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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뛰어다니지?
말 타고 지나가는 저 사람은 누구지? 히르슈 부인의 행방 정말 기나긴 밤 머리색이 검은 이 아이는 누구요? 낚시하기에 좋은 날씨인가? 바닷가 집 누군가 세상을 떠났다 거짓말 왜 관 뚜껑을 열지 않소? 금방 다시 볼 수 있지, 페테르 오빠? 엄마는 어디에? 뛰어가! 힘껏 빨리! 어두운 길에서 이 개들은 고기 냄새를 잘 맡지! 조금만 이야기해 줄게 이 기나긴 시간 맺음말 |
Lois Lowry,Lois Ann Hammers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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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사람들은 너희들 얼굴을 기억할 거야. 항상 군중 속에 숨어 있는 게 중요하단다. 많은 사람 중의 한 명으로 말이야. 괜한 짓을 해서 그 군인들이 너희들 얼굴을 기억하게 하면 안 돼.”-
---p.16 “그런데 히르슈 아줌마네가 단추를 팔지 못하면 어떻게 살아?” “친구들이 돌볼 거야. 그게 친구들이 할 일이니까.” 엄마가 부드럽게 말했다. --- p.33 “엘렌, 빨리 목걸이를 빼!” 안네마리가 황급히 속삭였다. 엘렌은 허겁지겁 작은 고리를 풀려고 했다. 밖에서는 거친 목소리와 육중한 발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고리가 풀어지질 않아! 난 이걸 풀어 본 적이 없어. 어떻게 푸는 거지, 응?” 엘렌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 p.56 “안네마리야, 넌 네가 얼마나 용감하다고 생각하니?” 삼촌이 갑자기 물었다. 안네마리는 깜짝 놀랐으나 금세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건 듣고 싶지 않은 질문이었다. 전에 혼자 속으로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니까. “별로 용감하지 않아요.” 안네마리는 외양간 바닥으로 눈길을 떨구고 말했다. --- p.89 “그게 바로 용감하다는 말의 의미야.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안 하는 것, 그냥 네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 물론 무서웠겠지. 나도 오늘 그랬으니까. 하지만 넌 네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만 마음을 썼지. 나도 그랬어.” --- p.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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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용기 그리고 인간의 존엄에 대하여
로이스 로리에게 첫 번째 뉴베리상을 안겨 준 소설이다. 독일군이 덴마크의 모든 유대인을 강제 격리하기 시작하면서, 안네마리의 가족은 친구 엘렌을 받아들여 가족의 일원으로 숨긴다. “친구란 그렇게 하는 거야.” 엄마의 말속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어떤 위험을 감수할지라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일지라도. 삼촌이 말했다. “네가 만약 아무것도 모르면 용감해지기가 한결 쉽지. 너희 엄마도 다 아시는 건 아니야. 나도 그렇고. 우린 알아야 할 만큼만 알고 있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겠니?” 덴마크 레지스탕스와 시민들은 거의 7천 명에 달하는 유대인들을 바다 건너 스웨덴으로 피난시켰다. 얼마나 많은 위험이,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었겠는가. 이 소설도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독일 군인과 군용견의 수색과 검문을 피해야 하는 상황, 물건을 전해야 하는 열 살 소녀 안네마리는 숲속 오솔길을 걷는다. 소녀에게는 위험하고 무서운 길이다. 무서움과 두려움의 숲을 헤쳐 가는 소녀를 지켜보면서 독자들은 가슴에서 뜨거운 덩어리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존엄은 우리의 작은 용기로 지탱되는 것임을 되새기게 된다. 공포와 전쟁의 시대에도 세상에 자부심과 인간의 존엄성이 살아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별을 헤아리며》는 역사 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며 몇 세대를 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직도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증오와 폭력 그리고 차별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있으니. 그래서 더더욱 우정과 용기, 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가 간절하니. 리뷰 “독자들은 안네마리가 겪은 일을 지켜보며, 그녀를 통해 진정한 용기가 무언지 알게 된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작품 전체에 군더더기가 없고 눈을 뗄 수 없게 매력적이다. 손에서 내려놓을 수도, 잊을 수도 없다. - 혼 북 독자들은 안네마리가 되어 군인과 맞닥뜨리는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긴장과 아찔한 위협을 느끼며, 그 새벽에 물건을 들고 달려가는 안네마리의 용기에 빠져들 것이다. - 키커스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