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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담 「작가-친구-연습」 11
일움 「외모 통증 생존기」 20 김민주 「미디어중독자의 행복한 삶」 31 김종은 「익명을 설득하는 학생 자치」 41 김혜림 「K 카다시안의 고백」 52 영이 「내 영역」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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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에서 우리는 작가되기뿐만 아니라 작가의 친구되기도 훈련했다. 인용하는 연습뿐만 아니라 인용당하는 연습도 했다. 기꺼이 서로의 글감이 되어 줄 수 있는가? 글방에서 우정은 그런 의미를 포함하고 있었다.
--- 안담, 「작가-친구-연습」중에서 나는 내가 선택한 옷을 입고, 얼굴과 머리를 다듬고, 내가 가기로 한 곳에 서 있다. 퀴어 페미니스트로 스스로 정체화하면서 나는 외모에 대한 강박으로부터 자유롭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외모 통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일움, 「외모 통증 생존기」중에서 미디어중독자 덕후는 넓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는 인싸(인사이더(insider)의 약자로, 오프라인의 여러 조직에 속해 적극적으로 사회 생활을 해 나가는 사람)의 반대항에 있다. 오프라인에서 겪는 여러 불화와 폭력, 고통은 미디어중독을 이끄는 강한 동인이고, 나 역시 그렇게 중독자가 되었다. 이때 덕질은 불행에 빠진 이들이 그저 머무르기만 하는 곳일 뿐 오프라인 세계의 불행을 없애지는 못하는 것으로 상정된다. 그러나 중독자로 살아오며 상상 밖의 방식으로 행복해져 보니, 인생은 그렇게 함부로 속단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 김민주, 「미디어중독자의 행복한 삶」중에서 학생 자치의 뜻을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학생들이 새롭게 답하고 고민해야 할 질문은 대학에 왜 페미니즘과 같은 정치적 이슈가 필요한지, 왜 학생 간에 서로 갈등하고 대립해야만 하는지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익명의 그림자에서 나와야 한다. --- 김종은, 「익명을 설득하는 학생 자치」중에서 K는 자기 자신에게 물었다. 노마드라는 비평 플랫폼에서 교환하고자 했던 욕망, 얻고자 했던 부산물, 우연과의 마주침이 지금 가능한지. 답은 ‘아니다’였다. --- 김혜림, 「K 카다시안의 고백」중에서 결속하는 동시에 배제하는 무리 동물의 습성에서 벗어나 단독자들 각자가 집과 집 사이 경계에서 만나는 세계를 상상한다. --- 영이, 「내 영역」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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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루프북’이란?
워터프루프북은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에 완전 젖더라도 변형 없이 다시 말려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해변가, 수영장, 계족, 욕조 등 습기에 구애 없이 워터프루프북을 마음껏 즐겨 보세요! 젖지 않는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 민음사 워터프루프북이 인문잡지 《한편》과 여섯 번째 시리즈로 출간되었습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워터프루프북은 지난해 동시대를 함께 사는 젊은 시인, 소설가, 평론가 8인의 일상과 문학론을 담은 ‘매일과 영원’ 시리즈의 에세이를 소개했습니다. 올해의 워터프루프북은 작가, 활동가, 연구자의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한 편 앤솔로지로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실패하고다시시작한기록 #성장서사 #두려움과자부심을 키워드로 꾸린 『내가 되는 연습』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이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섯 필자의 글을 전합니다. #도파민중독탈출 #필터버블 #살아있는이야기듣기를 키워드로 한 『스크롤을 멈추면』은 진짜와 가짜가 혼동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 여섯 꼭지를 담았습니다. 끊임없이 이미지가 흐르는 시대에도, 생각은 한편의 글에서 시작되고 한편의 글로 매듭지어집니다. 여느 때보다 무덥고 습한 여러 한가운데, 지금 이곳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기쁨을 찬찬히 누려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