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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사기 7
열전(列傳) 권61-권79 양장
이한우
21세기북스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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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동양문화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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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권61 백이열전(伯夷列傳) 제1
권62 관안열전(管晏列傳) 제2
권63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 제3
권64 사마양저열전(司馬穰苴列傳) 제4
권65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 제5
권66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 제6
권67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 제7
권68 상군열전(商君列傳) 제8
권69 소진열전(蘇秦列傳) 제9
권70 장의열전(張儀列傳) 제10
권71 저리자감무열전(樗里子甘茂列傳) 제11
권72 양후열전(穰侯列傳) 제12
권73 백기왕전열전(白起王翦列傳) 제13
권74 맹자순경열전(孟子荀卿列傳) 제14
권75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 제15
권76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 제16
권77 신릉군열전(信陵君列傳) 제17
권78 춘신군열전(春申君列傳) 제18
권79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 제19

저자 소개 1

LEE,HAN-WOO,李翰雨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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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152*225*30mm
ISBN13
9791173579004

책 속으로

무왕이 은나라의 어지러움[殷亂]을 평정하고 나자, 천하는 주(周)나라를 종주(宗主)로 삼았지만[宗], 백이와 숙제는 그것을 치욕스럽게 여겨[耻=恥] 의리상으로 주나라 곡식을 먹지 않고자 해서 수양산(首陽山)에 숨어 고사리를 뜯어 먹었는데, 굶주림 끝에 장차[且] 죽음에 이르러 노래를 지었다.
--- 「백이열전(伯夷列傳) 제1」 중에서

손자가 말했다. “신은 이미 왕명을 받아 장수가 되었습니다. 장수가 군중에 있을 때는 왕명이라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디어 대장 두 사람의 목을 베어 조리를 돌린 뒤, 그다음으로 총애받는 여자들을 대장으로 삼고서 다시 북을 쳤다. 여자들은 왼쪽, 오른쪽, 앞뒤, 꿇어, 일어나 등을 모두 자로 잰 듯 먹줄을 튕긴 듯 정확히 들어맞게 움직였으며, 감히 아무런 (불만의) 소리도 내지 못했다. 이에 손자는 사람을 보내 왕에게 보고하며 말했다.
---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 제5」 중에서

신이 남몰래 천하 지도를 놓고 살펴보니 제후들의 땅은 진나라보다 5배이고, 제후들의 군졸을 헤아려보니 진나라보다 10배입니다. 여섯 나라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쳐 서쪽으로 가서 진나라를 친다면 진나라는 반드시 깨지게 되겠지만, 지금 서쪽으로 진나라를 섬긴다면 진나라의 신하가 됩니다. 무릇 남을 깨뜨리는 것과 남에게 깨지는 것, 또 남을 신하로 삼는 것과 남의 신하가 되는 것을 어떻게 같은 날[同日]에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 「소진열전(蘇秦列傳) 제9」 중에서

맹상군은 함곡관에 이르렀으나 관문의 법령에 따르면 닭이 울어야 객을 내보내도록 되어 있어 추격자들이 들이닥칠까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빈객 중에 맨 아래쪽에 앉아 있던 사람 중에 닭 울음소리를 잘 내는 자가 있었다. 그가 닭 울음소리를 내자 다른 닭들이 (깨어나) 죄다 울었고, 드디어 통행증을 보이고 함곡관을 벗어날 수 있었다. 밥 한 끼 먹을 시간이 지날 무렵 진나라 추격자들이 과연 관문에 이르렀으나 맹상군은 이미 빠져나간 뒤여서 마침내 되돌아갔다
---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 제15」 중에서

한자(韓子-한비자)가 말하기를 ‘옷소매가 길어야 춤을 잘 출 수 있고, 돈이 많아야 장사를 잘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참으로 믿을 만한 말이다. 범수와 채택은 사람들이 말하는 최고의 변사들이었지만 여러 제후에게 유세하고도 백발이 되도록 제대로 자기를 알아주는 군주를 만나지 못했는데, 이는 계책이 서툴러서가 아니라 유세한 나라들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오랜 나그네 신세 끝에 진나라에 들어가자마자 잇달아 경상(卿相)을 차지해 천하에 공로를 드리울 수 있었던 것은 진실로 강한 나라에 들어가느냐 약한 나라에 들어가느냐의 형세 차이 때문이었다.

--- 「범수채택열전(范?蔡澤列傳) 제19」 중에서

출판사 리뷰

황제들이 탐독한,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통찰
공자를 계승하여 ‘군군신신(君君臣臣)’에 초점을 맞춘 역사 읽기

『사기』는 핵심적인 면에서 공자 사상과 맞닿아 있다. 즉, 군군신신(君君臣臣)의 원리를 밝히는 데 서술의 원칙을 두었다. 그 구성을 보면, ‘본기’는 황제, ‘세가’는 제후, ‘열전’은 신하의 기록이다. 여기서 제후는 신하인 동시에 임금이다. 이렇듯 사마천이 파악한 역사는 나라의 기록이며 군신(君臣)의 기록이다. 군신 간의 의견 충돌과 의견 합치 등을 빚어내는 인간 내면을 조명한다. 그래서 사기는 2000년이라는 시간 거리를 뛰어넘어 지금도 펄떡펄떡 생동감이 넘친다. 또한, 사리(事理)와 사세(事勢), 정(正)과 중(中), 예(禮)와 명(命)의 차이를 분명하게 밝히며, 공자의 현실주의적 제왕학을 계승한다. 사리(事理)는 상도(常道)와 정(正)과 예(禮)로, 사세(事勢)는 권도(權道)와 중(中)과 명(命)으로 흐른다. 사마천은 역사 서술을 통해 임금이란 기본적으로 권도를 발휘하는 자리이고, 신하는 상도를 따르는 자리임을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공자 사상의 본질을 관통하고 있다.

「열전(列傳)」: 역사를 움직인 인물들
인간 의지와 욕망의 생생한 기록

「열전(列傳)」은 총 70권으로 구성된 인물 전기다. 왕이나 제후가 아닌 중요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담았다. 백이·숙제 같은 은둔자부터 자객, 장사꾼, 익살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역사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이 인간의 의지와 욕망에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학적 완성도가 매우 높아 ‘인간학의 보고’라 불리며, 『사기』 전체 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사마천이 가장 공을 들인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열전」에서는 굴원과 가생, 염파와 인상여 등 성격이 비슷하거나 라이벌인 인물들을 한 권에 묶어 서술하기도 했으며, 자객열전, 화식열전, 유협열전과 같이 특정 개인이 아니라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집단으로 다루기도 했다. 「열전(列傳)」은 권61-권130이다.『이한우의 사기 (7)』은 「열전(列傳)」 첫 번째 책으로 권61-권79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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