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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월간) : 3월 [2024]
한국판
르몽드디플로마티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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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목차]


■ Editorial
브누아 브레빌 | 트랙터의 반란
성일권 | ‘나치즘’의 유혹에 빠진 서구의 니힐리즘

■ Focus 포커스
에르난도 칼보 오스피나 | 우크라이나가 콜롬비아 용병을 사용하는 법
찰스 글래스 | 영국 감옥에서 만난 줄리언 어산지
안세실 로베르 | 국제사법재판소가 ‘No’를 외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박종호 | 트럼프는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 DOSSIER 도시에
그레고리 르젭스키 | 계산기 앞의 건강, 과연 평등한가?
아리안 드누아이옐 | 프랑스 필수 의약품 대란 사태의 원인은?
알렉상드르 포케트, 프레데리크 피에뤼 | 정직 처분을 받은 간병인들, 607일간의 사회적 낙인
에바 티에보 | 프랑스 의사들이 외면하는 공공병원을 지키는 외국인 의사들

■ Economie 경제
앙투안 페쾨르 | 슈퍼마켓 ‘르클레르’의 화려한 변신에는 문화가 있다
쥘리 뢰 | 부자들의 새로운 금광, 프랑스 와이너리

■ Mondial 지구촌
그레고리 르젭스키 | “좌파가 아니어야 살기 편한 세상”
알하지 부바 누후 | 이스라엘의 경제적 유혹에 흔들리는 아프리카

■ Societe 사회
라파엘 켐프 | 알고리즘은 판사의 면죄부인가?
안 뒤프레슨 | 우버, 플랫폼 노동자를 인정 않는 정부의 배후

■ Culture 문화
티에리 디세폴로 | 라 데쿠베르트는 마르크스주의적 유산을 살려낼 수 있을까?
파스칼 코라자 | 지나 롤로브리지다, 사진 예술가가 된 여배우
세르주 알리미&피에르 랭베르 | 언론의 광기, 저널리즘은 공공의 적인가
마거릿 애트우드 | 비상하는 여인들의 만남

■ Coree 한반도
송요훈 | ‘디올을 디올이라고 말하지 못한’ KBS 앵커의 소심함
김혜성 | 외삼촌의 죽음
이지혜 | ‘AI’가 만들어 준 내가 아닌 나
이수향 | 낡은 ‘OLD OAK’를 바로잡기 위한 ‘용기·연대·저항’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20*285mm
ISBN13
9791192618524

책 속으로

[책 속으로]


그렇다면 세상이 돌아가는 소식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에게 어떤 뉴스도 들려주지 않는데? 교도소는 인쇄된 신문은 읽도록 허용해준다. 그리고 친구들이 그에게 편지를 쓴다.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은 위키리크스의 폭로에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지만, 줄리언은 침울해했다. 불행히도 그의 회사는 더 이상 부패 스캔들과 전쟁 범죄를 폭로할 여력이 없다. 그는 수감 중이며, 재정은 고갈되었고, 미국 정부의 감시로 폭로가 힘들어졌다. 그리고 그는 위키리크스의 뒤를 잇는 다른 매체가 없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 “이걸 바로 수감자의 창백함이라고 부르지요” 中

1933년부터 1945년까지 유대인 600만 명이 학살됐다. 유례없는 규모와 체계적으로 ‘산업화된’ 성격에 따라 ‘집단학살(genocide)’로 분류된다. 그 이후 근 80년이 지난 지금, 생존자와 그 후손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이스라엘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부터 똑같이 집단학살 범죄를 저지른 국가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23년 12월 29일에 남아공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1948년 ‘집단학살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요청했다.

- 국제사법재판소가 ‘No’를 외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中

마크롱 대통령은 만약 간병인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엔 직무를 정지시키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사회적 죽음을 내리는 것이나 다름없는 ‘보건 패스’를 도입했다. 같은 날 실업 보험과 퇴직 연금 개혁을 발표하기 전, 이런 강력한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그날 저녁, 마크롱 대통령이 발표한 보건 명령은 다른 누구보다 서민 계층이 사회적 불이익을 겪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것이었다.

- 정직 처분을 받은 간병인들, 607일간의 사회적 낙인 中

2014년부터 일부 국가의 플랫폼 노동자들은 독립 계약자 지위를 임금 노동자의 지위로 바꾸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 플랫폼 회사가 공식적으로는 중재의 역할만 한다고 해도, 종속 관계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로 미루어 보았을 때 플랫폼 회사는 배달 기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GPS 추적, 배달 가격대와 배달 가능 범위의 설정, 플랫폼 회사들이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터넷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된다는 점, 오토바이에 부착되는 기업 로고 등이다.

- 우버, 플랫폼 노동자를 인정 않는 정부의 배후 中

외할머니는 6개월 전에 중풍으로 쓰러졌다. 반신을 못 쓰게는 됐지만 조금씩 회복의 기미가 보였다. 그런데, 금쪽같은 외아들이 죽다니. 외할머니가 그 소식을 들으면 곡기를 끊고 아들을 따라 저승에 갈 것 같았다. 외할머니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외할머니에게 외삼촌은 세상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 가족이 외삼촌의 부고를 애써 숨겼다.

- 외삼촌의 죽음 中

‘AI 프로필 이미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인공지능이 소비자가 제공한 일정한 장수의 이미지를 토대로 공통점을 통계화해 주제에 맞게 구성해 새로 출력한 그림 콘텐츠’이다. 말 그대로 ‘재창조’한 것이다. 소비자가 제공한 사진은 컴퓨터 이진법인 숫자 0과 1로 분해되어 낱낱이 코드화되고, 새로운 프레임 안에서 재조립된다. 이렇게 조립된 이미지에는 사진이 가지고 있는 ‘객관성’과 ‘증명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피사체, 즉 주체의 삶과 기억이 기록되지 않는다.

- ‘AI’가 만들어 준 내가 아닌 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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