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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꼬마와 현주
2. 장님 강아지 3. 돌아온 세리 4. 심부름 5. 너 누구냐 6. 싸움 동무 7. 마지막 선물 |
孫昌涉, 귀화이름 : 우에노 마사루(上野昌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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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식은 마치 상준네 패가 당장 눈앞에 덤벼들기나 하는 것처럼 흥분해서 그런 식으로 떠들어 댔습니다. 아무튼 인철은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샛마을 동네를 지나가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여섯 살짜리 꼬마들이 너댓 명 길가에 모여 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인철은 좀 싱겁기도 하고 맥이 풀렸지만, 태식은 연방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어떤 놈이고 나오기만 해 봐. 문제 없다." 하고 큰소리치면서 불끈 주먹을 쥔 한쪽 팔을 오그렸다 폈다 해보였습니다. 동네 앞을 다 지나고 나서도, "그 자식들 내가 따라오니까 꼼짝 못 하는 거야. 무서워서 다들 숨었지 뭐야." 태식은 아주 떵떵거렸습니다. "아마 있다 돌아올 때 목을 지켰다가 덤비려나부다." --- p.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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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잉여인간』등 1950,60년대 우리 소설문학의 한 축을 이루며 왕성하게 작품을 발표했던 작가, 손창섭의 소년소설 작품집 두 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일제 시대와 6. 25 라는 슬픈 현대사를 거치면서 거의 단절되다시피 했던 우리네 어린이문학의 역사적 측면에서도 그렇거니와, 독특한 문학세계를 이루었던 한 작가의 묻혀져 있던 작품들이 새로 발굴되어 나왔다는 점에 있어서도 충분히 의미를 가질 만한 책들이다.
작가 손창섭은 아직 일본에 살고 있다. 1972년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에는 근황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경, 불경을 읽으며 좋은 구절들을 엮어 공원에 나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들만이 간간이 전햊고 있을 뿐이다. 작가 손창섭이 가장 활발하게 작품을 쓰던 때는 6. 25 라는 전쟁의 소용돌이와 그로 인한 피폐함이 많은 이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 때였지만, 겨레의 기대와 희망은 오직 어린이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그는 여러 편의 소년소설을 남겼다. 게다가 그의 작품들에는 당시 아이들의 에누리없는 삶과 생활이 거침없이, 그러나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한껏 만족시키며 녹아들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