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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사기 6
세가(世家) 권43-권60 양장
이한우
21세기북스 2026.04.01.
베스트
동양사/동양문화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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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지인지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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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권43 조세가(趙世家) 제13
권44 위세가(魏世家) 제14
권45 한세가(韓世家) 제15
권46 전경중완세가(田敬仲完世家) 제16
권47 공자세가(孔子世家) 제17
권48 진섭세가(陳涉世家) 제18
권49 외척세가(外戚世家) 제19
권50 초원왕세가(楚元王世家) 제20
권51 형연세가(荊燕世家) 제21
권52 제도혜왕세가(齊悼惠王世家) 제22
권53 소상국세가(蕭相國世家) 제23
권54 조상국세가(曹相國世家) 제24
권55 유후세가(留侯世家) 제25
권56 진승상세가(陳丞相世家) 제26
권57 강후주발세가(絳侯周勃世家) 제27
권58 양효왕세가(梁孝王世家) 제28
권59 오종세가(五宗世家) 제29
권60 삼왕세가(三王世家) 제30

저자 소개 1

LEE,HAN-WOO,李翰雨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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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152*225*30mm
ISBN13
9791173578991

책 속으로

양자가 세워진 지 4년이 되었을 때, 지백(知伯=智伯)이 조씨(趙氏)·한씨(韓氏)·위씨(魏氏)와 함께 범씨·중항씨의 옛 땅을 전부 나눠 가졌다. 진나라 출공이 화가 나서 제나라와 노나라에 알린 뒤 이들 네 경(卿)을 치려고 했다. 네 경은 두려워서 드디어 함께 출공을 공격했다. 출공은 제나라로 도망가다가 길에서 죽었다. 지백이 마침내 소공(昭公)의 증손 교(驕)를 세우니 이 사람이 진(晉)나라 의공(懿公)이다. 지백이 더욱 교만해져서 한씨와 위씨에게 땅을 요구하니 한씨와 위씨는 그에게 내주었다. 조씨에게도 땅을 요구했으나 조씨는 주지 않았는데 (앞서) 정나라를 포위했을 때 양자가 지백에게 당했던 치욕 때문이다. 지백이 화가 나서 드디어 한씨와 위씨를 거느리고 조씨를 공격했다. 조양자는 두려워서 마침내 진양으로 달아나서 그곳을 지켰다.
--- 「조세가(趙世家) 제13」 중에서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관해 묻자,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君君臣臣父父子子].” 공이 말했다. “좋도다!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며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다면, 설사 곡식이 (많이) 있다 한들 내가 그것을 먹을 수 있겠는가?” 다른 날에 또다시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관해 물었는데, 공자가 말했다. “(좋은) 정치란 재물을 절약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경공이 기뻐하며 장차 이계(尼谿)라는 밭을 갖고서 공자를 봉해주려 했다.
--- 「공자세가(孔子世家) 제17」 중에서

한(漢)나라가 일어나고서 여아후(呂娥姁)가 고조(高祖)의 정후(正后)가 되고 아들은 태자가 되었으나 만년에 미모가 시들자, 사랑이 식어서 척부인(戚夫人)이 총애를 받고 아들 여의(如意)가 거의 태자 자리를 대신할 뻔한 일이 몇 차례 있었다. 이에 고조가 붕하자 여후(呂后)는 척씨를 족멸하고[夷] 조왕(趙王)을 주살했으니, 고조의 후궁 중에서 총애를 받지 못하거나 소원했던 자들만 무탈했다[無恙=無頉].
--- 「외척세가(外戚世家) 제19」 중에서

고조(高祖)가 패공(沛公)이 되어 처음 일어났을 때 발(勃)은 중연(中涓-시종관)으로서 고조를 따라 호릉(胡陵)을 공격해 방예(方與)를 떨어뜨렸다. 방예가 (다시) 반란을 일으키자, 그들과 싸움을 벌여 적을 물리쳤다. 풍읍(豐邑)을 공격했다. 탕(碭) 동쪽에서 진(秦)나라 군대를 쳤다. 군대를 돌려 유현(留縣)과 소현(蕭縣)에 주둔했다. 다시 탕(碭)을 공격해 깨뜨렸다. 하읍(下邑)을 떨어뜨릴 때는 맨 먼저 성루에 오름으로써[先登] 오대부(五大夫-20등급 가운데 아홉 번째) 벼슬을 하사받았다.
--- 「강후주발세가(絳侯周勃世家) 제27」 중에서

이 때문에 형세는 강해지고 왕실은 안정되니,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것이 없으므로 따로 논해 드러내지 않는다. 연나라와 제나라의 일은 굳이 실을[采]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삼왕(三王)을 책봉한 일을 보면 천자는 공손하고 겸양했으며 여러 신하는 마땅함을 지켰으니, 문사(文辭)가 빛나고 아름다워서[赧然=華美] 심히 볼 만했다[可觀]. 이 때문에 세가(世家)에 덧붙였다.”

--- 「삼왕세가(三王世家) 제30」 중에서

출판사 리뷰

황제들이 탐독한,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통찰
공자를 계승하여 ‘군군신신(君君臣臣)’에 초점을 맞춘 역사 읽기

『사기』는 핵심적인 면에서 공자 사상과 맞닿아 있다. 즉, 군군신신(君君臣臣)의 원리를 밝히는 데 서술의 원칙을 두었다. 그 구성을 보면, ‘본기’는 황제, ‘세가’는 제후, ‘열전’은 신하의 기록이다. 여기서 제후는 신하인 동시에 임금이다. 이렇듯 사마천이 파악한 역사는 나라의 기록이며 군신(君臣)의 기록이다. 군신 간의 의견 충돌과 의견 합치 등을 빚어내는 인간 내면을 조명한다. 그래서 사기는 2000년이라는 시간 거리를 뛰어넘어 지금도 펄떡펄떡 생동감이 넘친다.

또한, 사리(事理)와 사세(事勢), 정(正)과 중(中), 예(禮)와 명(命)의 차이를 분명하게 밝히며, 공자의 현실주의적 제왕학을 계승한다. 사리(事理)는 상도(常道)와 정(正)과 예(禮)로, 사세(事勢)는 권도(權道)와 중(中)과 명(命)으로 흐른다. 사마천은 역사 서술을 통해 임금이란 기본적으로 권도를 발휘하는 자리이고, 신하는 상도를 따르는 자리임을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공자 사상의 본질을 관통하고 있다.

「세가(世家)」: 제후의 역사
권력의 이동과 가문의 명운이 결정되는 과정

「세가」는 제왕을 보좌하며 각 지역을 통치했던 제후들의 역사와 그 가문을 다룬 기록이다. 제후의 반열에 속한 사람은 아니더라도, 공자, 진승, 장량, 소하와 같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들을 포함했다. 공자는 유교의 창시자이며, 진승은 진나라에 반기를 든 농민 지도자이다. 장량, 소하는 한나라 건국의 공신이다. 이 또한 형식적 지위보다는 실제적인 업적과 영향력을 중시하는 사마천의 혁신적인 역사관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가」는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통해 권력의 이동과 가문의 명운이 결정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세가」는 권31~권60이며 총 30권이다.

『이한우의 사기 (6)』은 「세가(世家)」 두 번째 책으로 권43-권60을 옮겼다.

진(晉)에서 갈라져 나온 전국칠웅 조나라 조세가, 진(晉)에서 갈라져 나온 전국칠웅 위나라의 위세가와 한나라의 한세가, 강씨 제나라를 찬탈한 전씨 제나라의 전경중세가, 공자의 공자세가, 진승의 진섭세가, 한나라 역대 황후들의 가문인 외척세가, 유방의 동생 유교와 그 후손의 초원왕세가, 한나라 초기 왕들의 형연세가, 유방의 장남 유비와 그 후손의 제도혜왕세가, 한나라 공신 소하의 소상국세가, 조참의 조상국세가, 장량의 유후세가, 진평의 진승상세가, 주발의 강후주발세가, 한나라 문제의 아들 유무의 양효왕세가, 한나라 경제의 아들들의 오종세가, 한나라 무제의 아들들의 삼왕세가를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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