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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속에 빠진
동그란 달을 통째로 덥석 집어먹은 개구리 공짜 좋아하다가 큰 일이 났네 너무 커서 삼키지도 못하고 아까워서 도로 뱉지도 못 하고 목구멍이 걸려 눈이 불룩 튀어 나왔네 --- p.92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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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을 신으면
당연히 발이 아프지 신발은 제 모양 그대로 지키려 하고 발가락은 자기 모습 뚜렷이 새겨 놓으려 하지 그렇게 아옹다옹 친해지는 게 친구 사인걸 --- p.68 ~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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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아기 별 태어났어요 미리내 둑길에서 풀꽃 이파리 떨어졌어요 하나 둘 셋 넷 밤 하늘에 놀러 나온 반딧불이 가족 외갓집 원막에 누우면 내 가슴에도 새록새록 별이 돋아요 --- p.16 ~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