parcoursup)’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기 위한 사전 지원 플랫폼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프랑스에서는 대학입학자격시험 ‘바칼로레아’를 통과하면 누구든 자유롭게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류 심사를 통한 지원자 선별을 일반화하는 ‘파르쿠르쉽’ 플랫폼으로 인해 학교 선택 및 학업의 자유가 위축되며 학업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 대입 스트레스 유발하는 ‘파르쿠르쉽’ 中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언론에 칼을 든 언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발행인 세르주 알리미는 “언론사에 굴복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스스로에게 칼을 겨눈 이유를 올해 첫 칼럼에서 만나보세요.
한편, 정시 모집을 앞둔 대입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프랑스의 ‘규정 없는 교실’ 실험과 미국의 ‘학교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앞으로의 갈 길에 대해서도 할 말이 차고 넘칩니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검은 피부의 프랑스 선수단’을 통해 다문화 국가의 면모를 목격했습니다. 매년 유례없이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는 한국의 미래일 수 있습니다. 우린 어떻게 더 강력한 문화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시민의 주체성

미디어의 적(敵)이 되지 않으려면 (세르주 알리미, 피에르 랑베르)

대형 언론사에 굴복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세상을 바꾸기를 원했던 사람이라면 이런 딜레마를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한쪽에서는 언론을 잘 활용하면 투쟁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쪽에서는 언론이 정한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언론의 정치 쇼에 이용당하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한다. ... 언론에는 “사상과 의견의 자유로운 소통”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 이 법적 의무는, 한밤중의 방송 출연 요청, 끊임없는 간섭, 조악한 연출을 수용하면서까지 구걸해야 하는 특혜가 아니다.

좀비 되기를 강요하는 권력 (성일권)

노조가 3대 부패 중 하나”라고 한 최고 권력자의 발언은 곱씹을수록 소름끼친다. 노조를 척결대상으로 규정짓고, 부패한 범죄집단으로 인식하는 그의 노동관 속에서 노동자란, 애초에 아무런 생각 없이 국가와 기업의 요구대로 부지런하게 일만 하는 ‘근로’ 대원일 뿐이다. ... 헌법은 노동자들이 부여받은 노동기본권을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으로 적시하고, 이들 노동삼권의 천부인권적 불가분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최고 권력자의 발언에서처럼 늘 기만적이다.


세계의 학교

프레네 교실엔 규정이 없다 (로랑스 드 코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육자인 프레네 부부, 셀레스탱 프레네와 엘리즈 프레네는 수많은 글을 통해 자신들의 교육론을 펼쳤다. 그리고 1934년에는 방스에 직접 프레네 학교를 열고 이 교육론을 실천에 옮겼다. 정해진 수업도 없고 칠판 앞에 나란히 놓인 책상들도 없는 이 학교에서는, 총회의 투표로 각종 규칙과 처벌이 정해졌고, 어린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활동했다.

미국 시당국이 부추긴 학교 젠트리피케이션 (리처드 카이저)

학부모들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자녀를 일류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전략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지자체는 이 논리를 역으로 이용해 대개 빈곤층이 거주하는 도심에 부유층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일부 학교를 허물고 새로운 학교를 지어 ‘학교 교육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학교의 문을 닫고 새로 공립학교를 만든다. 백인 인구가 교외로 주하는 ‘백인 유출’ 현상을 막고자 최근 미국 지자체가 선택한 전략이다.


코리아의 미래

조선족 국대, 베트남계 대통령도 가능할까? (목수정)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자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비해, 월드컵을 지켜보던 많은 어떤 관중들에게 그들은 끈질긴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절반의 선수들이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 비판의 불씨를 제공했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나고 자라고, 여기서 축구를 배워 선수가 된 100% ‘메이드 인 프랑스’ 선수다. 그들이 여기서 교육받고 성장한 이상, 프랑스 사회의 가치를 보편적으로 공유한다는 사실에 어떤 의심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숱한 혁명의 역사로 구축해온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는 그 무엇보다 탄탄하게 이 사회의 정체성을 구축한다.

콩쿠르 ‘영재’ 강국에서 클래식 강국으로 가려면 (조희창)

요즘 우리는 진지하면 죄인이 되는 시대에 사는 것 같다. 모든 것은 짧고 말랑말랑하고 재미있어야 하며 심지어 자주 웃겨주기까지 해야 한다. 이 ‘예능 천국, 다큐 지옥’의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 클래식도 안간힘을 썼다. 행여나 청중이 지루할까봐 한 악장만 떼어 연주하고, 중간에 크로스오버 곡도 보태고, 영상도 틀어주는 공연이 많아진다. 그러나 ‘클래식의 저변 확대’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청중을 ‘하향 평준화’시킨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될 때가 많다. 순도 높은 공연은 점점 힘들어지고 예능 정신으로 가득한 기획물만 많아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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