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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부수고 나온 앨리스, AI를 만나다
01 텍스트 투 3D와 공간 생성: 언어가 조각칼이 되는 순간 02 멀티모달 인터페이스와 제스처: 마법 지팡이 없는 마법사들 03 지능형 NPC와 LLM의 결합: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는 순간 04 비전 AI와 공간 인식: 기계가 눈을 뜨고, 세상을 이해하다 05 AI 공간 음향과 몰입감: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세계 06 디지털 트윈과 산업의 변화: 현실을 구원하는 거울 세계 07 온디맨드 VR과 개인화: 나만을 위한 ‘오마카세’ 우주 08 노코드 창작과 크리에이터: 바벨탑이 무너지고, 누구나 세계를 짓다 09 공간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내 방에 ‘디지털 패놉티콘’이 세워지다 10 호모 프롬프트의 공간 리터러시: 질문하는 인간이 공간을 지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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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장벽이 무너진 자리에는 새로운 기준이 세워졌다. 그것은 바로 ‘상상력’이다. 텍스트 투 3D의 시대에는 기술적 장벽이 사라진 만큼, ‘무엇을 상상하는가’가 실력의 척도가 된다. 언어는 이제 소통의 수단을 넘어 공간을 짓는 벽돌이 되고, 조각을 깎는 칼이 되었다. 당신의 어휘력이 곧 당신이 만들 세계의 해상도가 되며, 당신의 질문이 곧 그 세계의 깊이가 된다.
-01_“텍스트 투 3D와 공간 생성: 언어가 조각칼이 되는 순간” 중에서 하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이 등장하면서, 이 결정론적 세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LLM이라는 ‘푸른 요정’의 마법 가루가 뿌려지면서, 딱딱한 나무 인형(피노키오)들에게 비로소 ‘영혼’이 깃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NPC는 개발자가 써 준 대본을 읽지 않는다. 대신 AI가 부여한 ‘페르소나(Persona, 인격)’에 빙의해 즉흥 연기를 펼치는 ‘메소드 배우’가 되었다. -03_“지능형 NPC와 LLM의 결합: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는 순간” 중에서 그때 나는 확신했다. 작업자의 머릿속 상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미리 보게 해 주는 기술’이 산업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 그 기술적 해답이 바로 ‘디지털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은 말 그대로 현실의 기계, 공장, 심지어 도시 전체를 디지털 공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복제해 놓은 거울 세계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겉모습만 3D 그래픽으로 예쁘게 본뜬 ‘모형’이나 ‘디오라마’가 아니다. 진정한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보이지 않는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 현실의 공장 설비에는 진동, 온도, 압력, 소리 등을 감지하는 수만 개의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이 센서들은 기계의 상태를 0.1초 단위로 측정하여 디지털 쌍둥이에게 전송한다. 즉, 현실의 모터가 1초에 100번 회전하며 80도의 열을 뿜어내면, 모니터 속의 가상 모터 역시 똑같이 100번 회전하며 붉게 달아오른다. 현실과 가상이 실시간으로 동기화(Synchronization)되는, 살아 있는 유기체인 것이다. -06_“디지털 트윈과 산업의 변화: 현실을 구원하는 거울 세계” 중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프라이버시에 대해 꽤나 예민한 태도를 견지한다. 스마트폰 앱이 “사진첩 접근 권한을 허용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마치 자신의 은밀한 비밀이 누설될까 두려워하며 주저 없이 ‘거절’ 버튼을 누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공간 컴퓨팅 기기(XR 헤드셋)를 머리에 뒤집어쓰는 순간,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모든 권한’을 빅테크 기업에 이양하고 있다. 편리함이라는 달콤한 과실 뒤에 숨겨진, 우리의 공간과 뇌, 그리고 정체성까지 겨냥한 거대한 데이터 채굴 시스템. 이것은 기술 발전의 필연적 그림자인가, 아니면 인류가 마주한 새로운 디스토피아의 서막인가? -09_“공간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내 방에 ‘디지털 패놉티콘’이 세워지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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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넘어 공간으로, AI는 세계를 어떻게 재구성하는가
우리가 오랫동안 갇혀 있던 납작한 스크린의 세계를 넘어, 공간 그 자체가 인터페이스가 되는 전환의 순간을 포착한다. 스마트폰과 모니터라는 사각형 프레임 안에서 소비되던 디지털 경험은 이제 현실 공간과 겹쳐지며 전혀 다른 차원의 체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저자는 공간 컴퓨팅의 기술적 진화와 그 한계를 직접 겪은 공학자로서, 왜 그 거대한 가상 공간이 오랫동안 비어 있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짚는다. 그리고 그 병목을 돌파한 결정적 계기로 생성형 AI의 등장을 제시한다.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의 속도와 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며, 공간 컴퓨팅을 비로소 ‘쓸 수 있는 기술’로 만든다. 이 책은 기술 설명에 머물지 않고, 경제적 가치와 인간적 효용이라는 관점에서 공간 컴퓨팅의 미래를 재정의한다.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치유와 돌봄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존엄과 감정을 품을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만드는 인간에서 질문하는 인간으로의 전환, 이 책은 그 변화의 출발점에 독자를 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