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
개정판
이경선
꿈공장플러스 2026.01.26.
가격
14,000
10 12,600
YES포인트?
7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시, 여미다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9


소녀 12
연애편지 13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 14
철쭉과 누이 16
오월의 모양 18
가무다방 19
노인과 아카시아 21
마음의 정원 23
야제조 24
태백선 폐철길 25
시절의 산록 26
꽃신 27
매화 꽃피울 적에 29
당신의 자취 31
꿈길 32
목소리 33
홍매화 35

가을
계절감 38
옹기공장 40
누이에게 42
오 남매 44
처서 안부 46
노모의 녘 47
바람이 불어 48
남산 놀이터 50
장터와 장닭 52
밤송이 54
갈바람 불면 56
용돈 58
선로 59
동짓날 60
야경 62


복도와 고양이 66
밤새 촌스러운 것들 68
을지로의 만선 70
북두칠성 72
소녀의 춤사위 74
배우로 산다 76
외부차량 주차금지 78
임진강의 곡 80
어제의 교통상황 81
각자의 사정 83
이불갈이 85
십일월의 밤 86
대칭 88
공작새 90
오늘도 나는 모르는 일이 많다 91
동그라미 93
빗자루가 성글어 95
해독 96

여름
아무렇지 않은, 여름 100
채석강 해변에서 102
탐욕심 104
생장 106
선술집 108
미싱 110
눈길 112
수직의 밤으로부터 114
꽃씨는 절벽에도 제 삶을 피웠다 115
여름의 누이 117
하회마을에서 119
대봉감 이야기 121
시인의 언덕 123
색채 125
눈밭 127
산책 128
복숭아 131
뿌리 133
비의 열매 134
인생 135

희미한 그러나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들 (시인, 문학평론가 황정산 시집 해설) 137

저자 소개 1

말로 다하지 못한 마음이 많았다. 묵은 마음은 글로 적었다. 글이 된 마음은 살아 숨 쉰다는 걸 알았다. 무렵 시詩를 적기 시작했다. 시집으로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밤이면 뜬 눈으로 당신을 찾았다』 등이 있다.

이경선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19*210*20mm
ISBN13
9791124181089

책 속으로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귓가에 불그레 맺혔다

갈바람 단풍을 실어다 주어
봉긋이 맺히는 것들이 많다
엄마의 사랑과 추억과 그리움 같은 것들

처녀 적 경리를 하셨단 얘기
옆자리 고3 소녀가 훌쩍 커
아이 둘 낳았단 얘기

소나무 베다,
경찰서 잡혀갔단 얘기
넉넉한 인심이라 풀려났단 얘기

엄마는 훌쩍 코를 먹었는데
오가는 갈바람 때문인지
봉긋한 이름들 때문인지

2:3:2 황금비 다방커피
역사를 들으며
지난해 을지로의 한 다방을 기억하고

쌍화차 몽글한 노른자위 터지면
울어도 볼까 생각도 했다

갈바람 불면, 엄마도 소녀였다
---「갈바람 불면 (p.56)」중에서

푸른빛 일렁이던
누이 손잡고 놀던 산록의 거리

이름 모를 가재와 송사리 살던
신이 나 개울가 물장구치던
뙤약볕 마냥 좋았을 때에

건너편 미소 짓던
까만 머리칼 곱디곱던
젊은 날의 여인 머무는 곳

한 생에 사무칠 적
그날엔 채 알지 못하여서
볕 따라 맑을 뿐이었더라

마음 밭 한편엔 고것이 어려
메마른 삶에 한 줌의 생명 되었더니

생명과 사랑 나의 먼 고향
노니는 산록을 본다

---「시절의 산록 (p.26)」중에서

출판사 리뷰

소란한 일상 틈 너머에 자리한 소박하고 잔잔한 순간들에 관하여
이경선 시인의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 개정증보판 출간!

누구나 바쁜 하루를 살아간다. 때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그래서 ‘살아간다’기보다 ‘살아졌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만큼 소란스러운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 시집,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계절』은 그런 우리에게 너른 곁을 내어준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소란한 일상이 계속될 테지만, 그 틈 사이 사이에 느리지만 따뜻한 호흡을 불어넣으며 살자고 제안한다.

“꽃신이었겠다, 울 할매 봄 여름 꽃망울 따라 봉긋하였겠다”(27p. 「꽃신」 중에서). 시인은 사랑하는 이의 어여뻤던 지난날을 추억하며 일상에 쉼을 더한다. 쌓여있는 일들을 제쳐 두고 가만히 앉아 아끼는 이의 고왔던 시절을 떠올리다 보면 느낄 수 있다. 마음에 봄기운이 웃돈다는 것을. 사랑하는 이의 고운 순간을 상상하고, 대리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풍만하게 차오른다는 것을. 나아가 이경선 시인 특유의 소려하고 나긋한 문체는 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초록색 크레파스가 부러진 적 있다. 원하지 않는 건 꼭 일부가 되었다.
캔버스에 숲을 그렸다.”(시인의 말 중에서)

산다는 건 뭘까. 시인의 말처럼 어쩌면 삶을 산다는 건, 삶을 알아간다는 건 원하지 않는 것들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건 아닐까. 시인이 부러진 초록색 크레파스로 기꺼이 숲을 그렸듯, 우리 또한 어지럽게 비틀린 일상에서 추억을, 낭만을, 희망을, 꿈을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의 소란이 소란하지 않은 일상을 응원한다.

리뷰/한줄평13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2,600
1 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