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George MacDonald
조지 맥도널드의 다른 상품
김무연의 다른 상품
이수영의 다른 상품
|
「가벼운 공주」
아이가 없는 것 말고는 부족함이 없는 왕과 왕비. 참을성 없는 왕은 어느날 참지 못하고 왕비에게 불평을 늘어놓는다. 사랑스런 공주의 세례식 날 초대받은 사람들이 모여 아기 공주를 축복한다. 그러나 마녀이자, 왕의 천덕꾸러기 누이 마켐노이트를 깜박 잊고 초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몰랐다. 앙심을 품은 마녀 마켐노이트는 공주에게 무게를 잃는 저주를 내린다. 그날 이후 아기 공주는 풍선처럼 방 안을 둥둥 떠 다니게 된다. 왕과 왕비는 마녀의 저주 때문에 이 모든 소동이 벌어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사건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그러는 사이에도 시간은 흐르고 공주는 아름다운 아가씨로 자라난다. 동양 철학을 공부한 현명한 철학자 두 사람의 치료법도 공주를 무겁게 만들진 못했다. 또한 공주는 고모의 저주 덕분에 몸만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마음도 가벼워졌다. 즉, 진지함이나 눈물이라는 감정의 무게까지도 잃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축제에서 공주는 사고로 물에 빠지게 되는데 그 일로 인해, 물 속에 있는 것을 즐기게 된다. 물 속에서만은 공주도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처럼 헤엄을 칠 수 있었고 마음도 차분해졌다. 때마침 배우자를 찾아 길을 나섰던 왕자가, 한 마리 고니처럼 우아하게 떠 있는 공주를 만난다. 왕자는 공주가 물에 빠진 것으로 착각하고 공주를 물 밖으로 끌고 나온다. 공주는 갑작스레 물 밖으로 자기를 끌고 나온 왕자에게 버럭 화를 내고 다시 원래대로 물에 집어넣으라고 명령한다. 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왕자는 공주를 안고 높은 바위에서 뛰어내린다. 공주로서는 물에 빠진다는 것이 생애 처음 겪는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두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매일밤 호숫가에서 만남을 즐긴다. 하지만 즐거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공주가 물에서 헤엄치며 즐거워한다는 소식을 들은 마켐노이트가 ‘어둠의 흰 뱀’을 만들어내어 호수의 물을 모조리 말린다. 마녀의 저주를 풀 수 있는 것은 오직 ‘스스로 자기를 바치는, 살아있는 남자의 몸.’뿐. 호수가 줄어들어 공주가 시름하는 것을 알게 된 왕자는 공주를 위해 기꺼이 자기를 바치겠노라 결심을 한다. 공주의 구두닦이로 궁에 몰래 들어왔던 왕자는 왕을 알현하고 자기 뜻을 밝힌다. 오로지 물만 생각하고 있던 공주는 왕자가 희생양을 자처했다는 것을 알고 조금 놀라지만 다시 물이 차오를 것이란 생각에 철없이 기뻐한다. 하지만 물이 점점 차오르면서 왕자의 생명이 점점 꺼져가는 것을 본 공주는 그제서야 왕자를 물에서 꺼내고 살려내려고 노력한다. 눈물과 함께 공주는 마녀의 저주에서 풀려난다. 공주는 사랑하는 왕자에게서 걸음마부터 배우며 결혼을 준비한다.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었던 마녀 마켐노이트 공주는 호수에 다시 물이 차는 순간 집 지하실로 물이 흘러넘쳐 밤새 집이 무너지고 그대로 파묻혀 버린다. 「거인의 심장」 옛날 거인 나라 변두리에 거인이 살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 사는 나라 쪽에는 울창한 숲이 하나 있었는데 그 숲에는 일꾼 한 사람이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살았다. 그 집 여자아이 트릭시위가 남동생 버피보브를 놀려 주었는데 다툼 끝에 남동생은 숲으로 도망쳐 버린다. 누나는 동생을 찾아 숲으로 들어섰다가 길을 잃는다. 트릭시위는 헤매다가 아이들을 잡아먹는 거인 선더섬프의 집에 들어간다. 착한 거인의 아내 두들렘은 트릭시위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트릭시위는 거기서 동생을 만난다. 둘은 빗자루 뒤에 숨어 있다가 거인이 스카이크랙산 암독수리에게 자기 심장을 맡겼다는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용감한 트릭시위와 버피보브는 거인의 심장을 찾아내어 혼쭐을 내주려고 길을 나선다. 아이들은 거인의 숲에서 맨 처음 부엉이를 만난다. 그 다음으로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나이팅게일을 만난다. 계속 숲을 걸어 들어가자 이번에는 해를 맨 처음 맞이하기 위해 새벽부터 둥지를 나서는 종달새와 그 때문에 다투고 있는 종달새 아내를 만난다. 아이들은 종달새 아내를 칭송하는 노래를 불러 마음을 사고 암독수리가 사는 스카이크랙산이 있는 곳을 알아낸다. 아이들은 산기슭에서 위기에 처한 거미를 도와 주고 그 대가로 독수리 둥지까지 거미 등을 타고 올라간다. 독수리에게서 거인의 심장을 빼앗은 뒤 거미가 준 물약으로 심장을 아주 조그맣게 줄인다. 심장이 담긴 주머니를 들고 아이들은 선더섬프를 찾아가 붙잡혀 있는 아이들을 모두 풀어 주라고 한다. 심장을 넘겨 주는 순간 약속과 달리 거인은 아이들을 해치려고 달려든다. 하지만 영리한 트릭시위는 거인보다 빠르게 심장에 칼을 꽂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