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죤 오웬 (John Owen, 1616~1683)
"나는 교회라는 배를 폭풍의 바다에 두고 떠납니다. 그러나 위대한 선장이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배밑창에서 노젓는 나 같은 사공 한 사람이 사라진들 문제될 것이 없을 것입니다"라는 위로의 유언을 남기고 이 땅을 떠났던 죤 오웬은, 그러나 당대의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였을 뿐 아니라 아직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청교도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죤 오웬은 1616년 영국 옥스퍼드주 스타드햄에서 그 곳 교구 목사인 헨리 오웬의 아들로 태어났다. 15세에 옥스퍼드 퀸스 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았고, 대학을 나와 석사학위 과정을 거칠 때쯤에는 이미 수많은 고전에 통달하는 한편 헬라어와 라틴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히브리어와 랍비들에 대한 지식에도 깊이 몰입하는 등 그 천재성을 널리 인정받은 인물이다. 70에 못 미치는 그의 전 생애를 쉼이 없는 학문 연구와 목회자로서의 열정적인 삶에 바친 결과 말년에 담석증과 천식으로 고생하다가 1683년 8월 24일에 소천하였다. 신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신실한 목회자요, 대 설교자요, 옥스퍼드 그리스도 교회의 감독이요, 옥스퍼드 대학교의 부총장이요, 크롬웰 경의 국목(國牧)이자 한 세대에 걸쳐 가장 많은 신학적 저작을 낸 저자요,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긴 인격자로 알려져 있다. 청교도 시대의 신학과 신앙을 연구하는 많은 이들은 죤 오웬을 가리켜 '최후의 청교도 신학자'로, 그리고 종교개혁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심오한 신학 저서를 방대하게 내놓은 저술가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