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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동굴은 이상하게 쥐죽은듯이 조용했어요.
돌러 쌓은 동굴 벽 사이로 스며든 햇빛이 무스틱의 코끝을 간지럽힐 뿐이었답니다. "끄응!" 햇살이 무스틱의 단잠을 방해합니다. 무스틱은 신음 소리를 내며 덮고 있던 동물 가죽을 잡아당겼어요. 아주 부드러운 회색 늑대의 가족이었지요. 무스틱은 늑대 털가죽을 끌어올려 코까지 덮고는 다시 잠을 청합니다. "크릉!" 무스틱의 옆에 누워 있던 형 마스톡이 으르렁대며 이불은 온통 자기 쪽으로 답아당겨 버렸어요. 이번에는 이불을 몽땅 형에게 빼앗겨 버린 무스틱이 으르렁댑니다. "크릉!" --- pp.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