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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카드를 긁는 곳
230만 영수증 데이터로 보는 오프라인 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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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딸깍’하면 끝나는 시대의 소비 욕망

PART 1 효율의 시대, 우리를 움직이는 것들

Code 1. 희소성
- 오픈런, 희소함을 향한 소비 욕망
- 더 마이크로하고 더 빠르게, 달라진 F&B 소비
- 시대의 생존 공식: 경량화와 유연한 변주

Code 2. 감각- 온라인은 대체할 수 없는 소비 코드, 감각
- 야장과 길빵, 공간에서 감각을 채우는 법
- 주목해야 할 제철 감각

Code 3. 연결- 다시 중요해진 오프라인의 연결
- 소속감보다 경험, 달라진 모임의 목적
- 가벼운 연결감을 채우는 소셜링
- 느슨하지만 강력한 연결, 트라이브

Code 4. 경험- 소비자의 시간이 향하는 곳
- 팝업의 진화, 한시적인 경험을 제공하다
- 경험을 파는 공간이 된 백화점
- 밀도 높은 경험을 추구하다

PART 2 핫플레이스로 보는 소비 트렌드 변화

Code 1. 서울 핫플레이스 소비 변화
- 익선동과 힙지로: 골목에서 발견한 색다름
- 성수, 도산공원: 선명해지는 개성
- 마이크로 핫플레이스: 새로운 지역색을 발굴하다
- 빵원동, O꾸 성지: 지역에서 형성되는 트라이브

Code 2. 로컬 소비의 변화
- 힙해진 요즘 로컬- 팝업이 된 지역 축제

PART 3 달라진 일상으로 본 소비 트렌드

Code 1. 웰니스: 나를 돌보고 관리하는 일상의 변화
- 달라진 금요일 밤의 풍경, 소버 라이프
- 주목받는 가치, 웰니스의 부상
- 새로운 웰니스 시장, 리커버리

Code 2. 외식: 먹고 마시는 일상의 변화
- 먹고 마시는 일상을 바꾸는 세 가지 변화의 축
- 일상 공간, 카페 시장의 변화
- 외식 & 배달 소비의 변화

Code 3. 관광: 'K'를 소비하는 행태의 변화
- 글로벌에 눈을 돌리는 이유
- 한국 MZ세대의 핫플레이스를 소비하다
- 관광형 소비에서 일상형 소비로

나가며 ‘굳이’가 향하는 곳

저자 소개 2

12년 차 트렌드 연구원.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트렌드인사이트팀 팀장을 맡고 있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다양한 데이터로 분석해 이면의 의미와 인사이트를 발굴한다. 트렌드 리서치, 컨설팅을 주로 하며 트렌드 도서 출간 총괄 PM을 맡아 지금까지 『Z세대 트렌드 2026』 외 다수의 도서 집필에 참여했다.퇴근 후에도 일인 듯 취미인 듯 트렌드를 수집하며 1년 365일 ‘트렌드’로 꽉 찬 하루를 보낸다. 트렌드의 속도로 사는 일이 가끔은 버겁지만 그래도 여전히 트렌드를 읽는 일이 재미있다. 인사이트를 나누는 것을 넘어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작은 기회들을 만들고 있다.

이재흔의 다른 상품

저한국신용데이터(KCD)

관심작가 알림신청
 
2016년 창업해 2022년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전국 230만 사업장이 이용하는 사업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와, 소상공인 사업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데이터랩'을 운영한다. 자영업자가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모든 순간이 더 쉽고, 빠르고, 똑똑해지도록 돕는 일을 한다. 관련 데이터를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보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번거롭고 복잡한 일은 간편하게 만들어 모든 사업자가 사업의 핵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40*210*20mm
ISBN13
9791169087704

책 속으로

트렌드를 읽는 일은 단순히 현상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 기저에 깔린 사람들의 욕망이 어디로 향하는지, 이를 추구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딸깍’하면 끝나는 효율의 시대에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얻으려는 가치가 무엇인지, 사람들을 모으는 공간에는 어떤 힘이 있는지, 우리의 일상과 소비는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p.11

이 작은 디저트가 잠시나마 불경기로 침체되었던 오프라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업종의 경계마저 넘어설 정도의 파급력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달라진 ‘희소성’의 가치에 있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주는 것, SNS에서 화제가 되며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구하기 어려워서 가치 있는 것. 두쫀쿠는 이런 희소한 것을 누구보다 먼저 손에 넣거나 경험하려는 마음이 강력한 소비 동인으로 작용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p.23

과거처럼 대규모의 자본을 들여 트렌드를 인위적으로 주도하거나, 규모의 확장을 통해 영향력을 늘리는 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해 타격을 입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규모의 경량화’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유연한 변주’다. ---p.37

서울을 중심으로 보면 한강을 비롯해 청계천, 양재천, 성북천, 홍제천 등 물길을 따라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천 주변에 있는 특정 매장이나 가게가 단독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도심에서 자연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하천 변이라는 공간 자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날씨와 자연을 감각하고 여유로움과 힐링을 느끼려는 니즈가 담겨 있다. ---p.63

지금의 연결은 개인이 더 다양한 경험을 누리고 취향을 확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도구로 작동한다. 미처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혼자서는 하지 못했던 경험을 누리며 시각을 확장한다. 관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취향으로 이어지는 유용한 입구가 되는 셈이다. ---p.84

관계 형성이 점점 더 까다로워진 시대,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타인과의 생생한 만남과 연결에 대한 갈증 해소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그 연결은 소속과 결속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이 경험을 넓히고 취향을 확장하기 위한 통로로 작동한다. 이렇게 느슨하게 묶인 ‘트라이브’가 오프라인에서 만들어 내는 생생한 연결의 에너지야말로 지금 오프라인 상권과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가장 역동적인 동력일 것이다. ---p.96

오프라인 소비의 기준이 ‘경험’으로 옮겨 가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공간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험’은 오프라인에서 소비를 이끌어 내는 가장 강력한 동인으로 작용한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특별한 체험, 여기서만 제공하는 희소한 무언가가 있다면 사람들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오프라인으로 나선다. ---p.110

과거에는 하나의 상권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가, 관심이 식으면 다른 곳이 대세로 떠오르는 식이었다. 반면 지금은 각 지역의 특징이 뚜렷해지는 흐름과 개인의 취향 다변화가 맞물리면서 저마다 다른 색과 매력을 가진 핫플레이스가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 자신의 취향과 지향에 맞는 새로운 공간과 지역색을 발굴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도 강해지고 있다. ---p.133

혼술의 변화가 입증하듯 이제 소비자는 개인의 만족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습관적으로 술을 찾지 않는다. 마시고 취하는 것이 더 이상 매력적인 휴식이나 긍정적인 행위로 소비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소비자가 추구하는 것은 일시적 즐거움과 힐링이 아니라 적당히 절제하면서 나의 일상을 건강하게 지켜내는 지속 가능한 충족감이다. 그리고 그 충족감을 술이 아닌 자기 관리의 영역에서 찾아가고 있다. ---p.167

이처럼 러닝은 지금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은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그렇기에 기업과 브랜드도 러닝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문화에 파고들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려 노력한다.가장 활발한 움직임이 ‘펀러닝’ 문화에 녹아드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대표적인 GPS 아트런 코스인 여의도의 고구마런을 만두로 재해석한 ‘만두런’ 이벤트를 열었고, 롯데웰푸드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달리는 이색 러닝 ‘설레임런’을 열어 인기를 끌었다. ---p.192

그러면서 ‘가성비’의 기준, 가격 대비 만족을 느끼는 기준이 달라졌다. 흔히 가성비가 좋다고 하면 가격 대비 양이 많은 것을 떠올릴 것이다. 마치 예전에 가성비 열풍을 이끌었던 ‘통큰치킨’처럼 말이다. 하지만 지금 소비자가 가격 대비 만족을 느끼는 기준은 푸짐한 양이 아니다. 지금의 가성비는 ‘동일한 예산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선택지의 다채로움’에 가깝다. ---p.207

출판사 리뷰

“소비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것은, 곧 우리가 삶에서 붙드는 가치가 달라졌다는 뜻이다.
오프라인 공간의 변화는 언제나 그 안을 채우는 사람들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 우리가 카드를 긁는 곳이 곧 우리의 욕망이 향하는 곳이다 ★★★

왁뿌볼, 두쫀쿠, 가챠샵, ... 다음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몸으로 체감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과 트렌드의 물결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예측은커녕 이번 주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와 핫플레이스는 무엇인지,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두쫀쿠가 휩쓴 자리는 버터떡과 우베를 거쳐 다음 타자를 기다리고 있고, 탕후루 매장이 들어섰던 곳은 이미 포토부스를 거쳐 가챠샵으로 변하고 있다. 이 흐름을 예측하는 일은 정말 불가능할까? 이것들이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행하니까 유행한다’, ‘바이럴 마케팅의 결과다’라는 말은 소비 트렌드에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우리가 카드를 긁는 곳》에서는 Z세대가 두쫀쿠와 탕후루, 요아정에 열광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2030이 돈을 쓰는 곳이 어디인지, 또 특정 오프라인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핫플’이 되는 원인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막연한 감으로 다음 유행을 예측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감각’을 중시하는 Z세대가 음식에서도 ‘식감’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키캡 키링과 슬라임 같은 장난감으로도 이러한 욕구를 채우고자 한다는 사실을 짚는다. 이러한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Z세대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야장을 찾고 길에서 빵을 먹는 현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모든 분석은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30만 곳이 넘는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한때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보려면 어디에 돈을 쓰는지 보라’는 이야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우리가 카드를 긁는 곳을 분석해 보면 소비 트렌드가 어떤 유행을 따라 움직이는지,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실제 데이터로 뒷받침되는 이러한 분석을 살피면 어렴풋이 느꼈던 각종 현상이 데이터로 증명되는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10년 넘게 트렌드를 분석해 온 이재흔 작가의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 보자. 다음 유행은 어느 곳으로 흐를지 예측할 수 있는 힘이 생길지 모른다.

데이터와 마음을 읽으면 트렌드가 보인다!

돈을 쓰면 흔적이 남는다. 고객에게는 카드사에서 보내주는 알림과 영수증이 남고, 업장의 일명 ‘포스기’에는 매출 기록이 차곡차곡 쌓인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230만 업장이 쌓는 수십억 건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 데이터는 소비자의 마음이 어느 곳으로 향하는지, 어떤 유행에서 또 다른 유행으로 건너가는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이재흔 저자는 이 데이터를 재료 삼아 트렌드에 스토리를 더한다. 유행은 모두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유행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지금 그들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짚어야 한다. 미디어에서는 종종 유행에 휩쓸리는 젊은 세대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우리가 카드를 긁는 곳》은 ‘유행’, ‘트렌드’라는 단어 아래에 깔린 마음을 살핀다. 우리는 짧아지는 봄과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을 ‘제철 코어’로 드러내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외로움을 다스릴 새로운 소셜링 방식을 찾아낸다. 저자의 따뜻하고 명확한 설명을 따라가 보자. 데이터와 마음이라는 양 날개가 트렌드라는 목적지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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