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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비로운 불꽃
2. 자유롭고 아름다운 여름날 3. 뽐내고 싶은 마음과 푸른 희망 4. 어찌할 수 없는 우정 5. 기쁨이 섞인 회상 6. 청춘과 환희의 파도 7. 평화와 휴식이 가득 찬 밤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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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동정심 많은 복습 교사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야윈 소년의 얼굴에 비치는 당혹스러운 미소 뒤로 꺼져가는 한 영혼이 수렁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불안과 절망에 싸인 채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학교와 아버지, 그리고 몇몇 선생들의 야비스러운 명예심이 연약한 어린 생명을 이처럼 무참하게 짓밟고 말았다는 사실을 생각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왜 그는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소년 시절에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만 했는가? 왜 그에게서 토끼를 빼앗아버리고, 라틴어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던 동료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는가? 왜 낚시하러 가거나 시내를 거닐어보는 것조차 금지했는가? .. 이제 지칠 대로 지친 나머지 길가에 쓰러진 이 망아지는 아무 쓸모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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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유년 시절과 고향에서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자서전적 작품!
‘시인이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다’라고 부르짖으며 다니던 신학교를 뛰쳐나온 천부적 시인 헤르만 헤세는 정신적 방황과 혼미를 거듭하면서도 주옥같이 아름다운 시와 글을 썼다. 이 작품은 자신의 유년 시절을 수채화처럼 펼친 자전적 소설이다. 1906년 헤세가 29세 때 출간된 이 작품은 소년시절의 즐거움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그의 고향 슈바벤을 배경을 절실하게 묘사되어 있다.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표제는 “아주 지쳐버리지 않도록 해라. 그렇지 않으면 수레바퀴 아래에 깔리게 될 테니까……”라고 작품 속에서 신학교장이 한 말에서 연유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사실과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주인공 한스는 어머니가 없었으나 헤세는 인자한 어머니가 있었고, 한스는 죽었으나 헤세는 죽지 않았다. 헤세는 항상 자기 자신을 ‘고독자’, ‘혼자 가는 사람’이라고 일컬었으며, 1919년에 독일을 떠나 스위스 남단의 아름다운 루가노 호반 몬타뇨라로 옮겨와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은 채 혼자 사색하고 창작생활을 했다.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에 이은 두 번째 장편소설! 이 작품은 헤세가 《페터 카멘친트》를 써서 일약 인기작가가 된 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 평범한 소년 한스는 아버지 요제프 기벤라트의 허영심과 교사의 이해심 없는 채찍 때문에 그 유연한 감정을 짓밟히고 학교에서 쫓겨난다. 그는 고뇌와 혐오와 치욕 때문에 고향의 흐린 강물에 투신 자살할 수밖에 없었다. 헤세는 이 작품에서 고백 내용을 객관적 태도로 대상화하고 있으며, 서정 시인적 주관에서 벗어나 서사 시인적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헤세는 이후 문화의 온갖 내용으로써 행하는 유희, 즉 〈유리알 유희〉라는 미래소설로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