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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망쳐버린 누군가의 인생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작가 프리다 맥파든의 신작 스릴러. 가정폭력을 겪고 있는 아이, 그리고 그를 구하려는 어른.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릴 넘치는 전개와 역대급 반전 끝에는 좌절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2025.12.26.
소설/시 P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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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da McFa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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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살자’가 바로 내가 뉴햄프셔 오두막에 오게 된 이유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두막에 온 덕분에 나는 평화와 안정을 얻었다. 새들의 지저귐과 귀뚜라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망가진 인생을 되돌아보기 딱 좋은 곳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일하다 쫓겨난 이후 잠시 문명과 단절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원시인처럼 살고자 하는 건 아니었다. 약간의 불편쯤은 즐거운 마음으로 감수할 수 있지만 정화조를 직접 파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 이 오두막은 다행히 전기도 들어오고 온수도 나온다. TV는 없지만 전화는 연결돼 있다. 나는 한때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던 휴대폰을 오두막으로 떠나기 전 처분해버렸다. 제대로 된 화장실만 있다면 문명 세계를 잠시 떠나 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지붕이 무너져 내릴 위험만 없다면. 나는 이를 악문다. “루디, 제발 지붕 좀 고쳐줘요.” 아이들을 가르치던 보스턴의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내가 성심을 다해 지도했던 학생들이 보고 싶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하긴, 나의 그런 마음가짐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 pp.7-8 이번 학기에만 벌써 여섯 번째 교장실에 불려왔다. 가버 교장 선생님 얼굴이 잔뜩 찌푸려져 있다. 하긴, 전교생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매번 똑같은 학생이 사고를 치니 짜증이 날 만도 하다. 물론 나도 좋아서 교장실을 들락거리는 건 아니다. 내가 아침에 등교할 때부터 ‘좋아, 오늘은 교장실에 불려가 작고 불편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꾸중을 들어야지’라고 계획하진 않았다는 뜻이다. 나도 정말 싫지만 재수 없게 또 걸려들었을 뿐이다. “엘라.” 가버 교장 선생님이 엄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머리카락 몇 가닥이 땀에 젖은 이마 위로 흘러내린다. 나는 의자가 불편해 몸을 꿈지럭거린다. 엉덩이에 살이 없어서인지 의자가 몹시 불편하다. 나는 최대한 진지하게 말한다. “죄송합니다, 교장 선생님.” 하지만 교장은 내 말을 그다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눈치다. “물건을 훔치다 걸린 게 이번이 벌써 몇 번째니?” “훔친 게 아니라 그냥 헷갈렸을 뿐이라고요.” --- pp.22-23 엄마의 일상은 늘 똑같이 반복된다. 마트에서 퇴근할 때마다 일하다 얻은 물건이나 중고 가게에서 산 물건을 한 아름 안고 온다. 그런 다음 밤늦도록 TV를 시청한다. 가끔 데이트를 하러 나갈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드물다. 나도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엄마와 TV를 보는 게 주요 일과였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TV를 볼 때면 엄마는 배우들의 의상이나 연기에 대해 품평하길 좋아했다. 나는 어떻게 하면 엄마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지 손을 꼼지락거리며 고민하다가 마침내 입을 연다. “내 책상 위에 어항이 놓여 있던데.” “아.” 엄마가 살짝 화색이 도는 얼굴로 TV에서 눈을 뗀다. “너 주려고 사 왔어. 언젠가는 쓸 일이 있겠지. 그 집에 새거나 다름없는 베이킹 도구도 많더라.” 도대체 어항을 어디에 쓰라는 건지? 주방에도 공간이 전혀 없는데 베이킹 도구는 또 왜 사는지? 엄마는 그렇게 말하면 벌컥 화를 내기 일쑤다. “나, 숙제할 때 책상이 꼭 필요해.” “침대에서 하면 되잖아. 반드시 책상에서 숙제해야 할 이유라도 있어?”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공부하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책상이 편해.” “너, 어차피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잖아? 누가 내 딸 아니랄까봐.” --- pp.44-45 여자아이가 손에 쥔 칼은 흔한 버터나이프가 아니다. 버튼을 누르면 칼날이 튀어나오는 스위치블레이드다. 언뜻 보기에는 아홉 살, 많아야 열 살쯤으로 보이지만 눈빛과 표정을 보면 열두 살이나 열세 살일 수도 있다. 몹시 마른 체형에 붉은 머리가 어깨까지 축 늘어졌고, 나를 올려다보는 파란 눈이 왕방울처럼 크다. 아이는 몸을 떨고 있다. 추워서인지, 아니면 겁먹어서인지 알 수 없지만 칼을 필사적으로 움켜쥐고 있다. 나는 주머니 속에 든 총에서 손을 슬며시 뗀다. 설령 상대가 칼을 들고 있더라도, 열두 살 남짓한 아이에게 총을 겨누고 싶지는 않다. 최대한 부드럽게 말하려 애쓰며 손전등 불빛을 아이의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살짝 비튼다. “안녕, 난 케이시야. 이 오두막에 살아.” 아이는 말없이 나를 올려다본다. “이름이 뭐니?” 아무 대답이 없다. 그냥 돌아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아침에 전화선이 복구되면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다. 누군가 아이를 애타게 찾고 있을 테니까. --- pp.68-69 엄마가 다가오더니 내가 들고 있던 쓰레기봉투를 낚아챈다. 대충 찼을 때 얼른 내다버렸어야 하는데 욕심을 부린 게 실수다. “페트병은 내가 쓰려고 일부러 모아둔 거야.” 엄마가 갈색 눈을 부릅뜬다. 내 눈은 파란색이다. 내가 아빠를 닮았다는 뜻이다. 언젠가 엄마한테 아빠의 눈이 무슨 색인지 물어봤더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어디에 쓰게?” “쓸 데야 많지. 기껏 씻어서 모아두었더니 다 버리겠다고?” 엄마는 신경질을 내며 쓰레기봉투를 뒤적거린다. 오늘따라 화장을 진하게 했고, 옷도 제법 신경 써서 입은 티가 난다. 평소에는 집에서도 마트 유니폼을 입고 지내는데 지금은 몸에 찰싹 달라붙는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다. “맙소사!” 엄마가 맥앤치즈 팩을 집어 들고 소리친다. “도대체 이걸 왜 버려?” 말문이 막힌다. 우리 집 팬트리에는 평생 먹어도 남을 만큼 맥앤치즈가 쌓여 있다. 게다가 가스레인지와 조리대가 온갖 잡동사니로 덮여 있어 조리 자체가 불가능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지 일 년도 넘었어.” “맥앤치즈는 유통기한이 없어!” 엄마 사전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심지어 곰팡이가 피어도 버리지 않는다. “식품회사에서 멀쩡한 음식을 버리게 하려고 만든 상술이야.” 내 경험상 맥앤치즈는 분명 유통기한이 있다. 가루로 된 치즈는 오래 두면 돌덩이처럼 굳어버린다. 엄마는 맥앤치즈 팩을 내 얼굴 앞으로 들이밀며 덧붙인다. “내가 돈을 찍어내는 기계야? 멀쩡한 음식을 버릴 만큼 배가 부르면 오늘 저녁은 굶어!” --- pp.7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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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상청에서 폭풍우가 밀어닥친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숲속 오두막에 사는 케이시는 지붕널이 자꾸만 바람에 떨어지고, 마당에 있는 나무의 뿌리가 반쯤 뽑혀 위험천만한 상태라 걱정이 많다. 오두막 주인 루디에게 진작 수리를 부탁했지만 수리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웃에 사는 리도 케이시를 찾아와 과연 낡고 오래된 오두막이 거센 폭풍우를 견뎌낼 수 있을지 우려하며 잠시 자기 집에 피신해 있으라 권하지만 케이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집주인 루디도 뒤늦게 민박집을 잡아두었다며 거처를 옮기라고 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어느새 폭풍우가 밀어닥친 오두막은 정전이 되고, 전화도 불통이고, 도로 사정도 엉망이 된 상황이라 한밤중에 민박을 찾아 나서는 건 더욱 위험한 형편이다. 케이시는 겁이 많이 나지만 어쩔 수 없이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견딜 작정이다. 오래된 지붕보다 바람이 불 때마다 심하게 휘청거리는 나무가 더 걱정이다. 사람 몸집보다 세 배는 굵은 나무가 오두막 지붕 위로 쓰러지게 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을 테니까. 아무리 걱정해본들 마땅한 대비책이 없는 케이시는 집 안에서 위기의 밤을 보낼 생각에 기분이 스산하다. 케이시가 폭풍우가 쏟아지는 바깥을 내다보는 순간 창문에 비친 창백한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잔뜩 겁이 나지만 플래시를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간 케이시는 창고에 숨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아이의 옷은 피투성이고, 아이가 메고 있는 배낭에서도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 아이는 케이시 앞에서 노골적인 경계심을 드러내며 칼을 꺼내 든다. 케이시는 칼로 위협하는 아이를 가까스로 달래 집 안으로 들여 음식을 챙겨주고, 침대가 있는 잠자리를 양보하지만 의심에 가득 찬 아이는 손에 든 칼을 내려놓지 않는다. 아이 이름은 엘리너다. 지친 아이가 침대에서 겨우 잠든 사이 배낭을 뒤져보니 지도와 노트가 나온다. 지도에는 케이시의 오두막이 표시되어 있고, 노트에는 누군가를 고문하고 살해하는 그림이 여러 장 그려져 있다. 케이시는 많아야 열세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지독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케이시는 아이가 그린 그림과 지도를 보면 자신이 복수의 대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아이를 만날 일도 없고, 척진 일도 없다. 잠에서 깬 아이는 칼을 손에서 놓지 않을뿐더러 케이시가 서랍에 숨겨두었던 글록 권총을 찾아내 위협하며 그녀를 덕트테이프로 묶고 식탁 의자에 결박하는데……. 과거 엄마와 단둘이 사는 아이 엘라는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 마트에 다니는 엄마 데지레는 폐품을 모아 집에 잔뜩 싸두는 호더(Hoarder)고, 세일하는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사고 보는 쇼핑광이고, 엘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담뱃불로 팔을 지져대고, 외출할 때는 벽장에 가두고 나간다. 냉장고에는 상한 음식이 넘쳐나고, 썩은 복숭아를 방치해 온 집 안이 썩은 내가 진동해도 버리지 못하게 하는 소시오패스다. 어찌나 심하게 부패했는지 액체로 변하다시피 한 호박을 버리지 않고 방에 놓아두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지내는 사람이니 엘라의 일상이 얼마나 지옥 같을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세탁기가 고장 나 몇 달째 빨래를 쌓아두고 있고,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에는 잡지와 서류들, 종이 뭉치가 쌓여 있고, 엘라가 책과 노트를 펼쳐두고 공부하는 책상에는 빈 어항을 놓아두는 정신 나간 엄마다. 냉장고에 음식이 잔뜩 쌓여 있지만 대부분 부패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먹을 수 없다. 학교 점심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거나 저소득층 자녀에게 제공하는 급식을 먹지만 엘라는 먹을 음식이 없다. 엄마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급식 신청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음식이 잔뜩 쌓여 있는데 급식을 신청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그러다 보니 엘라는 아이들이 점심 식사로 싸온 샌드위치를 훔쳐 먹다가 발각돼 수시로 교장실에 들락거려야 하는 처지가 된다.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아 냄새나는 옷을 입고 다녀야 하고, 점심을 굶어야 하고, 문제아로 찍혀 수시로 교장실에 불려 다니는 처지가 된 엘라에게 집은 감옥이고, 엄마는 간수나 다름없다. 집에서 나오고 싶지만 위탁 가정에 가긴 싫다. 그나마 유일한 친구 앤턴이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그러다 앤턴이 엘라에게 막말을 퍼부은 브리트니를 심하게 때려 소년원에 잡혀가게 된다. 앤턴이 소년원에 가고 나서 완벽하게 혼자가 된 엘라는 이대로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생각에 중대 결심을 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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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심에 불타는 아이가 노리고 있는 인물은 누구인가?
엘라처럼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관련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이 소설은 가정 폭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기보다는 피해자인 아이들이 막다른 길에 몰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실감 나게 보여준다. 엘라와 엄마의 갈등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피해의식과 분노에 찌들어 있는 엄마는 엘라를 함부로 취급해도 되는 물건처럼 다룬다. 엘라와 엄마 사이가 개선될 여지는 없다. 엘라의 엄마 데지레는 당장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만큼 반사회적이고 엽기적인 인물이다. 집을 비운 사이 엘라가 썩은 음식이나 쓸모없는 폐품들을 버릴까봐 벽장에 가두고 나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과연 엄마가 맞는지 의심될 지경이다. 세상은 강자와 약자로 분리된다. 약자들 구제하기 위한 법과 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지만 약자들의 시각으로 보자면 과연 제대로 적용될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프리다 맥파든의 《차일드 호더》에 나오는 인물들 가운데 도덕적으로 완벽한 캐릭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인물, 한순간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신세를 망치는 인물, 대형 사고를 치고 나서야 잘못을 깨닫고 후회하는 인물, 지능적이고 교활한 인물, 자기 욕망에 충실해 타인이 불행해지든 말든지 신경 쓰지 않는 인물들이 주를 이룬다. 현재 이야기의 화자는 케이시다. 교사인 케이시는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도우려고 애쓴다. 하지만 세상은 강자들의 편이라 가정 폭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케이시의 의지는 쉽게 관철되지 않는다. 결국 교사직을 그만두게 된 케이시는 혼자 깊은 숲속 오두막에서 살게 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케이시는 바람이 심하게 불 때마다 떨어지는 널조각, 폭풍우에 뿌리가 반쯤 뽑혀 나간 나무가 오두막을 향해 쓰러질까봐 걱정돼 밖을 내다보다가 집 안을 들여다보는 창백한 얼굴을 마주한다. 밖으로 나간 케이시는 창고에 숨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아이의 옷은 피투성이고, 배낭에서도 피가 배어 나온다. 아이는 칼을 꺼내 들고 케이시를 위협한다. 아이의 이름은 엘리너다. 하필이면 폭풍우 몰아치는 날 숲속 오두막을 찾아온 엘리너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케이시와 한밤에 찾아온 엘리너 사이에서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이 펼쳐진다. 케이시는 아이를 달래 음식을 차려주고, 잠자리를 제공하며 친절을 베풀지만 아이는 어쩌다 숲속 오두막에 오게 되었는지 털어놓지 않는다. 엘리너가 잠든 사이 케이시는 아이의 배낭을 몰래 뒤진다. 배낭에는 숲속 오두막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가 들어있고, 아이의 노트에는 누군가를 고문하다 살해하는 그림들이 여러 장 그려져 있다. 아이가 복수를 노리는 대상은 누구일까? 케이시의 집요한 질문이 계속되지만 아이는 좀처럼 털어놓지 않는다. 프리마 맥파든의 스릴러는 경쾌한 리듬으로 빠르게 읽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렬한 서스펜스와 놀라운 반전은 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폭주 기관차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삶에 필요한 교훈도 놓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고 살다보면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른다. 좌절과 고통의 시간이 반복되는 삶을 이어가다보면 타인에 대한 반감과 사회에 대한 피해의식을 갖게 되기도 한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 엘라와 케이시, 엘리너는 불행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한 줄기 빛을 찾아내려는 몸부림을 멈추지 않는다. 매일이다시피 좌절감을 불러일으키는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 소설은 엘라를 지켜주기 위한 친구 앤턴의 열망, 아이들을 폭력이 만연한 가정에서 구해내려는 케이시의 열망이 합쳐지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아무런 죄 없는 아이들을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 폭력을 다룬 소설은 많지만 피해자인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의 엘라와 엘리너는 매우 독특하고 적극적인 아이들이다. 엘라와 엘리너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그 선택이 무엇이든 우리는 아이들의 결정에 쉽게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기 어렵다.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끝내 좌절하지 않는 엘라와 엘리너의 이야기가 도덕적 관념을 뛰어넘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이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프리다 맥파든의 소설을 읽을 수 있다. 이 소설은 2025년 최신작으로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독자들의 찬사 - ‘한 장만 더’라는 생각으로 단숨에 읽었다. - 뭔가 알아냈다고 생각할 때쯤 충격적인 전개로 시나리오를 뒤집어 버린다. - 스릴러를 읽고 울컥해본 적 있는가? 이 책이 그랬다. - 이 책에 사탄이 들린 것 같다. 놓을 수 없었다. - 이 책은 업무 중 내 길티 플레저였다. - 이 책을 다 읽고 악마 같은 웃음이 터졌다. - 당신이 스릴러에서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충족시키는 작품이다. 숨 막히는 전개, 생생한 서스펜스, ‘악마적’인 반전. - 이 책을 펼쳤다면 당신의 다음 일정은 취소해야 한다. - 마지막 50페이지에선 머리가 ‘펑’ 터질 것만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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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최고, 책을 펼치는 순간 누구나 어둠과 빛을 넘나드는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 - 퍼스트 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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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안전띠를 매세요! 제어 불가 폭주가 이어집니다. - 제이슨 르쿨락 (『히든 픽처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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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파든이 또 한 번 해냈다. 이 책은 스릴러에서 바라는 모든 것을 갖췄다.
시작부터 푹 빠져들게 하고, 깊이 뒤틀리며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스마트워치가 여섯 번이나 진정하라고 알려왔지만, 나는 듣지 않았다. - 노엘 일리 (『Such Quiet Girls』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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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펼치는 논스톱 페이지터너! -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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