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작가이자 사상가이다. 1881년 9월 25일 저장성 사오싱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자는 위차이(豫才)다. 어린 시절 조부가 과거 시험 부정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면서 집안이 급속히 몰락했고, 이때의 궁핍과 세태의 냉대를 겪은 경험은 훗날 그의 문학 전반에 짙게 드리워졌다.
1902년 일본으로 유학해 센다이의학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나, 수업 중 접한 시사 환등 영상에 충격을 받아 의학을 포기하고 문학을 통해 국민정신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 1918년 《신청년》에 발표한 「광인일기」는 중국 최초의 현대 백화문 소설로 평가받으며, 이후 「아Q정전」(1921~1922)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이 작품들은 1923년 첫 소설집 『눌함(?喊)』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이후에도 소설집 『방황』과 다수의 산문·잡문을 통해 날카로운 사회 비평을 이어 갔으며, 1936년 10월 19일 상하이에서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 중국 현대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세대의 작가와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