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맨 처음에 우리는 삼촌의 서재에서 책을 빼 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왜냐 하면 그것은 아이들이 읽는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다행히도 삼촌은 로빈슨 크루소를 만나 우리가 무인도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로빈슨이 말하는 '웬즈데이'가 바로 자기 조카 피에로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죠. 그리고 또 삼촌은 자기 서재에서 책을 빼 간 사람이 피에로라는 사실도 눈치챘어요. "이런 망나니 같은 놈들!" 화가 난 삼촌이 소리쳤어요. 그리고는 로빈슨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바로 책에서 빠져 나와 한걸음에 피에로의 집으로 달려갔어요. 한편 그 순간에 피에로는 간신히 책 제목을 기억해 냈어요. "이 바보야! 진적에 제목을 말해 줬어야지" 내가 소리쳤어요. "그러는 넌 바보가 아닌 줄 아니? 책 속에 들어오기 전에 제목을 읽었어야지" "난 널 믿었단 말야" "입 다물고 도망치기나 해!" ---p. 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