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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선집

책소개

저자 소개 1

[문학공간] 시, 시조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황금찬 문학상 시, 동시 부문 대상, 한국청소년신문사 신춘문예 당선, 향촌문학 제2회 5회 전국주부백일장 수필, 시 대상, 큰여수신문 신춘문예 시, 수필 대상, 한실문예창작 최고 작가 작품상, 평화통일 전국 글짓기 통일부장관상, 2020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대상, (사)대한방송언론기자연합회 세계참좋은인재 대상, 동양문학 신춘문예 시부문 대상 등을 받았다. 대한민국 초대작가전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국노벨재단 사무부총장, 한국예술연대 이사, 대한시문협 이사, 낙강시조 부회장,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 문학사랑 신문 부이사장·출판국장, 광주문
[문학공간] 시, 시조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황금찬 문학상 시, 동시 부문 대상, 한국청소년신문사 신춘문예 당선, 향촌문학 제2회 5회 전국주부백일장 수필, 시 대상, 큰여수신문 신춘문예 시, 수필 대상, 한실문예창작 최고 작가 작품상, 평화통일 전국 글짓기 통일부장관상, 2020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대상, (사)대한방송언론기자연합회 세계참좋은인재 대상, 동양문학 신춘문예 시부문 대상 등을 받았다. 대한민국 초대작가전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국노벨재단 사무부총장, 한국예술연대 이사, 대한시문협 이사, 낙강시조 부회장,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 문학사랑 신문 부이사장·출판국장,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시인협회 회원, 한실문예창작 회원, 한꿈 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 『그리움 헤아리다』 『얼마나 더 깊어야 네 마음 헤아릴까』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48*210*20mm
ISBN13
9791192055251

책 속으로

온종일 애쓴다
무슨 생각이 저리 깊은지
마음조차 흔들린다

또독또독 걷다가 뛰다가
무슨 생각이 저리 고고한지
겅정겅정 흩날리고 있다

출렁이는 초록 물결 품으려
한 줄기 흐름으로
그 상념 다 비우려 하는가

바람결에 제 한몸 맡겨
방울방울 소리 내고 있다

그리움에 젖어
상흔이 남긴 강자욱 지우려
바다로 간다.
---「봄비」중에서

나무껍질 뚫고 찾아온
시작은 그렇게 아팠다

쉽게 물러나지 않던 꽃샘과
줄다리기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매일 밤과 낮으로
겨울을 쟁기로 갈아엎은 뒤

봄을 하나 둘
정성스레 심었다

그 땀이 여기저기 피어나
봄꽃의 서막을 활짝 열어 놓았다

온 세상 사람들의 환호성
얼마나 기다리던 축제인가

가슴 벅찬 향기들
가슴을 뻥 뚫어 준다

꽃향기는 자장가였나
얼마나 곤히 자는지 몰라

잠자는 그 모습이
평화롭기만 하다.
---「삼월」중에서

숨가쁜 기적의 눈치 보며
그리운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

아픔 가위질하는 가슴까지
짓무른 옷고름 감추고

눈언저리에 솟아오른 눈물샘
말없이 터져 베갯잇 적신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차마 헤어나지 못한 사랑아

애타는 심정이 뇌리에 스쳐
고운 미소 손잡고 선선히 일어나라.
---「병실에서」중에서

후두둑
흐린 표정으로
갑질하는 소리

다듬이질 소리와
뒤엉킨 채
후두둑

가슴속에 맴돌던
아스라한 얼굴
마음 두드린다

맨발로 뛰쳐나가
잔잔한 반올림으로
적막을 깨우며

설렁설렁 쌓을까
차곡차곡 쌓을까
인정 없는 이 그리움을.
---「밤비」중에서

계절은 쉼 없이 깊어만 가고
쇠잔한 들국화 펄럭이는
화신의 날갯짓

실구름 풀어지는 하늘
서걱거리는 빈 풀섶
숨소리조차 죽이는 고요

심쿵한 맥박 소리
풀잎 흔들흔들 가녀린 스침
님의 숨소리인가

햇살의 부드러움
속내 드러내는
코스모스 한들한들
퇴색한 님의 모습인가

이슬방울 촉촉이 뒹굴다
흙내음 안기는 저 빗소리
된서리 옆구리에 끼고
만추로 일어서는 끝없는 이야기들.
---「가을 연서」중에서

귀 쫑긋 세워
다가오는 마음의 디딤돌로
서 있습니다

완행으로 가다 멈춰 서면
보고픔이 가로질러
급행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중 나올 듯 서 있습니다

손 내밀지 않아도
와락 반겨줄 듯
서 있습니다

가을을 마시고 취한 바람결처럼
한사코 길 배웅 나서려는 듯
서 있습니다

차갑지만 따뜻하게
서 있습니다

애타하다
잔잔한 호숫가에
온종일 풍선처럼 떠돌 듯
어느새 내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움」중에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새해가 왔어도 코로나19 전염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태원발 비보는 해를 넘겼어도 우리를 더 슬프게 만든다. 여러모로 슬픈 일상이 되어버린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세월은 가고 계절도 움직인다. 얼음이 녹아 강물이 다시 힘차게 흐를거고 봄은 또다시 예쁘게 피어 날 것이다. 시를 허리춤에 매달고 외출한 길에서 먹이를 쪼고 있는 비둘기 한 쌍을 보며 허탈한 일상을 잠시 위로받는다.

남들보다 복이 많아 다행히 건강하다. 일상의 행복함에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고 있다. 부족하지만 머릿속을 스쳐가는 영감을 노트와 연필에 의지해 끄적거려 온 저의 글을 세상에 내보내려 한다. 제 글 속에는 노랑나비의 사랑도 있고 까치들의 우짖는 소리도 갸웃거리며 떨어지는 낙엽의 하소연 소리도 시라는 거름망에 올려놓았다. 이런 모든 것들을 시심의 열기로 받아쓰기 했다.

오늘도 자연 속에서 사랑과 인내를 배우며 마음 소통으로 하루가 저물어 간다. 시를 쓰는 시인이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다만 눈물 흘리고 해맑은 웃음 지을 줄 알며 내일을 내다보는 생각들이 많다. 부끄럽고 내세울 게 없는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는 이 시간이 감사하다. 제2시집을 펴내며 새롭게 용기를 얻어 본다. 김치찌개를 끓일 때마다 나오는 맛깔스런 내음이나 그 어떤 향수보다도 향이 풍기지는 않을지라도 시집 속의 시, 그 향기의 그윽함에 취하고 싶다.

겸손과 미덕을 바탕으로 채찍과 격려를 아낌없이 내준 박덕은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제 글을 아낌없이 성원해 준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제2시집이 디딤돌이 되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름답고 더 수준 높은 작품을 창작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

시심 피어오를 새 봄을 기다리며
작가 배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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