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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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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 한국현대사 진실과 해석을 펴내며

1. 이승만 대통령과 근대 국민국가의 건설
2. 3상협정과 찬반탁운동
3. 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4. 해방과 전쟁의 사회사
5. 한국 군대와 군대문화
6. 한국의 민주화
7. 재벌과 한국사회의 변화
8. 해방후 한국종교사의 흐름
발간사

저자 소개 1

등저전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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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SANG-IN,全相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계획이론, 도시사회론, 공간의 문화사회학 등을 강의했다. 재직 중에는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과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방문교수로, 퇴직 후에는 몽골과학기술대 계약교수로 일한 적이 있다. 한국미래학회 회장을 지냈다. 『아파트에 미치다』, 『편의점 사회학』, 『옥상의 공간사회학』, 『공간으로 세상 읽기』, 『도시계획의 사회학』 등의 저서가 있으며, 칼럼집으로 『세상과 사람 사이』, 『헝그리 사회가 앵그리 사회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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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316g | 148*210*20mm
ISBN13
9788930081184

출판사 리뷰

광복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지나간 역사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정치적 입장과 세대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의견의 엇갈림이나 갈등이 분명 미래를 위해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난 역사에서 그 부정적 폐해들을 경험한 우리로서는 희망보다는 우려가 앞선다. 대립하는 사안들이 국가적 정체성이나 민족의 사활을 결정하는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 한가운데 있는 이 책이 제시하는 의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이승만은 국부(國父)인가 아니면 분단과 독재의 장본인인가?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남한과 북한의 권력자들이 모두 승리한 전쟁이라고 하는 6?25 전쟁은 진정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또한 지나간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사회의 주요 문제들도 제기한다. 노충국 씨의 죽음으로 불거진 군대의 문제, 민주화의 문제, 더 말한 나위가 없는 재벌의 문제, 그리고 공적인 영역에서 논의의 안건으로 올리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하는 종교의 문제까지 이 책은 포괄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감정적 도화선에 불을 지필 위와 같은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 책의 역사 이해의 방식은 이렇다. 서로 편가르기에 급급한 단순한 정견(政見)에 기초한 인식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런 이분법은 올바른 이해의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분법을 넘어서는 순간 시야에 들어오는 것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며, 마음의 자세는 포용력이 있게 된다.
따라서 정치적 지도자는(이승만 대통령) 단순히 국부나 분단의 책임자가 아니라, 당시의 시대적 조건과 과제 즉 국민국가의 형성이나 국민 정체성 형성의 과제, 전쟁상황 등의 맥락에서 평가된다(김일영). 더불어 좌익은 찬탁, 우익은 반탁이라는 단순논리도 재고의 대상이 된다. 나누기 식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3상 회의에 대한 평가에서 저자(박태균)는 강한 민족주의나 정치적 입장의 대립은 결국 우리나라가 개입할 여지를 없앰으로써 정치적 운신의 폭을 스스로 좁히는 결과를 가져왔다고도 진단한다. 6?25전쟁은 어떠한가? 강정구 교수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 아직까지 근대적인 의식의 패러다임 안에 갇혀 전쟁의 의미 해석을 두고 대립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자들 모두가 승리한 전쟁이라고 하는 6?25 전쟁은 실은 국민들이나 민족이 패배한 전쟁이었으며, 그 피해의 정도에 있어 60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전쟁은 더욱더 그렇다는 것이다.
여기서 또한 ‘보통사람들의 일상생활’이라는 소소한 것들의 역사로 파고든다. 역사를 쓰는 권력자들이 아니라, 그 역사의 심층을 구성하는 일상인들의 소소한 삶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광복과 전쟁의 와중에 일상인들의 경험을 재구성하고 사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작업도 진행한다(전상인).
다른 한편, 이제까지 성역으로 남아 논쟁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공개적 토론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에 군대가 한국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역사적으로 추적하는가 하면, 또 그 군사문화의 영향을 주목하기도 하는 것이다(김병조). 재벌이나 종교 문제도 마찬가지다. 하나같이 우리 사회를 우리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다루길 꺼렸던 문제들이다. 우리의 역사에서 갖는 민주화의 의미(장훈), 재벌이 한국사회에 끼친 역사적 의의를 되돌아보거나 그 현재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김인영), 그리고 한국종교의 역사적 흐름, 일제청산과 연관된 종교적 갈등 및 산업화와 사회변동의 와중에서 이루어진 종교계 내부의 구조적 문제(장석만) 등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그런 구체적 역학관계의 조망이나 미시적 탐구는 현대사 해석의 지평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역사에 대한 폭넓은 조망력과 포용성은 과격한 청산이나 맹목적 추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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