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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시우가 마르세유에 내린 것은 7월이었습니다. 그는 어깨에 해군용 가방을 메고 양 팔 가득 측백나무를 끌어안은 채 배와 육지를 이어 주는 다리를 내려왔습니다.
"저것 봐! 산타 할아버지가 벌써 오셨네. 게다가 중국인 산타 할아버지야" 한 어린 소녀가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바닷가 찻집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와'하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창 시우는 이민국으로 갔습니다. 이민국에서는 창 시우의 이름을 묻고 앞모습과 옆모습, 윗몸, 아랫몸, 뒷모습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 창 시우의 손가락을 잉크가 묻어 있는 스탬프에 누르게 하고 지문을 찍게 했습니다. ---p. 2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