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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 7
범인 27 접대 부인 43 술의 추억 57 미남과 담배 71 비잔 81 여류 97 철새 111 앵두 125 인간 실격 135 굿바이 253 가정의 행복 283 철면피 299 진심 319 우대신 사네토모 323 | 작품 해설 | 누가 요조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489 옮긴이 후기 503 다자이 오사무 연표 505 『다자이 오사무 전집』 한국어판 목록 509 『다자이 오사무 전집』을 펴내며 510 |
Dazai Osamu,だざい おさむ,太宰 治,츠시마 슈지津島修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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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인간 실격』(1948)의 싹은 십여 년 전부터 다자이의 마음속에 움텄는데, 그는 1936년에 한 달간 약물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HUMAN LOST」(1937)를 써냈다. Paradise Lost(1667)를 흉내 내어 [인간 실격]이라고 해보면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그런 제목을 붙였다는데(「철면피」, 전집9), Paradise Lost는 물론 국내에 『실낙원』으로 번역된 존 밀턴(1608~1674)의 대서사시다. 존 밀턴은 영국에서 왕권에 맞서 권리를 찾기 위해 무력으로 항쟁한 시민혁명이 한창이던 암울한 시대에 『실낙원』을 집필했다. 밀턴이 17세기 투쟁의 시대에 사탄의 유혹에 빠져 ‘낙원에서 추방당한 아담’을 그렸다면, 다자이는 20세기 전쟁이라는 거대 세력의 충돌 속에서 개인의 인간적인 삶이 말살당한 시대에 ‘인간계에서 추방당한 요조’를 그린 『인간 실격』을 집필한다. 낙원을 잃고 원죄를 떠안은 사람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인간 실격』의 요조가 사는 세상이자, 오늘날 인류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다. (-‘작품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