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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어난 애기똥풀꽃
오승민 그림
느림보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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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그림오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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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불량한 자전거 여행 4』, 『이루의 세상』, 『루호』, 『커다란 경청』, 『돌배』,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찬다 삼촌』,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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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재인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상자를 찾아서〉로 등단했습니다.
창작 그림책 《찬다 삼촌》《미나렐라》《서울》《할아버지의 시계》《할머니의 아기》《손님》, ‘외계인 셀미나의 특별임무’ 시리즈 《우주 평화의 밤》《그만 좀 먹어, 초코루다!》 《오라 마녀의 초대》《위대한 쭈랑 장군》《도리깽이 되고 싶어》, 아기 그림책 《으앙으앙》 들에 글을 썼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0쪽 | 322g | 206*260*10mm
ISBN13
9788958761952

출판사 리뷰

눈부시게 피어난 생명에 대한 찬사

보슬보슬 봄비 내리는 아침, 할아버지가 산책을 나섭니다. 그리고 숲길 한 귀퉁이에 피어난 작고 노란 꽃과 마주치지요. 오늘 처음 눈 뜬 애기똥풀꽃이에요. 할아버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자 애기똥풀꽃도 환하게 미소 짓습니다.
비가 그치자 아이들 한 무리가 뛰어나와 봄날을 즐깁니다. 환하게 빛나는 아이들과 애기똥풀꽃은 순수한 에너지 그 자체입니다. 할아버지의 눈에는 이들이 자연스레 하나로 겹쳐집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할아버지는 이 눈부신 생명력에 감탄하고 기꺼이 찬사를 보냅니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홍성찬, 60년 동안 그림책을 만든 작가 홍성찬입니다.

최고령 현역 작가를 기리는 헌정작

《오늘 피어난 애기똥풀꽃》은 우리나라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 선생께 바치는 작품입니다. 지난 60년간 그림책 작업에 헌신한 선생께 감사와 존경을 드리기 위해 기획한 그림책이지요. 또한 생존 작가에게 바치는 최초의 헌정작입니다.
글작가 윤재인은 평생 일러스트레이터로만 살아온 홍성찬 선생의 삶에서, 화려하지는 않아도 봄을 환하게 밝히는 애기똥풀꽃을 떠올렸습니다. 소박하고 평범한 모습으로 숲길가에 피어나는 애기똥풀꽃은 순수한 생명력만으로 아름답습니다. 마치 홍성찬 선생의 담담하고 묵묵한 외길 인생처럼요.

작품에서 애기똥풀꽃은 자신이 “장미가 아니어서, 목련이 아니어서 어여쁘지 않다”고 투덜댑니다. 윤재인은 극중 화자의 목소리를 빌어 이렇게 대답하지요. “세상에 어여쁘지 않은 꽃은 없단다. 꽃들은 모두 반짝반짝, 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보석처럼 귀하디귀한 아가란다.” 애기똥풀꽃처럼 한평생 오롯이 순수하게 그림책을 만든 홍성찬 선생께 드리는 찬사입니다.

노작가의 봄날을 담은 아름다운 수채화

봄비가 내린 숲에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오승민은 노랑ㆍ초록ㆍ파랑 단 세 가지의 절제된 색채로, 노작가의 봄날 하루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봄날)을 배경으로 짙은 파랑(노년)의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할아버지는 애기똥풀꽃의 노랑(생명)을 만나고, 이는 노랑의 기운을 가진 아이들을 통해 극대화됩니다. 아이들은 애기똥풀꽃과 어우러져 하나가 됩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자 노랑은 서서히 잦아듭니다. 저녁은 현실의 시간이면서 생명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노년을 상징합니다. 오승민은 신비한 푸른색으로 이 시간을 표현했는데 푸른색이 주는 쓸쓸함이나 차가움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애기똥풀꽃과 아이들이 뿜어낸 기운을 가득 품고 있기 때문에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이제 노랑색 생명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됩니다. 밤하늘의 별이 된 애기똥풀꽃이 할아버지를 반짝반짝 비춥니다.
돌아와 화폭 앞에 앉은 홍성찬 선생은 애기똥풀꽃처럼 환하게 노랑으로 빛납니다.

그림책 작가 홍성찬 선생은_

1955년 월간지 〈희망〉에 삽화를 그리면서 그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그림은 잡지에 실리지 못했지만 곧이어 한하운의 〈어느 고아의 수기〉에 그림을 그리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 뒤로 어른 책, 잡지, 전집 들에 삽화를 그렸는데,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작업을 하면서 선생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사실’과 ‘바로 보여 주기’였습니다. 특히 옛이야기나 고전을 그림으로 그릴 때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사실과 어긋남이 없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선생의 작업 방식과 원칙은 홀로 깨우치고 갈고닦은 방식이라는 점에서 귀감이 됩니다. 2010년 출간된 《할아버지의 시계》는 철저한 고증은 물론, 볼펜으로만 작업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2년에는 한스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한평생 그림을 그리느라 비록 넉넉하게 살지는 못했지만 결코 후회해 본 적 없다는 홍성찬 선생. 다시 태어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선생. 선생의 작품들은 오래오래 우리 곁을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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