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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면 으해사 햇빛 따라간다
눈 희미한 어머니 절마을까지 희고 붉은 복숭아꽃밭, 눈이 부셔 눈부셔 돌아가신 아버지 따뜻하다 눈물 아니면 적막이 사월을 떠밀리라 어둔 각시붓꽃 초록빛과 어울리고 먼 산 잔설마저 물맛 비슷하여 아지랑이 사월 아지랑이 사월이면 극락전까지 타박타박 걸어간다 --- p.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