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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진리를 위한 기독교 교육
01 성경 속의 기술, 현대의 AI 02 AI와 함께 읽는 성경 03 교회 학교의 새로운 고민 04 스마트한 신앙생활 05 알고리즘과 복음 06 AI 시대의 정직함 07 교회에서 쓰는 AI 콘텐츠 08 데이터와 사랑 09 메타버스와 온라인 교회 10 아날로그 성도의 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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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AI 기술과 뗄 수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초공생 세대(AX)에게, 기독교 교육은 기술을 덮어놓고 배척하거나 반대로 무비판적으로 맹신하는 양극단의 태도를 모두 경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AI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들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그저 편리함에 기대어 반복하는 일들이지만, 어느새 우리를 자기중심적인 욕망에 갇히게 만드는 ‘바벨탑의 습성’으로 변질될 위험을 다분히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고, 기술적 경험들로 타자를 향한 사랑과 하느님 나라를 갈망하는 ‘거룩한 습관’으로 새롭게 빚어낼 수 있는 희망이 있다.
---『01_“성경 속의 기술, 현대의 AI”』중에서 교회 학교에 맞닥뜨린 또 다른 고민은 교회 학교 교육의 목표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 교육의 본질적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성품을 닮아가는 전인적인 파이데이아(παιδεία), 즉, 인성 형성 및 영적 훈련에 있다. 그러나 AI가 편리하다고 하여 과도하게 의존한다면, 오랜 연단과 훈련을 통해 형성되는 기독교 인성과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키워내기란 어려워질 수 있다. ---『03_“교회 학교의 새로운 고민”』중에서 AI 시대의 정직함은 단순히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수동적인 윤리를 넘어, 세상에 범람하는 거짓 정보에 대항할 수 있는 적극적인 영적 분별력을 요구한다. 오늘날 AI가 주도하는 고도의 디지털 디셉션(Digital Deception) 현상은 대중이 진리를 거부하고 거짓을 믿도록 길들이는 ‘강력한 미혹’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요한계시록과 데살로니가후서의 종말론적 관점에서도 심각한 경계의 대상이 된다.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하게 하는 요한계시록의 거짓 이적(계 13:14∼15)이나 진리를 거부하는 자들을 속이는 데살로니가후서의 거짓 기적(살후 2:9∼11)에 대한 경고처럼, AI를 통해 구현되는 정교한 가짜 현실은 성경이 경고한 강력한 미혹의 기술적 기반이 될 수 있다. ---『06_“AI 시대의 정직함”』중에서 메타버스와 온라인 교회가 무한히 확장될 수 있는 코이노니아의 공간이라 해도, 그 이면에는 치명적인 신학적 함정이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는 물리적 현실의 가치를 폄하하고 가상 세계의 화려함과 편리함 속으로 현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디지털 영지주의(Digital Gnosticism)’의 위험이 있다. 초대 교회의 이단이었던 영지주의가 물리적이고, 육체적인 활동을 열등하게 여기고 영적인 지식만을 구원의 조건으로 삼았던 것처럼, 오늘날의 디지털 영지주의 역시 육체적 수고를 생략하려는 경향성을 띤다. 예컨대 안락한 방 안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유튜브로 유명 목회자의 설교를 골라 듣는 식으로, 메타버스에서 활동하고 성경 지식을 쌓는 것만으로 자신의 신앙생활이 충분하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09_“메타버스와 온라인 교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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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의 시대, 멈춰 선 영적 사유를 깨우다
챗GPT가 설교문을 쓰고, AI 아바타가 기도문을 읽으며, 챗봇이 성경 해석을 건네는 시대다. 교회는 이미 AI 안에 들어와 있지만, AI를 어떻게 분별하고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신학적 기준은 아직 충분히 세우지 못했다. 이제 AI는 단순히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고, 어디에 시간을 쓰며, 무엇을 진리로 받아들일지를 은밀하게 빚는 새로운 교육 환경이다. 이 책은 AI를 무조건 배척하지도, 기술의 효율성에 신앙의 사유를 맡기지도 않는다. 핵심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AI가 인간의 묵상과 고뇌, 공동체적 만남과 영성 형성의 자리를 대신하도록 허락할 것인가에 있다. 저자는 제임스 로더의 ‘성령의 관계적 논리’를 바탕으로 기독교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기독교 교육은 성경 지식의 빠른 전달이나 정답의 축적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가는 전인적 신앙 훈련이다. 생성형 AI, 성경 해석, 교회 학교, AI 챗봇, 감시 자본주의, 탈진실, AI 설교, 메타버스 교회, 디지털 금식까지 신앙생활의 전 영역을 다룬다. AI가 교사의 역할을 지식 전달자에서 영적 멘토로 바꾸고, 설교와 행정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강단의 생명력을 외주화할 위험을 만든다는 점을 짚는다. 또한 알고리즘이 사람을 데이터로 계산하는 시대에, 계산할 수 없는 십자가의 사랑과 대면 공동체의 불편한 성숙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AI 시대에 교회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다음 세대에게 어떤 분별력을 길러 주어야 하는지, 효율 너머의 신앙은 어디에서 다시 시작되는지를 묻는 책이다. 빠른 답보다 깊은 묵상, 매끄러운 자동화보다 투박한 눈맞춤, 기계적 완벽함보다 상처를 품는 아날로그 성도의 길을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