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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i Kikuchi,きくち ち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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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놀이를 통해 아이와 아빠가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을 다정하게 표현한 그림책
아이와 부모가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것은 바로 스킨십이다. 『아빠, 또 올라갈래요!』는 아빠 곰과 아기 곰의 신나는 몸 놀이를 담은 그림책으로, 아기 곰이 아빠 곰의 몸을 산이라 생각하고 올라가는 과정을 다정하고 재미나게 표현했다. 아빠의 눈빛에는 아이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고, 아이의 표정에는 신나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처럼 아이가 아빠와 온몸으로 놀다 보면 아빠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되고, 몸 구석구석의 감각 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도 찾게 될 것이다. “아빠한테 또 올라갈래요, 또!” 아이에게는 재미와 성취감을 주는 책, 양육자에게는 아이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아기 곰은 부웅부웅 소리를 내며 장난감 버스를 가지고 논다. 그러다가 아빠 곰의 발, 다리, 배를 지나 몸을 오르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넘어지기도 하지만, 이내 씩씩하게 아빠의 머리끝까지 올라 미끄럼틀을 타듯 내려온다. 그러고 나서 아빠에게 안기며 “아빠, 또 올라갈래요!”라고 외친다. 이맘때의 아이들은 어떤 놀이에 한번 흥미를 붙이면 계속하려는 특성이 있다. 반복 놀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만족감, 나아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아이의 이러한 마음을 이해한 양육자가 같은 놀이를 반복적으로 해 주면, 서로 신뢰를 쌓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더 크게 느낀다. 아이와 이 책을 함께 보며 몸으로 놀아 보자. 아이는 아빠와 노는 것을 즐거워하며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고, 양육자는 그 모습을 보며 대견함과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선명하고 명랑한 색감, 과감한 붓터치와 섬세함이 조화를 이룬 기쿠치 치키의 그림 『아빠, 또 올라갈래요!』는 BIB 황금사과상, 황금패상 수상 작가 기쿠치 치키가 아들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아들에 대한 애정과 행복한 감정들이 그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과감함과 섬세함을 고루 갖춘 기쿠치 치키의 장점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거침없고 자유로운 붓 터치로 면을 만들고 선을 최대한 절제해 깔끔한 그림을 완성했다. 또한 아이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 변화와 역동적인 제스처는 책장을 넘기는 독자의 시선을 붙든다. 선명하면서도 채도 높은 노랑과 초록을 주조색으로 사용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선명한 색감은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기 곰의 명랑함과 사랑스러움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이 책은 최선을 다해 아이와 몸으로 놀아 주는 아빠의 모습과,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마냥 즐겁고 행복한 아이의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된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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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빠와 몸으로 놀고 싶어 합니다. 아빠도 그렇고요. 저도 이 책을 번역하면서 아이와 비슷한 놀이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 미소 짓곤 했습니다. 아이가 아빠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이 책을 보고 나면, “아빠, 우리도 해요!”라고 하게 될 거예요. - 최경식 (그림책 작가, 번역가, 두 아이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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