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강력추천
영영이별 영이별
양장
가격
8,000
10 7,200
YES포인트?
4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맑은내 소설선

책소개

저자 소개 1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데뷔 초기 사회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개인적 체험』을 발표해 젊은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후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 『미실』은 '화랑세기'에 기록된 신비의 여인, 미실을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에 되살린 소설이다. 타고난 미색으로 진흥제, 진지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데뷔 초기 사회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개인적 체험』을 발표해 젊은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후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의 대표작 『미실』은 '화랑세기'에 기록된 신비의 여인, 미실을 천오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현대에 되살린 소설이다. 타고난 미색으로 진흥제, 진지제, 진평제와 사다함 등 당대 영웅호걸들을 녹여내고 신라왕실의 권력을 장악해 간 미실의 일대기를 통해 현대와 같은 성모럴이 확립되기 전의 여성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가는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요녀로 전락하지 않은 자유로운 혼의 여인과 그런 여인이 가능했던 신라를 그려낸다. 또한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이 작품은 적극적인 탐구 정신, 작가적 상상력, 호방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그간 우리 문학에서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롭고 개성적인 여성상을 그려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스럽고도 우아한 문체 속에 거침없는 성애 묘사가 소설과 역사를 읽는 묘미를 풍성하게 해준다.

『가족 판타지』에서 작가는 아이와 그녀의 사랑이, 그가 중심이 되어 이루고 있는 가족 관계가, 그리고 전통적 가족의 범위를 벗어난 확장된 관계로서의 가족이 인류애와 박애주의로 연대하는 것을 꿈꾸고 내일에 저당 잡히지 않은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 혼자서도 행복하고, 헤어져서도 행복하고, 다시 만나서도 행복하고, 상처와 장애와 실패와 절망 속에서마저 행복할 수 있는 것이 그가 희망하는 가족 판타지를 넘어선 가족의 참모습을 제시하였다.

‘일본 천황가 폭탄 투척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조선 청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열애』에서 작가는 『미실』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열 차게 벼린 내공 풍부한 역사소설을 선보인다. 일본제국주의와 식민지 간의 관계, 일본 내의 식민지였던 가네다 후미코, 일본 사상사에서 후미코의 의미, 아나키스트이자 허무주의자이며, 테러리스트이자 시인인 박열의 투쟁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버무려 그저 ‘조선인 독립운동가와 일본인 아내'라는 한 문장으로 일축되었던 이들을 생생하게 복원하였다. 국경, 이념, 죽음까지도 초월한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 즉 인류의 숭고한 가치인 휴머니즘이 발로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에세이집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에서는 상처와 시련이 바닥을 치는 고통 속에서도, 죽도록 사랑할 수 있는 지금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고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저자는 자신이 책과 시를 읽으며 삶과 사랑을 사유하고 길을 찾아간 경험을 토대로 눈물 흘리고 힘을 얻고 닫힌 마음을 열었던 그의 지난한 기억들을 글로 담아냈다.

소설집으로 『꿈의 부족』, 장편소설 『미실』, 『열애』,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개인적 체험』, 『축구전쟁』, 『영영이별 영이별』, 『논개1, 2』, 『백범』, 『열애』, 『가미가제 독고다이』, 『채홍』, 『불의 꽃』,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탄실』, 『구월의 살인』, 산문집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 『식구-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가족 판타지』, 『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은 홀수다』,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스무 살 아들에게』,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어린이책 『김순남』, 『장화홍련전』, 『치마폭에 꿈을 그린 신사임당』, 『거짓말쟁이』, 그림책 『네가 아니었다면』, 청소년 평전 『찰리채플린』 등이 있다.

김별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7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6894

책 속으로

나는 누구보다 그 여인네들의 절실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들과 나는 어느 하나도 다를 것이 없지요. 우리는 이미 운명에 호되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무릎을 꺾인 사람들입니다. 명분과 도리, 그 미명과 훈계에 밀려 자기 몫의 생애를 송두리째 저당 잡혔지요. 아버지라는, 남편이라는, 아들이라는 하늘이 진동하는 대로 돌풍에 찢기고 뇌우에 쓸려 청맹과니 당달봉사로 땅바닥을 기어야 하지요.

세상에는 어찌하여 이토록 슬픈 여자들이 많은 것인지, 여자들의 슬픔이 넘치는 세상이 과연 정의롭고 평화로울 수 있는지 어리석고 둔한 저조차도 의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조선이라는 남자들의 나라에서 태어나 초라하고 값없는 목숨으로 살아가는 이들, 사라지는 모든 것들과 새로이 생겨나는 것들 전부가 남자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영원한 그림자로 살아야 하는 여자들, 그들은 얼마나 더 구차하고 힘겨워야 하는지요?

--- p.55

당신은 자주 내게 말씀하였지요.

노여워 마시오. 어지러운 정국을 남의 탓으로 돌릴 요량이 없소. 인간사회가 극도로 무질서하다면 그것은 왕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배웠소. 나의 무능이 먼저요. 내가 더 강하지 못한 것이 재앙이요 죄일 뿐이오…….

당신, 그곳에서라도 행여 자책으로 괴로워 마셔요. 당신은 얼마든지 현명하고 어진 왕이 될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할아버님인 세종 임금과 아버님인 문종 임금을 꼭 빼어 닮은 당신. 그러나 부왕인 문종 임금은 세상 전부를 사랑하느라 단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할 줄 모르셨지요. 두 번 거듭 결혼에 실패한 아픔이 너무 크셨던지 현덕왕후가 돌아가신 후 다시 아내를 구하지 않으니 당신은 바람막이 구실을 해줄 외척도 섭정도 없이 혈혈단신 권력 투쟁의 회오리에 휩쓸려야 하셨지요. 반면 당신은 세상에 대한 사랑을 전부 잃은 그 순간에도 단 하나의 사랑을 목숨처럼 소중히 품지 않으셨던가요. 거룩한 위업 대신 비천한 사랑을, 만 사람에게 펼치는 너른 애민 대신 오직 한 사람을 향한 깊고 좁은 사랑을. 하지만 어리석은 어느 누가 사랑을 두고 귀천과 미추와 경중을 재오리까? 나는 당신 곁의 마지막 단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어떤 광영과 영화보다 기껍습니다.

--- p.158

출판사 리뷰

지금까지의 김별아 소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여성을 넘어 삶의 본질을 향해 시야를 넓히다


『영영 이별 영이별』에서 신체 일부를 간질이듯 짜릿한 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자유로운 성
性을 이야기하던 김별아의 소설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온 여성의 성적 욕망과 정체성에 관한 고찰을 위주로 형상화되었던 여성과는 사뭇 다른 여성이 등장한다. 바로 숙부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머나먼 유배지로 떠나 결국 죽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던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이다. 작가 특유의 역사적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영영 이별 영이별』은 형벌과도 같은 가혹한 운명에 맞선 정순왕후의 삶을 담담한 어조로 담고 있다.
정순왕후는 조선시대 정치적 격변의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그리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실낱같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평생을 숨죽여 살아야 했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를 써야만 하는 것은 비단 정순왕후에게만 주어진 짐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남성 앞에 굴종하도록 운명지어진,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할 수 없었던 조선시대 여성이 갖는 공통된 형벌이었다.
그러나 작가는 정순왕후라는 인물이 왕비에서 서인으로, 걸인, 날품팔이꾼, 뒷방 늙은이가 되기까지, 사랑한 것이 형벌이 되어버린 한 여인의 모진 운명을 두고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는 체념적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단종에 대한 사랑이 그녀의 고된 삶을 지탱하게 해준 힘이라고 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미실’이 욕망과 본능에 따라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갔듯이, 정순왕후 역시 주어진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갔다. 그녀에게 삶은 사랑이었고, 사랑은 삶이었으며, 삶은 치욕이면서 복수이면서, 기어이 살아내라는 생명의 준엄한 명령이었기 때문이다.
정순왕후에게 있어 눈앞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자유의지는 바로 삶을 살아내는 것이었다.
작가는 『미실』에서처럼 본능과 욕망에 충실하여 삶을 개척하는 것도, 인내함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도 모두가 인간 삶의 본질임을 나타낸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몇 년간 캐나다에서 생활할 예정이라는 작가는『영영 이별 영이별』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집필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그간 마치 집착하듯 여성의 성 정체성을 끌어안고 있던 작가가 『영영 이별 영이별』을 전환점으로 폭넓은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게 된 것은 놀라운 변신이다. 앞으로 긴긴 침묵의 시간을 두고 다음은 우리 앞에 어떤 이야기를 안고 돌아올지 자못 기대된다.


영도교에 얽힌 단종과 정순왕후의 불멸의 사랑
-맑은내 소설선 그 첫 번째 작품


지난 2003년부터 공사가 진행되어 올해 9월 말 완공 예정인 청계천 복원사업은 600년 역사를 지닌 우리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되살리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맑은내 소설선은 복원된 청계천 다리를 소재로 씌어진 11편의 장편소설이다.
『영영 이별 영이별』을 시작으로 모전교(김용우), 맑은내다리(김용범), 비우당교(김용운), 광교(고은주), 수표교(박상우), 오간수교(서하진), 장교(이순원), 황학교(이승우), 두물다리(이수광), 하랑교(전성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맑은내 소설선 가운데 첫 번째로 선보이게 된 『영영 이별 영이별』은 ‘영이별 다리’ 또는 ‘영영 건널 다리’란 뜻을 지닌 영도교를 소재로 씌었다. 영도교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정순왕후와 눈물로 헤어져야 했던 애절한 사연이 담긴 다리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귀양길을 떠나던 단종과 부인 정순왕후가 영도교 위에서 눈물로 이별을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영도교는 정순왕후가 귀양 가는 낭군을 배웅할 수 있는 최대한의 거리였다.
조선 역사에서 가장 비운의 임금으로 불려지는 단종과 그의 부인 정순왕후. 그들의 애달픈 사랑이 서려 있는 영도교는 아직까지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살아서는 볼 수 없는 영이별을 해야 했던 단종과 정순왕후의 눈물이 서려 있는 영도교를 『영영 이별 영이별』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추천평

후세인의 마음을 두고두고 아프게 한 단종비 송씨의 애달픈 삶을 겹겹 채색 산수화로 아름답게 수놓은 작가의 솜씨에 놀랐다. 숨 한 번 끊지 않고 한 여인의 애절한 사연들을 굽이굽이 엮어나간 긴 호흡도 호흡이려니와, 이 호흡을 따라 펼쳐진 기억의 두루마리 위에 그려놓은 군왕들, 그리고 여인들의 형상이 참으로 아름답고 슬프다.
방민호(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교수)

리뷰/한줄평5

리뷰

8.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