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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내 마음은 지금 0℃
한명순 저 / 김진화 그림
문원 20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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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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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두두

책소개

목차

1. 그림 속의 '마을' 앞에서
궁금한 것
성당 가는 길
아기 마네킹을 위하여
두발 자전거
목수 강씨 아저씨
방충망에 걸린 민들레 꽃씨
사람을 찾습니다
그림 속의 '마을' 앞에서
사람 구경하는 원숭이
느티나무 분갈이
덤블링 놀이

2. 별 하나 친구처럼
성냥팔이 소녀
할머니의 아이엠에프
수박
바퀴벌레
아기별 풀꽃
어제 이맘때
진짜 별과 가짜 별
옆집 아기
요리 시간
100원짜리 동전
별 하나 친구처럼

3. 강아지를 찾습니다
엄마가 들려 주는 동시
흔들의자에 앉아서
할머니 성묘길에서
제주도 조각 공원에서
강아지를 찾습니다
빈 농가를 바라보며

이하 생략

저자 소개

저자 : 한명순
아동문예에 동시로 등단하여 해강 아동문학상, 대교 눈높이 아동문학상, 문학 21 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동시집으로는 『하얀 곰인형』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51g | 188*188*20mm
ISBN13
9788986396317

책 속으로

만지면 곧 바스러질 듯 삭아 버린
빈 우유 깡통 하나
길가 흙 속에 반쯤 묻혀 있다.
둥개둥개 귀여운 아가
토실한 볼웃음을 잊은 지
몇 해나 됐을까?
아!
그게 아니었구나.
벌겋다 못해 까맣게 녹이 슬도록
우유 깡통은 수많은 낮과 밤을
그냥 보낸 게 아니었구나.
이젠 아가 그림도 희미하게 바래 버린
녹슨 깡통 속에서
고사리손 작게 흔들며
빠꼼히 얼굴 내미는
푸르디 푸른
풀잎 하나......

---pp.102~103

출판사 리뷰

동시가 가는 길은 늘 외롭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대부분의 동시가 어른이 아이들을 위해 쓴 동시이기에 아이만한 감각을 찾아내기가 힘들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좋은 책을 권해 주는 엄마로부터의 외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많은 동시들이 어른이 추구하는 이상을 담기 위하여, 세련된 시적 언어나 어려운 시어에 생각을 담아내는 오류를 범하지는 않았나 생각해 보게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한명순의 시는 손 닿는 곳에 어디든 시를 놓아두고 있어 생활과 시를 아주 가깝게 연결시키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가꿔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있다. 이 추구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 작업이므로 더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데도, 아주 자연스럽게 처리하여 아름답게 가꿔야 할 마음을 청순하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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