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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가 보낸 선물일까
2. 개미야, 안녕 3. 끈이 되거라 4. 손을 펴 보렴 5. 외로운 할머니의 죽음 6. 누구 아이디어가 최고? 7. 슬픈 은행나무 8. 1일 학교 선생님 9. 동화를 물어다 준 다람쥐 10. 비밀의 주인공 11. 아저씨 장가가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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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도 없고 이름도 없는 소포였어요.
'아니, 이럴 수가 있나?' 주먹코 아저씨는 또 한 번 뭔가에 홀린 기분이었어요. 이런 엉터리 소포를 부쳐 준 우체국에 대해 슬그머니 화까지 났어요.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 달리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었어요. 그 때 전화 벨이 울렸기 때문에 주먹코 아저씨는 그 일을 잠시 잊었어요. 전화는 역에서 온 거였어요. 역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공모했는데 이를 심사해 달라는 거였어요. 심사 날짜는 내일이었어요. 이튿날 아침, 주먹코 아저씨는 노란 점퍼에 고동색 바지를 입고 집을 나섰어요. 고동색 바지를 입은 주먹코 아저씨는, --- pp. 8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