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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
양장
비룡소 200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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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책소개

저자 소개 1

Jules Verne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1828년 프랑스의 북서부의 항구 도시 낭트 근처 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배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을 키워 나갔으며,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모험소설을 즐겨 읽으며 멋진 모험가에 대한 꿈을 꾸었다. 성인이 된 베른은 1848년 고향을 떠나 파리로 이사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학업을 마치고 아버지처럼 변호사가 되는 것이었지만, 그의 궁극적 이상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파리 문학 살롱에 자주 드나들었고, 곧 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베른의 초기작들은 희곡들이었으며, 1850년대에는 당시 가장 성공적인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1828년 프랑스의 북서부의 항구 도시 낭트 근처 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배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을 키워 나갔으며,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모험소설을 즐겨 읽으며 멋진 모험가에 대한 꿈을 꾸었다. 성인이 된 베른은 1848년 고향을 떠나 파리로 이사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학업을 마치고 아버지처럼 변호사가 되는 것이었지만, 그의 궁극적 이상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파리 문학 살롱에 자주 드나들었고, 곧 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베른의 초기작들은 희곡들이었으며, 1850년대에는 당시 가장 성공적인 잡지 중 하나에 단편소설들을 연재하였다. 출판인 피에르쥘 헤첼이 1863년 기구를 타고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소설 『5주간의 기구 여행』 출판을 허락하고 이 책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소설가로서 베른의 경력이 시작되었다. 베른의 가장 잘 알려지고 성공적인 작품들은 헤첼과 계약을 맺어 출판된 것인데, 그는 다듬어지지 않은 쥘 베른의 원고를 읽어보고 그의 천재성을 알아봤다. 헤첼은 그 작품들에 ‘알려진 세계와 알려지지 않은 세계에서의 기이한 여행’이라는 시리즈 제목을 붙여 주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1872)를 포함하여 『지저 여행』(1864), 「해저 2만 리」(1869), 「미셸 스트로고프」(1876) 등이 이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다.

1873년 발표한 쥘 베른의 대표작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빈틈없고 정확한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가 친구들과의 내기로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도전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필리어스 포그와 그의 하인 파스파르투의 여정을 따라가며 세계 각지의 생활 모습과 자연환경, 독특한 풍습 등을 만날 수 있다.

베른은 일반적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전위 문학과 초현실주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고, 그로인해 저명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에 대한 영미권의 평가는 꽤나 다르며, 그의 소설이 재 인쇄되는 경우 내용의 축약이나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픽션이나 아동 도서의 장르로 분류되기도 했다.

1869년부터 죽을 때까지 베른은 피카르디 주의 도시 아미앵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그는 중도 공화주의자로서 지역 정치와 행정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886년 피에르쥘 헤첼이 죽은 뒤 베른은 그의 아들 루이쥘 헤첼과 계약하여 다수의 책을 계속해서 출판했다. 「카르파티아 성」(1892), 「프로펠러 섬」(1895) 등의 작품이 이 시기의 소설들이다. 1905년 전부터 앓고 있던 당뇨병이 악화되어 그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아미앵의 저택에서 숨을 거뒀다. 장례식은 인파로 붐볐으며 전 세계로부터 조사가 밀려들었다고 전해진다. 베른이 죽은 후 아들 미셸은 수많은 유작들을 편집하여 출간하였다.

쥘 베른은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한 근면한 작가로 유명하며, 유작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베른의 소설은 총 64편에 이른다. 베른은 1979년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번역 작품이 많은 작가이다. 그는 때때로 허버트 조지 웰스, 휴고 건즈백과 함께 “공상과학 소설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베른은 가장 대중적이면서 끊임없이 번역되어 읽히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프랑스 작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구를 타고 5주간』,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여행』, 『해저 2만 리』, 『신비의 섬』, 『챈슬러 호』, 『황제의 밀사』, 『인도 왕비의 유산』, 『마티아스 산도르프』, 『정복자 로뷔르』, 『15소년 표류기』, 『카르파티아의 성』, 『깃발을 마주 보고』, 『세계의 지배자』 등이 있다.

쥘 베른의 다른 상품

그림 : 레옹 브네
1838년 프랑스의 오랑주에서 태어났다. 등기사로 일했던 브네는 업무상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자주 여행했고, 여행 중에 본 자연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곤 했다. 이 작업은 훗날 쥘 베른 작품에 삽화를 그리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그는 에첼의 출판사에서 출간된 많은 다른 소설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역자 : 김윤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홍익대, 경원대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등 여러 대학에 출강하였고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불문학 텍스트의 한국어 번역 연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프랑스 낭만주의』, 『조서』, 『플랫폼』, 『유클리드의 막대』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3월 1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77쪽 | 966g | 156*215*35mm
ISBN13
9788949140872

출판사 리뷰

프랑스 공상 과학 소설의 선구자 쥘 베른의 모험 소설 『15소년 표류기』가 쥘 베른 서거 1백 주년을 맞아 「비룡소 클래식」 열다섯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1888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판본으로 소개되는 이 작품은 『로빈슨 크루소』를 잇는 모험 소설의 고전이다.


쥘 베른,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살아 있는 작가

지금 프랑스 전역에서는 3월 24일 쥘 베른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창이다. 쥘 베른의 작품들은 물론이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각종 연구 서적 또한 새롭게 출판되고 있다. 특히 쥘 베른이 태어난 도시인 낭트와 만년을 보낸 도시 아미앵은 2005년을 ‘쥘 베른의 해’로 정하고 전시회와 학술회의, 쥘 베른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한 해 동안 펼칠 예정이다.
서거 1백 주년을 맞는 지금까지도 쥘 베른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은 바로 여전히 매력적인 그의 작품들 때문이다. 평생 동안 80여 편의 소설을 남긴 베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들 중 하나다. 공상 과학 소설과 모험 소설로 나뉘는 쥘 베른의 소설들은 발표 당시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베른은 작품 속에 19세기의 새로운 발명품을 도입하고 잠수함, 로켓, 인공위성과 같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장치들을 등장시켜 미래를 예언한 공상 과학 소설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한다. 소설 속에 등장한 기계들이 모두 현실화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신기한 과학적 장치들을 통해 독자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이끌어 내는 그의 작가적 재능 때문이다. 그의 재능은 모험 소설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한다. 주인공들이 기이하고 극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당시의 시대상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기발한 과학적 상상력,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 거기에 재미까지 갖춘 베른의 소설들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불릴 만하다.


다양한 국적과 성격의 열다섯 소년이 무인도에서 벌이는 모험

『15소년 표류기』는 태평양의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열다섯 소년이 약 2년 동안 살아남기 위해 싸워 나가는 이야기이다. 뉴질랜드의 수도 오클랜드에 있는 체어먼 기숙학교 학생 열네 명은 여름 방학 동안 뉴질랜드 연안을 배를 타고 일주하기로 한다.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전날 미리 배에 오른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배가 표류하게 되고 견습 선원 모코를 비롯한 열다섯 소년들은 천신만고 끝에 무인도에 도착한다. 무인도가 배경인 모험 이야기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들 수 있다. 1719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의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쥘 베른 역시 당시 유행하던 ‘로빈슨 이야기’의 하나로 『15소년 표류기』를 구상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다른 ‘로빈슨 이야기’에 비해 특별한 점은 개성이 넘치는 소년들 열다섯 명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이다. 프랑스 소년 브리앙은 용감하고 지혜롭지만 규칙을 무시하기도 하는 등 사고방식이 자유롭다. 한편 자존심이 강하고 명예를 중요시하는 영국 소년 도니펀은 브리앙을 시기하여 사사건건 그에게 반대한다. 한편 매사에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미국 소년 고든은 도니펀과 브리앙 사이를 중재하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 아이들의 지지를 얻는다. 한편 음식 만들기 좋아하는 서비스, 먹보 코스타, 겁이 많은 도울, 만능 견습 선원 모코 등도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흥미롭고 극적인 사건, 소년 집단을 통해 보는 인간 사회의 모습

소년들이 무인도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아이들은 전에 이 섬에 살았던 조난자의 백골과 그가 살았던 동굴을 발견한다. 그 동굴에 자리를 잡은 아이들은 식량을 비롯해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 자연과 용감하게 싸워 나간다. 큰 바다거북을 잡아서 요리해 먹고, 야생 타조를 길들여 타려고 시도하고, 바다표범을 사냥해 램프에 넣을 기름을 마련하고, 우유가 나오는 ‘암소 나무’를 발견하는 등 무인도 생활은 모험을 좋아하는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기 충분한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한편 작가는 무인도라는 공간에 고립된 소년들의 사회를 통해 인간 사회 전체를 보여 주고자 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무인도의 곳곳에 이름을 붙인 다음, 섬도 기숙학교 이름을 따서 ‘체어먼 섬’이라고 부르며 자신들의 섬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곳에 안정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19세기 서구의 강대국들이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세웠던 것과 비슷하다. 그런 다음 아이들은 자신들을 다스릴 지도자를 선출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고든이 지도자가 되지만 다음에는 선거를 통해 브리앙이 지도자가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은밀히 선거 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브리앙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얻게 될 이득을 재보기도 한다. 권력과 이득을 놓고 다투는 어른들의 사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도니펀은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과 함께 결국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다. 하지만 그때 악당들이 섬에 표류해 오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브리앙은 도니펀 일행을 찾아서 동굴로 데려온다. 그리고 아이들은 악당들이 머무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밤에 연을 타고 올라가 불빛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브리앙의 동생 자크가 자신이 배를 묶었던 밧줄을 장난으로 끊는 바람에 배가 표류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연을 타겠다고 나선다. 사람이 연을 타고 올라간다는 설정 역시 기발할뿐더러 자크의 고백은 극적인 재미를 준다. 악당들이 섬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아이들은 악당들과 함께 표류해 온 케이트, 에번스와 힘을 합쳐 그들을 물리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2년 만에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어느새 “거의 다 자라 어른과 다름없었다.” 서로 갈등하면서도 협동하여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동안 소년들은 몸도 마음도 성숙한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이 되기 위한 이렇다 할 통과 의례가 없다. 이러한 모험의 간접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상상력뿐 아니라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용기와 지혜, 의지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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