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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위의 학교
엄마 무릎에서 꿈, 사랑, 용서를 배웁니다 양장
안순혜송진헌 그림
샘터 200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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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마당에 파 놓은 토굴
우주 비행사만 아는 달의 비밀
산에서 발견한 비밀 동굴
잃어버린 매미의 날개
백조처럼 예쁜 문이 누나
소리가 들리는 살아 있는 집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친구
난 작은 별이었으면 좋겠다
몰래 훔쳐본 동굴 속 비밀 공책
망원경으로 무엇을 할까?
변해 버린 친구, 상처 입은 젖꼭지
동생 등에 업혀 다닌 형
어떤 놈이 우리 형을 이렇게 했어?
다시 한 번 맞붙은 정면 대결
바보처럼 당하고만 있었니?
다리 치료사 조스 아줌마
병원비가 없어서 퇴원을 못 한대
점점 사그라져 가는 분노
빈 깡통으로 만든 선물
하늘은 바로 내 안에 있어
고래 뱃속에 초대받은 손님들

저자 소개 2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다시 태어난 날」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드러나 있는 것보다 숨어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내고 함께 나누기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의 글 속에선 언제나 깊은 반성과 따뜻함이 묻어난다. 어린이책 기획 작가 모임 '벼릿줄'에서 집필한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2006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 작품으로는 동화 『이 방이 고래 뱃속이야?』,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나는야 열살 시장님』 그림책 『우리 비행사와 토끼』, 『향기마마』가 있으며, 창작집 『바보 되어주기』 등이 있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다시 태어난 날」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드러나 있는 것보다 숨어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내고 함께 나누기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의 글 속에선 언제나 깊은 반성과 따뜻함이 묻어난다. 어린이책 기획 작가 모임 '벼릿줄'에서 집필한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2006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 작품으로는 동화 『이 방이 고래 뱃속이야?』,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 『나는야 열살 시장님』 그림책 『우리 비행사와 토끼』, 『향기마마』가 있으며, 창작집 『바보 되어주기』 등이 있다. 『무릎 위의 학교』로 한정동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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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송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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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고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1987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너하고 안 놀아』 『돌아온 진돗개 백구』 『너도 하늘말나리야』 『무릎 위의 학교』 등에 따뜻하고 정감 어린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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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486g | 155*215*20mm
ISBN13
9788946416062

출판사 리뷰

* “엄마 무릎 위는 언제나 구름 속 같아. 난 그 구름을 타고 학교에 가는 거야.”

이 책은 소아미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한 ‘도도’가 엄마 없이 자란 ‘반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조금씩 세상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동화입니다.

이 동화 속에는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해 있는 세 명의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결코 여유 있는 집안이라고는 할 수 없는 평범한 가정에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결점까지 가지고 있는 도도, 엄마 없이 자란 거칠고 조금 비뚤어진 반이, 그리고 일하는 엄마를 둔 부잣집 딸 문이. 이 세 아이들은 각기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지만 각자 스스로의 몫을 견디며 성장합니다.

도도는 어렸을 때 앓은 소아마비 때문에 왼쪽 다리가 짧아 친구들 앞에서 늘 부끄럽습니다.
반이는 엄마가 집을 나가버렸고, 아빠까지 실직하여 언제나 쓸쓸한 집에 남겨져 있습니다.
문이는 무역회사 사장님인 아버지, 디자이너인 엄마와 함께 부유하고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고 있지만 엄마의 사랑이 집안 곳곳에 묻어 있는 도도네 집을 늘 동경합니다.

세 아이들은 서로 자신의 처지가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고, 세 아이 모두 자신에겐 무엇인가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그러나 세 아이들은 두 가지 공간에서 서로 하나로 통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하나의 공간은‘고래뱃속’이라 이름 지은 산 속 비밀동굴이고, 또 하나의 공간은 언제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엄마의 무릎입니다.


* 고래뱃속과 엄마의 무릎

도도와 반이는 답답한 현실을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동네 뒷산에 동굴을 마련하고, 그곳을‘고래뱃속’이라 이름 지어 자신들만의 세계를 마련합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깐, 자기와 다른 부모와 가정환경을 가진 것에 대한 차이를 알게 되고, 그것이 마침내는 질투와 미움으로 번져 갈등과 사건이 끊이지 않게 됩니다.

엄마 없이 자란 반이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친구 도도의 엄마입니다. 반이는 소아마비가 있지만,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 도도가 항상 부러웠습니다. 도도의 소중한 망원경까지 빼앗기도 하고, 도도의 아픈 다리를 다치게끔 하지만 도도는 반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엄마의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늘 무릎 위에 아이들을 눕히고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 엄마, 엄마의 무릎은 미움과 억울함을 화해와 용서로 치유하는 사랑의 공간인 것입니다.

페스탈로치는 “어머니를 하늘이 내린 교사”라고 했습니다. 자녀가 최초로 만나는 교사는 부모이며, 엄마의 무릎 위는 자녀가 세상을 배우는 최초의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침대 다리를 높여 그 아래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만든 침대밑 공간, 천장 위를 장식한 계란 껍데기, 뒤뜰에 파놓은 토굴 속 공간, 동화 속 곳곳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엄마의 정성어린 손길은 이 책을 쓴 작가 자신이 실제로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특별히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엄마의 무릎 위가 가장 쉴 만한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귀를 간질이는 솔바람 소리와 함께 옛이야기를 들으며 편안히 잠에 빠져 들곤 했던 기억이 지금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어린이들은 엄마의 무릎 위에서 사랑과 용서와 꿈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세상을 알아갑니다. 이때부터 갈등은 시작되고, 그것은 사건이 됩니다. 이것을 풀어가기 위해 고민하는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으로 더욱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는 과정을 그린 이 이야기는, 성장기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것입니다.

추천평

『무릎 위의 학교』는 두 가지의 공간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그 하나는 동굴이다. 동굴은 흔히 어린이들만의 이상향이다.
어른의 간섭이 없고, 금단의 열매를 숨겨 놓을 수 있으며,
마음대로 떠들 수 있는 닫힌 공간이다. 하지만 주인공 도도가 찾아낸
비밀 동굴 ‘고래 뱃속’은 사랑과 용서의 자연 공간인 것이다.
이 동화 속 또 하나의 공간은 엄마의 무릎이다. 여느 작품에서 무릎은
추억과 회상의 발원지였다면, 여기서는 깨우침의 발효 독이다.
아들 도도를 괴롭힌 문제아 반이가 사고로 입원한 병실에서 그의 동생 늠이를
무릎에서 재우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거룩하다. 온갖 분노를 사랑으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상처로 남지 않고, 열꽃 같은 상징으로 거듭난다.
따돌림·가난함·어긋남·결손 가정 등을 이야기하면서 ‘현실을’ 배우기보다 ‘현실에서’ 배우기를 호소하는 작가는 훌륭한 스승이다.
- 김병규(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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